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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K리그 드래프트, 경남FC의 1순위 박진수에 대한 가벼운 끄적거림.

이번 드래프트를 통하여 1순위로 지명된 박진수 선수에 대해서 가볍게 끄적거려보는 밥군입니다. 이름 : 박진수 생년월일 : 1987년 3월 1일 체격 : 181cm, 76kg 경력 : 2006 ~ 2009 고려대학교 학사 2010 콘사도레 삿포로 2010.11 ~ 현 경남FC 2009 제 25회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청소년 축구대표 포지션 : 미드필더 지난 11월 9일에 열렸던 2011 K리그 신인 드래프트 당시 경남FC의 1순위였던 박진수 선수는, 이전까지 일본 J2리그 콘사도레 삿포로 출신의, 이미 프로 경력을 쌓은 미드필더입니다. 대학 리그에서 보여준 활약을 바탕으로 콘사도레 삿포로에 2010년 입단을 했지만, 언어나 음식 등 현지 적응 문제로 어려움을 겪으며 자신의 실력을 다 보여주지 못하고 진한..

[군발] 내무반에서 하극상을 일으킬 뻔 했던 친구의 일화.

군대라는 곳은, 요즘이야- 가면 갈 수록 헤이해지고 있다는 말이 들리긴 한나 어쨌거나 계급사회입니다. 나이고 사회에서의 신분이고 그를 떠나서 일단은 군대의 계급이 우선이라는 것이죠. (하긴, 풀어지고 있다는 그런 이야기는 저 때도 그랬고, 제 선임도 그랬을테고- 끝없이 이어지겠지만요?) 어쨌거나 이런 계급 사회에서, 하극상을 벌여 영창을 갈 뻔 했던 친구의 에피소드입니다. 군대의 짬밥을 가장 잘 드러내는 시간 중 하나가 아마 취침 전 점호시간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는 밥군입니다. 계급이 입대에 가까울 수록 딱딱하게 정자세를 유지하고 있을테고, 전역에 가까울 수록 누워있다던가 책을 본다던가 아무렇게나 널부러져 있는 자유롭게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겠지요. 이런 측면에서, 친구의 부대에선 계급이 상병을 넘어가..

챔피언 결정전 2차전, 단 한경기만을 남겨둔 2010 K리그.

정규리그를 모두 끝마치고, 플레이오프 일정마저도 마지막 한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는 2010 K리그입니다. 마지막 경기인 챔피언 결정전 2차전은 내일인 12월 5일 일요일 오후 2시에 FC서울의 홈 구장인 상암 월드컵 경기에서 벌어지게 되는데, 경기 프리뷰에 앞서 몇가지 관심사부터 끄적거려보고 지나가겠습니다. 1. K리그 사상 최초로 총관중수 50만 돌파를 앞둔 FC서울. 역대 K리그 최다 관중수를 기록한 팀은 올 시즌의 FC서울입니다. 현재까지 FC서울이 기록한 올 시즌 홈경기 관중수는 489,638명이이지요. 뿐만 아니라 FC서울은 이번 경기에서 단 10,362명만 더 오더라도 역대 최고이자 최초로 총 관중수 50만명이 넘는 대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평균 관중 숫자가 무려 3만명이 넘는 서울이기 때문에,..

[공돌] 공대에서 공대 여자란?

공대 여자란? 공대에 다니는 여자. ...끝. ...이럴 순 없고 말이죠. 사실 이 공대 여자라는 존재는 참으로 묘하고 매력적(?)인 존재입니다. 매력이 무슨 매력인지는... 넘어가기로 하고 -_-*. 학과의 대다수가 남자로 채워져있는 대부분의 공대에서, 소수로 존재하고 있는 그들의 역할이란-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지 안 하실지 모르겠군요;;;. 개인적으론 참으로 엄청나다고 생각합니다. ** 소수, 라 하니까 생각난 일화인데 말이죠. 필자의 과 같은 경우엔, 1학년일때는 학부 소속으로 각 과에 배정되어져 지내다가 2학년이 되어서야 전공을 선택하여 과를 배정받습니다. 1학년 당시에 배정된 과에서, 약 60여명의 동기중에 단 두명이 여학생이었는데요;;. 그것을 본 당시 집행부 선배가 했던 말이 머릿속에서..

[군발] 눈(雪), 군 시절에는 그저 악마의 비듬이었을 뿐-_-;;;

눈(雪). 정말 애증의 단어며 존재입니다. 커플분들에게야 그저 낭만의 상징이겠지만, 현역으로 복무중인 병사들에겐 그저 악마의 비듬에 불과할 따름이죠= _ -;;;. 뭐? 군대 안에서 눈 내리는게 재밌다고? 진정 그렇게 생각하는가! ...군 가산점에 관련되서 왈가왈가 할 생각은 없지만, 눈... 눈이... 눈 내리는 것이 재밌었다니... 언제 봐도 저 말은 돋네요. 뭐, 어디나 그렇겠지만, 군대에서는 이놈의 눈은 평일엔 그렇다쳐도 주말에도 꼬박꼬박 빠짐없이 내려줍니다. 평일에 내렸다면 일반 작업 대신 눈이라도 쓸겠건만은, 주말에 내려버리면 얄짤없이 휴식이고 뭐고 없이 바로 제설 작업에 투입되었지요. 싸리비와 인조비를 들고 일어나라 용사여! 군 복무 중의 필자의 첫 눈은 훈련소시절이었습니다. 1월 군번이었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최!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 발표가 났습니다. 2018년에는 러시아가, 그리고 대한민국도 경합했던 2022년에는 카타르에서 월드컵의 개최가 결정이 되었습니다. 꽤나 마음조리며 지켜보고 있었는데, 꽤나 아쉽기는 합니다 ㅠ. 다시 한번 한국에서의 월드컵을 경험할 수 있나 싶었는데 말이죠 : ). 2022년 투표 결과, 1차 투표에서 호주가, 2차 투표에서는 일본이, 한국은 3차 투표에서 떨어졌다고 합니다. 최종경합을 벌인 것은 카타르와 미국이었고, 그 결과 카타르가 최종 개최지로 결정된 것이죠. 아무래도 20년만에, 비교적 짧은(?) 시간만에 다시 개최한다는 점과 중동의 첫 월드컵 개최라는 점이 한국의 탈락 요인 중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을까 예상해봅니다. 만약 미국이 최종결정되었다면, 1994년..

[공돌] 공돌이 4년차인 밥군의 서식처.

04년도에 입학하여, 휴학이니 군대니 다 쳐서 단순 햇수로만 7년째 공대를 다니고 있는 밥군입니다. 덕에 뭐-_-; 과에서 볼 건 다 봤다지요. 개강/종강 총회도 이젠 안 나가고 있고, 엠티는 늙었다고 넣어주지도 않고(이젠 가기도 좀 그렇긴 하지만), 과체전같은 것도 패스-. 4학년이 되면 거의 모든 행사에 있어 자동 열외되는 것은 비단 공대만은 아니라 생각하긴 하지만요. 어쨌거나, 근래 들어 필자의 경우엔 일명 '랩실' 이라는 과 시설에서 죽치고 살고 있습니다. 랩실, 혹은 연구실이라고 하지요. 연구실을 뜻하는 "Laboratory"를 저희 과 나름대로 줄여서 부르고 있는, 일종의 줄임말이랄까요? 다른 과나 학교에서는 어떻게 부르고 있는진 모르겠지만 일단 저희는 그렇습니다-ㅂ-;. 이 연구실, 그냥 랩..

경남FC의 유병수 영입, 어떻게 되가고 있을까?

얼마 전, 경남FC와 인천Utd의 팬을 달궜던 "선수빵"(?) 트위터 내기가 경남FC의 역전승으로 마무리가 지어졌었는데요. 인천Utd 트위터 운영진;;에 앞서 경남FC가 먼저 100명 모집을 달성, 승리 인증샷을 올림으로써 결론지어졌습니다. 이후 경남FC는 트위터를 통해 조만간 대형 발표를 할 것이라고 글을 올렸었는데요. ...아직도 발표가 나질 않고 있긴 합니다만?;; 내기 이벤트 진행 당시, 인천Utd의 팬들에게서는 윤빛가람을, 경남FC의 팬들 사이에서는 유병수를 데려오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때 문 에, 결말이 지어진 당시의 인천Utd의 트위터에서는 "차라리 날 데려가라" 라던가, "잠수타자ㅠㅠ" 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지요 : ). 사실 뭐, 이러한 이벤트로 선수가 정말로 이적이라도 ..

[군발] 배식조, 일명 밥조의 추억.

05년 1월, 훈련소 당시 이야기입니다. 군대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대부분이 한번쯤은 겪었을, 밥 조(...)라 불리는 배식조 이야가 생각나서 깨작거려보고 있는데요. 39사단 신병교육 2중대(일명 특공2중대)를 나온 필자의 경우, 배식조라 불렀었습니다. 역할은 훈련병들 중에 몇몇이 일주일간 식사 배식을 담당하며 동기들에게 밥, 반찬, 국을 나눠주기도 하고, 훈련 때 마실 물을 챙겨가고, 식사 전에 식탁 위에 물병을 올려놓는다거나, 식사 종료 후 뒷정리(세척장 척소 내지 짬처리 등)를 하는 역할이지요. 필자는 그 중에서 물 관련 일을 담당하는, 일명 물조-_-;;;였습니다. 호칭 한번 단순해서 좋습니다. 허허. 아마 2주차였나? 그쯤에 저희 내무실에서 배식조에 걸린 것이 필자였는데, 일반적으로 동기들은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