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군의 축빠 이야기/그리고 축구. 95

[B] 승부조작? 이럴 때 저런 기사를 써야만 했을까요...

이건 뭐 화내기를 넘어서 어처구니없기 그지없습니다. 이유는 오늘 아침에 올라온 한 기사때문이네요... ■ 인천 골키퍼 윤기원 사망 계기로 본 ‘사설 베팅과 승부조작’ 실태 일부 선수들 베팅참여…징계사실 드러나 시민구단에 집중…임의탈퇴 선수들 연루 “배후에 조폭 있어 발 담그면 못빠져 나와” 한 구단선 감독이 나서 ‘양심고백‘ 받기도 인천 골키퍼 윤기원(사진) 사망 사건으로 K리그가 흉흉하다. 윤기원의 사망이 불법 사설 토토와 관련이 있다는 소문 때문이다. 그러면서 K리그 선수들의 불법 사설 토토 사이트를 통한 베팅 참가가 주목받고 있다. 불법 토토가 얼마나 깊게 K리그를 파고든 것일까. 체육진흥투표권사업자 스포츠토토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해부터 선수들의 불법 토토 사이트를 통한 베팅 참여를 근절시키기 ..

[B] K리그를 수비축구라고 신나게 까던 기자님들은 뭐하고 계실까요?

이번 K리그 9라운드에서 터진 골은 총 23골입니다. 경기당 평균 3골에 가까운 수치로 골이 터졌네요. (물론 상주와 서울의 7골 난타전이 큰 몫을 하긴 했지만.) 지난 8라운드에 터진 골은 총 25골. 경기당 3골을 넘기는 수치입니다. 이 뿐만이 아니라 올 시즌의 K리그는 이전 시즌들과 비교해봐도 골이 많이 터지는 그런 시즌이 아닐까 하네요. 이쯤되니 떠오르는 것은 언론사의 태도?! 지난 5라운드 당시가 떠오르는군요. 바로 이 스코어. 8경기 중에서 여섯 경기가 무승부가 나왔던 라운드였지요. 대구경남전, 울산강원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였고 이 중에 3분의 2인 여섯 경기가 무승부, 그리고 그 중 네 경기가 0:0 스코어로 경기로 끝을 맺었지요.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 쏟아져 나온 기사들. 날..

[B] FA컵 32강 대진표 확정!

2011 FA컵 32강전에서 맞붙을 32개의 팀이 확정이 되었군요. K리그의 16개 팀과 작년 내셔널 리그의 상위 9개 팀, 그리고 FA컵 예선 2라운드를 통과한 7개팀을 합쳐 총 32개 팀, 16개의 경기가 아래와 같이 확정되었습니다. 수원 삼성-포천 시민 축구단 상주 상무 - 강릉 시청 FC 서울 - 용인 시청 경남 FC - 부산 교통공사 전북 현대 - 경희대 부산 아이파크 - 천안 시청 성남 일화 - 목포 시청 강원 FC - 충주 험멜 전남 드래곤즈 - 건국대 제주 유나이티드 - 고양 국민은행 대구 FC - 울산 현대 미포조선 대전 시티즌 - 김해 시청 광주 FC - 수원 시청 인천 유나이티드 - 연세대 포항 스틸러스-대전 한국 수력 원자력 울산 현대 - 안산 할렐루야 이 경기들 중에서, 물론 지지..

[B] 심영성의 인간승리, 복귀 임박. 제주의 반전 카드가 될 것인가?

제주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심영성(24) 선수가 조만간 리그로 복귀할 것이라는 기사가 났더군요. ...사실 이번 기사는 거의 컨트롤+C, V 수준에 불과합니다. 포스팅 자체가, 이 기사가 워낙 반가워서랄까요;;;? 이래 적어봐야 변명밖에 안되긴 하지만, 심영성 선수의 근황을 듣는 기사가 거의 2개월여만이라 알 방법이 없다랄까 ㅠ. (스포츠조선 기사 원문 보러가기) 어쨌거나, 그의 빼어난 활약을 기억하고 있는 밥군은 심영성 선수의 복귀를 기대하고 있기도 한 반면, 상대팀으로 맞이한다는 부담감 역시도 즐겁게 느끼고 있습니다^^. ...으음? 당시로서는 K리그를 보지 않았지만, 그의 이름을 알렸던 대회는 다름아닌 06년 20세 이하 아시아 선수권 대회! 국제 대회는 놓치지 않고 챙겨보던 밥군이었습니다-_-;;;..

[B] N리그 6라운드, 창원FC vs 목포시청. 그 현장 속에서.

오늘(11.4.16)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내셔널 리그, 창원시청 vs 목포시청의 경기를 다녀왔습니다. 이전에도 간간히 내셔널 리그, 창원의 홈 경기는 찾아다녔던 밥군이었으나, 당시 직관했던 경기력은 그다지 좋지가 않았던터라 좀 뜨음해졌었는데, 오래간만에 경기를 찾았네요. 앞으로 다시, 그리고 좀 더 열심히 보러 다녀야겠습니다. 3시 경기였는데 도착은 약 2시 30분 조금 전. 도착해보니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더군요. 경남FC의 훈련복과 비슷하다 싶었는데 스폰서가 같은 켈미더군요! 어쨌거나 경기 시작. E석 한 가운데에 앉아서 한장 찍었습니다. 전반은 바로 이 자리에서 쭈욱 앉아서 봤어요. 창원 축구 센터의 우월한 시야를 잘 보여주는 사진(?)! 밥군의 디카는 똑딱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도로 가..

[B] 또다시 시작된 K리그 까... 아니, 죽이기. 관중 부풀리기라고?

근래 들어서 주구장창 K리그 까내리기 바쁜 기자님들 덕분에 한숨이 나오고 있는 밥군입니다. 얼마전엔 0:0 무승부 경기가 많다며 공격축구가 실종이라 까내리다니만. 왜이렇게 나오지 않는가 했습니다. 관중 이야기-_-. 슬슬 한 기자 너님이 터뜨려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나왔네요. 기사보기 그저 어처구니없을 뿐입니다. 아무나 기자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이 하루이틀 된 것도 아니긴 하다만, 이번 기사 역시 그런 생각에 불을 지펴주는군요. 기자가 기사를 쓸 때는 사실을 근거로 작성해야한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는 기본적인 사실입니다. 근데 이 기자님은 아닌가봐요. 기자가 아닌가 봅니다. 기자님이 작성한 기사중에 들어가있는 사진입니다. 관중석 가운데에 본부석과 벤치가 없는 것을 보아서 E석이겠네요..

[B] 밥군의 제멋대로 K리그 2R (1) 토요일 프리뷰!

오오오오오오옹- 이 얼마만의 프리뷰 포스팅인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1라운드 프리뷰와 리뷰도 작성해야 했는데, 그 당시는 알바 끝난 직후 곧바로 부산으로 1박 엠티를 갔다가, 집에 돌아와서 15시간을 내리 뻗어 잤는 바람에 실패했다지요. 사실이 길군요! 지난 주말에 열렸던 K리그 개막 라운드는 상당히 흥미로운 결과가 많이 나온 라운드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기장을 찾은 관중숫자도 적잖았지요! 관중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K리그의 팬으로서 상당히 즐거운 일이 아닐까 합니다. 경기장을 찾았을 때 함께 소리 치고 즐거워할 수 있는 사람들이 늘었다는 것이니까요. 팀을 좋아하는 것과 별개로, 경기장에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즐거워지지 않나요? 저만 그런겁니까. (...) 우선 지난 라운드 경기 결과부터 다시 ..

국대 골리들의 연쇄이동, 정성룡과 이운재- 보금자리를 옮기다.

대형 이적이 발생했습니다! 희귀 포지션이라면 희귀 포지션인 골키퍼, 그것도 국대급 골키퍼 두 명이 소속팀을 옮겼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그 주인공은 다름아닌 전/현 주전 골키퍼인 이운재(38) 선수와 정성룡(26) 선수입니다. 2010년 AFC 아시아 챔스의 우승팀인 정성룡 선수는 약 19억원 정도의 금액으로 보금자리를 성남 일화에서 전북 현대로 옮겼습니다. 전북 현대는 주전 골키퍼였던 권순태 선수의 상무 입대로 인하여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거금을 투자, 현 국가대표팀 주전 골키퍼인 정성룡 선수를 영입, 더 하면 더 했지, 결코 덜 하지는 않을 수비진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남 일화로서는 반드시 잡고자 했던 정성룡 선수의 이적으로 인한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리그가 시작되기 전까지 상당히 골치..

'11 카타르 아시안컵 최종 확정 명단

◇카타르 아시안컵 최종엔트리 명단(23명) ▶GK=정성룡(25·성남) 김용대(31·서울) 김진현(23·세레소오사카) ▶DF=이영표(33·알 힐랄) 차두리(30·셀틱) 곽태휘(29·교토) 이정수(30·알 사드) 조용형(27·알 라얀) 황재원(29·수원) 최효진(27·상무) 이용래(24·수원) ▶MF=박지성(29·맨유) 이청용(22·볼턴) 기성용(21·셀틱) 윤빛가람(20·경남) 구자철(21·제주) 김보경(21·세레소오사카) 손흥민(18·함부르크) 염기훈(27·수원) ▶FW=박주영(25·AS모나코) 유병수(22·인천) 지동원(19·전남) 김신욱(22·울산) 내년에 열릴 아시안컵의 최종 명단이 떴습니다. 아무래도 이 멤버들 중 밥군의 눈에 가장 먼저 띤 것은 저 네 명의 선수가 아닌가 싶네요. 일단 무엇보다도..

MVP는 제주UTD 김은중 선수가, 신인왕에는 경남FC 윤빛가람

금일 오후3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0 쏘나타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사상 두 번째로 MVP가 우승팀이 아닌 준 우승팀에서 배출이 되었습니다. (이전 기록은 1999년 K-리그입니다. 당시 우승은 수원 삼성이 차지했지만 샤샤의 '신의 손' 사건이 불거지면서 MVP에는 준우승팀이었던 부산의 안정환이 차지했다고 합니다. 이 때는 축구에 관심이 없던 시기라...ㅠ) 제주 UTD 공격의 핵심인 김은중 선수가 총 113표 중 55표를 획득, 강력한 경쟁자였던 FC서울의 아디(36·48표)를 7표차로 따돌리고 MVP 수상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김은중 선수는 이번 시즌 총 34경기에서 17골 11도움을 기록하며 본인 스스로도 최고의 한 해를 보냈을 뿐만 아니라, 전년도 14위였던 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