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반년이 지나갔습니다. 밥군이 다녀온 15기 활동을 넘어 16기까지 활동을 모두 끝낸 G마켓 해외봉사단을 끝마친 것이 말이죠. 지난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 폭설로 몸살을 앓았던 한국을 떠나 필리핀으로 향하는 4시간의 비행기를 탔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6개월이 지났다니. 시간이 참 빠르다는 것과 함께 그 사이에 무엇을 했는가 싶어 멍하게 웃어보기도 합니다. 사실 이 글을 적으려고 했던 것은 하~~~안참 전부터긴 했습니다. 다녀온지 6개월이 지나서 적는 밥군이 게을러터진 것이죠. 하지만 이 글은 '안' 적은 것도 있지만 '못' 적은 것도 있습니다. 몇 차례 정리를 해보기는 했습니다만 썩 '마음에 드는' 이야기를 그려내지 못했던 탓에 취소하기를 반복했었어요. 뭐랄까, 마음에 들지 않게 적기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