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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세상과 오해, 씁쓸한 세상.

일전에 왠지, 치한?으로 취급받았은 것 같다는 포스팅을 적었던 밥군이었습니다(2010/11/01 - [취미 & 생활/일상다반사] - 왠지 치한으로 오해당한 것 같은, 이 애매모호한 씁쓸함.). 근데 오늘 한번 더 그런 경험을 겪었네요. 그것도 보다 직접적으로 ㅡㅡ;;; 봉사활동을 다니던 공부방을 마치고서, 집으로 오는데 아파트 저희 동에 들어설 때, 거의 비슷한 타이밍으로 중?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여자 아이가 제 뒤를 따라 들어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왜 느꼈냐, 라고 적는거라면 방향이 같았기 때문이랄까요? 어쨌거나, 그 아이를 보고 아파트 안으로 들어와 엘리베이터를 눌렀는데- 올 시간이 지나가도 뒤따르던 여자 아이는 들어오지 않더군요. 기분탓이었나? 싶어 엘리베이터에 타려고 했었는데, 코너에 설치된 유..

일상다반사 2010.11.16

만리장성을 넘어선 한국, 공한증을 되새겨주며 멋지게 8강 진출!

11월 15일, 오후 8시에 시작된 아시안게임 16강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입니다. 이미 16강행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지난 말레이시아전에서 홈어드밴티지를 독톡히 보며 한발 앞서 16강에 진출했던 중국과 상대하게 된 한국은 조영철 선수의 패스를 받아 뼈느님, 김정우 선수의 선제골로 경기를 앞서간 후, 박주영 선수의 추가골과 조영철 선수의 쇄기골로 3:0으로 대파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중국전에 나섰던 태극 전사들의 선발 명단입니다. 박주영 지동원 구자철 김정우 조영철 김보경 신광훈 김영권 홍정호 윤석영 김승규 하지만, 박주영 선수를 원톱으로 활용했던 사실상 4-2-3-1의 전술을 구사한 홍명보 감독이었습니다. 박주영 선수가 홀로 종횡무진, 중국 수비진 네명을 달고 다니며 창출된 공간을 조영철,..

명장 학범슨의 중국행, 아쉬운 K리그.

국내 감독 중 손꼽히는 명장인 학범슨, 김학범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의 허난과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김학범 감독과 계약한 허난은 지난해 창단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는 등 좋은 성적을 올렸지만, 올해 리그 8위(9승13무8패)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고, 이에 구단은 시즌 중반부터 탕 야오둥 감독을 대신할 후임자를 찾았고 김학범 감독이 유력한 후보자로 그동안 협상을 해왔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결실을 맺은 것이죠. 김학범 감독의 허난행으로, 중국 슈퍼리그에는 광저우의 이장수 감독, 다롄의 박성화 감독과 함께 세 명의 한국 출신 감독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08년 성남의 부진에 사임했던 김학범 감독을 다시 축구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기쁜 사실이긴 하나, 그곳이 K리그가 아닌..

12월 중순에 하이원 가려고 준비중인데, 아는 것이 없군요-_-;

일단 필자의 거주지역은 창원시 입니다. 대한민국의, 거의 최남단이긴 하지요. 나름 바다도 인접해 있는 지역이니까요. 때문에, 스키장이라는 것을 갈 엄두를 내기가 쉽지가 않았고(돈도 돈이고 ㅠㅠㅠ), 이 스키장을 처음 가본 것도 작년 2월경에 무주 리조트였습니다. 올해 초에는 양산을 다녀왔지요 : ). 학과 내에서 스키장 가는 작은 계모임을 만들어 1년동안 월 2만원씩 쏟아넣어서, 한방에 쓰고오는데- 이제 다들 4학년이거나 취업 준비를 하기 때문에 학생 신분으로는 이번이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좀 거창(?)하게 하이원으로 갈 생각을 하고 있지요. ...근데, 이게 거리가 좀 멀다는 것이 문제입니다-_-. 차를 두 대 가지고 갈지, 아니면 관광버스를 타고 갈지- 이런 것도 문제고, 가서 팬션..

일상다반사 2010.11.15

과연 이번 달에는 초대권을 발부받을 수 있을 것인가...ㅠㅠ

지난 달에는 티스토리로부터 한장의 초대권도 받지 못했던 밥군이었습니다. ...뭐, 첫번째 달이라고 애써 스스로를 위로했던 밥군이었습니다만......ㅠㅠㅠ (아마도)티스토리로부터 초대권을 배정받는 14일이지만, 일요일이니 초대권이 나온다면 내일쯤에나 나오겠군요.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어하는 친한 동생에게 한장 보내주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지난 달에는 받지 못했기 때문에 무산된 필자입니다 - _ -; 이번 달에는 한장이라도 좋으니 좀 받고 싶네요. 이놈의 초대권 ㄱ-;;

일상다반사 2010.11.14

K리그 팬을 적으로 돌려버린 M본부 Sports+

근래 들어 M본부 Sports+는, 상당히 많은 K리그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요즘입니다. 가뜩이나, 축구 중계에 있어서는 국가대표팀의 경기에나 목을 메며 K리그를 외면하며, Major Baseball Corporation이라는 별명까지 존재할 정도로 친야구적인 성향을 발휘했던 M본부였는데 지난 서울과 대전의 K리그 30라운드 중계 취소가 결정적인 타격을 먹였던 것이죠. 뿐만 아니라, 지난 9월 11일 수원과 제주의 리그 경기가 7시 30분에서 30분 늦춰진 8시로 변경된 적이 있었는데 그 이유는 MBC 측에서 중계를 위해 시간 변경을 요구했었기 때문이었죠. 그러나 그 결과, 수원의 경기는 M본부의 채널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중계차가 없다는 이유로 중계를 취소시켰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

꿈을 꾸었습니다.

꿈을 꾸었습니다. 일어나니, 눈가에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더군요. 그제서야 밤에 꿈을 꿨었고, 무슨 꿈인지 기억해내었습니다. 3년 전 첫 사랑, 첫 연애의 기억이었습니다. 너무나도 즐겁고 행복했었던 기억이었고, 또한 그 결말에 있어 지독하게도 후회가 남았었기 때문에- 그 날의 기억들이, 그리고 꿈 속에서 보았던 그녀의 모습에 눈물이 흘렀습니다. 저만을 바라보았고, 또한 저만을 사랑해준 그녀였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그녀에게 준 상처가, 이별이 후회로 남아있고 그 날의 어리석은 선택과 이별 이후 2년 넘게 힘들었던 저였기에, 어제 밤의 꿈은 간신히 잊어가던 그 날의 상처를 끄집어내기 충분했습니다. 이별을 선택한 것도 저였고 그녀에게 상처를 준 것도 저였는데, 후회를 하는 것도 저였고 너무나 이기적이게도 밑도 끝..

일상다반사 2010.11.14

2010년 백호의 해, 한국 축구사에 기리 남을 시간들!

그야말로 2010년은, 한국이 아시아 축구 맹주의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는 그런 시간과 기록들이 되지 않을까 하네요 : ). 사실 좀 이른 설레발이긴 합니다-_-;;;. 하지만, 올해 한국 축구가 각종 대회에서 남긴 기록들을 생각해보면 이런 설레발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사실 쓰면서 즐거우니, 괜찮지 않겠습니까? 아하하. 어쨌거나, 현재까지의 대한민국 축구의 행적의 몇몇을 간단히 되짚어 보자면, 우선, 전 국민의 축제가 된!! 2010 남아공 월드컵 -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 성공!! 그리고 2010 U-20 여자 월드컵 - 4강 진출 (3위), 언니들에 이어 동생들의, 대한민국에게 피파 주관 대회 첫 우승을 안겨주었던 2010 U-17 여자 월드컵 - 우승! 아시아 최강리그의 자..

11월 13일, 도쿄에서 울려퍼진 우승의 찬가! 성남의 아시아 정복!

아무래도 밥군은 어쩔 수 없는 K리그 빠돌이인가봅니다. 어찌된 것이, AG 게임보다도 이번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더 기대되었던건지, 어허허. 어찌되었건, 성남 일화, 4년전의 아픔을 깨끗히 씻어내며 14년만의 아챔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성남 일화! 이번 아챔 출전팀 중 최고의 짠물수비를 보여준 조바한을 상대로, 그야말로 아시아 챔피언에 걸맞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멋지게 우승하였습니다! 이로서 09년도 포항 우승에 이어 성남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2년 연속 K리그가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우승, K리그의 위용을 전 아시아에 보여주었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MVP는 팀의 주장으로서, 선제골을 성공시킨 파란 눈의 수비수 사샤 선수!! 축하드립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오..

AG 3차전, 대량득점에 의한 한국의 대승!

예상대로 경기는 한국의 일방적인 흐름 속에서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경기 시작 10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윤빛가람 선수가 선제골을 뽑아내었던 덕분에, 경기는 보다 수월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윤빛가람 선제골 다시 보기 이후, 경기 내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그라운드를 휘저었던 박주영 선수가 김보경 선수의 킬패스를 이어받아 첫골의 여운이 채 가기도 전에, 골키퍼까지 제치면서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경기 흐름을 확정지었습니다. 박주영 추가골 다시 보기 이어서 고대 앙리, 박희성 선수가 후반 초반에 쇄기골을 집어넣으며 3:0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네요. 박희성 쇄기골 다시 보기 뭐랄까? 이번 경기만큼은 너무나도 당연한 예상 결과와 경기 내용이었기 때문에, 딱히 적을 말이 생각이 나질 않는 필자입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