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군의 축빠 이야기/그리고 축구.

AG 3차전, 대량득점에 의한 한국의 대승!

개구리C 2010. 11. 13. 18:27


 예상대로 경기는 한국의 일방적인 흐름 속에서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경기 시작 10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윤빛가람 선수가 선제골을 뽑아내었던 덕분에, 경기는 보다 수월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윤빛가람 선제골 다시 보기

 이후, 경기 내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그라운드를 휘저었던 박주영 선수가 김보경 선수의 킬패스를 이어받아 첫골의 여운이 채 가기도 전에, 골키퍼까지 제치면서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경기 흐름을 확정지었습니다.


 박주영 추가골 다시 보기

 이어서 고대 앙리, 박희성 선수가 후반 초반에 쇄기골을 집어넣으며 3:0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네요.

 박희성 쇄기골 다시 보기


 뭐랄까? 이번 경기만큼은 너무나도 당연한 예상 결과와 경기 내용이었기 때문에, 딱히 적을 말이 생각이 나질 않는 필자입니다-_-; 물론 선수들 모두가 열심히 뛰어주었고, 그로 인한 승리라는 것은 알고있습니다만은, 그를 감안한 결과라고나 할까요;;;;. 

 전후좌우를 가리지 않고 일방적인 흐름을 가져간 덕분에, 선수들 역시 비교적 편안하게 경기를 치루어 냈다고 생각합니다 : ). 이러한 모습을 보여준 대한민국의 전사들에게 감사드립니다>_<.
 

 개인적으로는, 이번 경기에서 가장 빛난 두 선수는, 그이말로 압도적인 클래스의 차이를 보여준 박주영 선수와, 골까지 기록하며 전방과 양 측면을 가리지않고 정확한 패스를 찔러넣어주며 경기 흐름을 이끌어간 윤빛가람 선수 두 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골 기록과 인상적인 힐패스, 찌르기 등의 모습을 보여주며 팔레스타인의 진영을 초토화시켜버린 박주영 선수는 왜 자신이 한국 축구의 대표 공격수인지를 확실히 각인시켜주었고, 데뷔해인 올해 신인왕 수상이 유력한 윤빛가람 선수는 노련한 경기 운영과 정확한 패스를 통해 일방적인 흐름을 한국이 가져갈 수 있게끔 만들어 주었습니다.

 팔레스타인전을 통해 AG 첫 출전을 갖은 성남의 홍철 선수 역시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통하여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었고, 마찬가지로 AG 첫 출전한 경남FC의 김주영 선수 역시 특유의 빠른 발과 높은 점프 등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하였습니다. 박희성 선수 역시 열심히 뛰었고, 또한 골도 기록했으나 그 결정력에 있어서는 아직은 보다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는 느낌을 받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김주영 선수의 팬클럽이 좋아하는 모습이 보이는군요 ㅎㄷㄷ.

 특히나 경남FC의 팬인 필자로서는, 이 두 선수의 맹활약이 정말 기쁘답니다>ㅁ<. 그래, 플레이오프에서 보지 못한다는 아쉬움을 이렇게라도 풀어나가야.......... 어흐르륵-

 골 포스터만 두 번을 맞춘 경기였음에도, 그 두 번의 기회가 전혀 아쉽지 않은 경기였다랄까요?


 처음부터 일방적인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은 그대로 맞아떨어진 이번 팔레스타인 경기였습니다.   

 이번 승리로 조 2위로 16강행을 확정지은 한국은, 잠시 후 열릴 중국과 말레이시아 간의 경기 승자와 16강전을 치루게 되겠군요 : ).

 필자로서는 이왕이면 중국과 경기를 가지며, 중국의 홈에서 멋진 승리를 거두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   

 이제, 성남과 조바한의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을 봐야겠군요! 

 아챔에서는 필자의 응원팀인 경남FC를 떠나, K리그의 자존심을 짊어지고 경기에 나선 성남을 응원하고 있는 밥군입니다 : ).

 We are the K-lea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