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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U-19 Championship 조별리그 3차전, 한국 vs 호주

1, 2차전에서 각각 난적 이란과 예멘을 꺾으며 2연승으로 8강 진출에 성공한 U-19 대표팀의 3차전 경기입니다. 이미 8강에 올라간 만큼, 여유를 두는 운영을 해도 괜찮지 않으려나 하는 생각도 꽤 들고있는 필자입니다만은... 만약 이번 경기에서 지거나 비길 경우(골 득실로) 조 2위로 진출하여, 조 1위를 확정한 일본과의 대결이 성사됩니다. 일본과의 경기는 우리 나라의 정서상 꼭 이겨야하는 경기라 여겨지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도 적잖은 부담을 주는 만큼 아무래도 8강에서는 피하기 위해 전력으로 호주를 깨뜨리기 위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일본과 맞붙는다고 해도 질 것이라 생각이 드는 그런 전력은 아니기 때문에 걱정하지는 않지만, 높은 곳에서 떨어뜨려야만 더 아프니까 8강보단 그 이상에서 떨어뜨려주..

K리그 25라운드, 리그데이를 앞두고 간단한 예상글.

드디어 하루 앞으로 다가온 K리그 25라운드입니다. 이번 라운드에는 A매치데이 덕분에 일요일에는 경기가 없고, 7경기가 모두 토요일에 열리게 됩니다. 홈 원정 포항:광주 15:00 인천:대전 19:00 강원:제주 19:00 수원:전남 19:30 부산:성남 17:00 그리고 개인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남은 두 경기들. 울산:전북 17:00 서울:경남 19:00 이렇게 총 7경기! 먼저 위의 네 경기 결과만 예상봅니다. 뭐, 이렇게... 예상해봐야 맞는 경기도 별로 없더구먼... 해당 구단 팬분들께서는 맘 편히 봐주세요 (...) 어차피 적중률도 낮습니다....ㅠ 우선, 포항과 광주는 무승부로 끝나지 않을까 합니다. 김정우 선수가 중원에 가세하며 강력한 미드필더진을 구축한 광주이지만, 최성국 선수가 홀로 고군..

일명 '박주미존' 이라 불리는 사진들에 대한 끄적거림.

우선 박주미존(Zone)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서는, 마치 앞에 붙은 사람이름 같은 명칭이 무엇인지부터 이야기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K리그 관련 기사를 자주 보시면서 관련 까페 등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이 박주미존이라는 것이 꽤나 친숙한 명칭이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친숙하다고만 했지 좋다고는 하지 않습니다! 네, 위에 올려놓은 이미지가 박주미존이 무엇인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관중이 차 있을 아시아드 구장의 가변석 바로 뒤편, 무관중 지역에서 촬영을 하는 것이죠. 물론 이 사진은 합성이지만, 리그 팬들이 가진 박주미 기자에 대한 인식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이미지는 다음까페 아이러브싸커에서 "축구는평등"님께서 만들어놓은 것을 퍼왔습니다. (허락받고 쓰려했으나 까페 활중으로 쪽지도 못 ..

2010 아시안 게임 조 편성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조편성이 발표되었습니다. 시드 배정따위 없는 조편성이 나오지 않았나 싶네요, 왠지. 일본과 중국이 한 조라, 박터지게 싸우지 않을까 합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프로 선수는 배제했다고 하던 것 같은데, 중국이 신날 듯. 남자축구의 조편성 결과는, A조 :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키르기즈스탄 B조 : 이란, 바레인, 베트남, 투르크메니스탄 C조 : 한국, 북한, 요르단, 팔레스타인 D조 : 쿠웨이트, 카타르, 인도, 싱가폴 E조 : 우즈베키스탄, UAE, 방글라데시, 홍콩 F조 : 이라크, 오만, 몰디브, 태국 진한 글씨들은, 필자의 조별 1,2위 예상팀들? 여자축구 조편성은, A조 : 한국, 중국, 베트남, 요르단 B조 : 북한, 일본, 태국 으로 나와있는데 참가팀이 총 ..

멸망한 세상 속에서 - 3

은수를 감싸고 있는 신혁을 바라보며 말한 여인은 고개를 살짝 갸우뚱거린다. 정말로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 얼굴이었다. 세명 모두,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서 약간의 시간이 흘렀다. 죽음을 각오했던 신혁은, 은수를 감싸고 있던 몸을 일으켜 여인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은수는 아직까지도 잔뜩 겁에 질린 채, 쥐고있는 신혁의 손을 부들부들 떨면서 쥐고 있었다. "누, 누구야, 당신?"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신혁이 먼저 침묵을 깨며 입을 열었다. 그의 말에 여인은 순간 고개를 갸우뚱거리더니 말했다. "이걸 보고도 모르겠는가?"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앉은 그대로 날개를 펼친다. "처, 천사?" "천사? 천사라고?" 신혁의 말에 다시 한번 반문하며 그녀는 고개를 돌려 자신이 펼친 날개를 되돌아 보았다. "아, 색..

AFC U-19 Championship 조별리그 2차전 한국 vs 예멘!

10월 6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된 한국과 예멘의 조별리그 2차전 경기 리뷰입니다. 1차전에서는 강적 이란을 지동원(전남), 정승용(전남) 선수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한 한국 대표팀은 2차전에서는 비조 최약체로 꼽히는 예맨과 경기를 가졌습니다. GK : 노동건 DF : 권진영 황도영 이재명 MF : 최성근 김경중 김영욱 백동수 FW : 이민수 지동원 정승용 의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네요. 정일록 선수가 빠졌지만 경남FC의 풀백인 이재명 선수는 또다시 선발출장하여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어 필자를 기쁘게 해주었습니다. 다른 조 경기에서는 일본이 베트남을 4:0으로 제압하며 2차전에서 8강 진출을 결정지었다고 하네요. 호주 역시 이란을 제압하여, 한국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

2010 AFC 챔피언스 리그 4강, 성남 vs 알 샤밥. 아쉬운 역전패.

지난 주, 이번 4강전을 위해 출국했던 성남FC, 마침내 경기를 치뤘습니다. 8강에 네 팀을 올렸던 반면에 4강에는 내전을 벌인 성남만이 올라갔던터라, 절로 경기를 보게끔 만들어주는 이번 아챔리그인듯 하네요. 새벽 2시까지 안 자고 버티느라 식겁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사우디 알 샤밥의 홈구장에서 열린 이번 원정에서, 과연 침대는 전술입니다, 라는 중동 축구 언제 시작하려나 라고 생각하는 사이에 성남은 대인배 몰느님께서 상대 수비를 맞고 튀어난 공을 그대로 꽂아넣어버리며 전반 4분 이른 골로 1:0으로 기선을 잡는데 성공! 오오오, 초살의 몰느님!!! 성남, 몰느님의 새벽을 깨우는 상큼한 대인배 슛 장면 : 클릭 그러나나 그로부터 얼마지나지 않아서, 과거 수원에도 뛴 경력을 지닌 올리베이라가 11분경 ..

멸망한 세상 속에서 - 2

어스름한 빛이 하늘을 밝히는 것이 창문을 통해 보인다. 밤하늘을 가득 채우고 있었던 커다란 만월은 이미 지평선 너머로 사라진지 오래였다. 신혁은 말없이 하늘을 바라보았다. 그의 곁에는 은수가 새근새근 잠들어 있었다. 원래부터 잠이 많은 그녀였지만 그 사건 이후로는 더욱 잠이 늘었다. 아마도 그녀도 깨닫지 못한 채 무의식적으로 깨어있는 시간을 줄이고 있는 것 같다고 신혁은 생각했다. 그 날 이후의 시간은 은수에겐 끝나지 않는 악몽과 같기 때문이었다. 멍하니 창 밖을 바라보던 신혁은, 짧은 순간 하늘을 지나가는 무언가에 저도 모르게 몸을 움찔 거렸다. 좁은 창 안으로 지나갔기 때문에 그것이 무엇인지는, 새인지 천사인지 알 순 없지만 하늘을 나르는 것에 대한, 공포스러웠던 경험으로 얻은 일종의 조건반사였다. ..

경남FC의 브레인 윤빛가람, 다가올 한일전에서는...?

조광래 국가대표 감독님께 있어서는 앞으로의 일정에서 가장 큰 고비가 될지도 모를 한일전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해외파와 국내파를 합친 엔트리까지 발표된 시점에서 아무래도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선수는 1년 4개월만에 국가대표팀에 재합류하는데 성공한 인천의 유병수 선수가 아닐까 싶네요. 잇다른 득점포, K리그 득점 선두임에도 불구하고 국가대표팀으로는 뽑히지 못하면서 차별 논쟁까지 불러왔던, 많은 리그 팬들에게 논란을 일으킨 선수였기 때문에 언론들은 이번 차출을 주요하게 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경남FC의 팬인 제게는 이보다는 또다른 점에 주목을 하게 되는데요. 네, 바로 경남FC의 중추로 발돋움하여 맹활약중인 윤빛가람 선수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현 국가대표에서 중심으로 활약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