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군의 축빠 이야기/경남FC

경남의 아들 김동찬 나를 황홀하게 해

개구리C 2010. 9. 19. 00:09



10시즌 17경기(리그 14경기/리그컵 3경기) 출전 2골 4도움(리그 2골 4도움/컵대회 0골 0도움)

역대, 06년 데뷔 ~10년 현재까지는 총 85게임 22골 15도움, 경기당 0.26포인트 기록.

08년도 FA컵 득점왕 수상(당시 경남은 FA컵 준우승).

 <사진이 좀 묘하게 나오긴 했는데, 김동찬 선수입니다>

 경남의 아들 김동찬 선수입니다. 호남대 졸업 이후 06년도에 경남에 입단하여, 개인적으로는 프렌차이즈 스타로 남아주길 간절히 바라는 선수기도 하고요. 그리고 팬입니다 >_<.

 (물론 프렌차이즈 스타, 라는 간판?은 요즘의 대세는 윤빛가람 선수가 되긴 했지만요. 출신 지역에서부터 실력과 스타성까지 갖춘-_-; 다음 시즌 부자 구단 빼먹기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ㅠ)

 공격수로서는 단신인 168cm의 키(167cm인데 1cm 늘려 주장하신다는 이야기도 간간히 들리긴 하더군요. 직접 측정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만;)임에도 불구하고, 망설이지 않고 저돌적인, 그리고 끊임없이 뛰어다니며 기회를 창출해내어 공격에 참여하는 선수입니다.

 처음 봤을 땐 왠지 맨시티의 테베즈 선수와 오버랩되더군요. 음, 느낌이요.

 올해로 25살인 선수이지만, 지금까지의 그의 선수 생활 중 백미는 아마도 지난 해가 아닐까 싶습니다. 비록 전북에게 패해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떨어졌지만, 리그 12골 8도움이라는 그야말로 정상급의 공격수 포스를 내뿜으며 경남의 후반기 미친 돌풍을 이끌어냈으니까요. 물론 해온 것 보다 할 날이 더 많은 만큼 아직 김동찬 선수의 진짜 전성기는 오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09년도 허정무호로 국대 예비 명단에도 올라가긴 했으나 발목 부상 크리티컬이 훈련 중에 터지며 아쉽게 국대에서 하차하게 되었던 ㅠ 팬 입장에서는 정말 안타까웠었죠... 경남 팬으로서가 아닌 국대를 응원하는 한 국민으로서의 기쁨도 꽤나 감소했던 당시의 기억이-_-;  

 아직까진 완전히 폼이 올라온 것 같지는 않지만, 후반기의 사나이인 만큼 곧 한건 해주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 재밌는 것은, 김동찬 선수가 이상하게 전북에 강한 것 같기도 하더군요. 작년부터였나? 전북이랑만 붙으면 매 경기 득점포를 터뜨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긴건 가장 최근의 10년도 후반기 vs전북전 3:2 똥줄 승리 말고는 이긴 경기는 없는 듯...
  
<창원 축구 센터에서 열린 10년도 K리그 경남  vs 전북의 후반기 경기.> 

 전북을 3:2로 이긴 이 경기에서도 김동찬 선수는 1골 1도움을 기록했었습니다. 역시 경남의 아들!

 김동찬 선수 개인 콜도 서포팅 곡에 있는데...

 "경남의 아들 김동찬~ 나를 황홀하게 해~" * 4회, 정도였던가? 황홀이 맞는지도 긴가민가합니다. 갈 때마다 귀 기윌여 들어보는데 그래도 불확실-_-; 지난 울산전 때 첫 서포팅에 참여하면서, 서포팅 도중에 콜이 나올 때 전 LC모드로 들어갔는데... 황홀 맞는 듯 합니다, 아마?;

 왠지 요즘 김동찬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어 보이시던데... 부디 마음 갈무리 잘 하셔서 힘들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뭐, 설레발이면 캐뻘쭘할 테지만요 ㅋ 

        
 <김동찬 선수 스페셜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