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군의 축빠 이야기/경남FC

경남 FC의 엠블렘

개구리C 2010. 9. 17. 10:18

우선 올린 사진은 경남FC 엠블렘의 구버전입니다. 창단 이후 09년도까지 사용된 엠블렘이죠.


 경남의 팬이 된건 08년도 시즌, 본격적으로 직관을 찾아다니기 시작하며 보다 강화된 팬심을 가진 건 09 시즌 후반기(...)였지만 그때까지 생각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솔까말 엠블렘이 구리다!' 였습니다.
 
 마음에 드신다는 분도 물론 없잖아 있으시긴 하지만, 뭐 개인적인 취향이에요.

 특정 스포츠를 좋아한다기 보다는 지역 연고의 팀을 좋아하는 성향이 강한 저로서는, 팀을 좋아하면서도 그 와중에 구버전의 유니폼이나 엠블렘같은 경우엔 비호감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뭐랄까, 왠지 너무... 구려보였어요, 네.

<경남의 구 유니폼과, 경남의 아들 김동찬. 미안해요. 그냥 이 사진 쓰고싶었어요...>

 그러다가, 10시즌이 시작하기 전, 이게 왠걸? 엠블렘이 바뀐다는 소문이 들리더군요.

 그러더니 두둥, 엠블렘이 바뀌었습니다!! Heart Of GyeongNam! 간지폭풍 작렬!! 그야말로 ㅎㄷㄷㄷㄷ!

<신 엠블렘인 Heart of GyeongNam>

 국내 최초 축구전문 디자이너인 장부다님께서 제작하신 엠블렘입니다. 무적함대 거북선의 이미지와 금관 가야, 파형동기 등 지역색을 최대한 살린 새로운 형태...라고 하시더군요. 파형 동기는 뭔지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제대로 멋진 엠블렘임은 확실한 듯 합니다.

 유니폼 또한 위의 스트라이프 패턴을 버리고, 보다 날렵하고 힘찬 형태로 표현했고요(...라고 하더군요.).

  저도 경남 모자 구입했는데, 정말 예쁩니다. 디자인도, 품질도 MLㅂ 모자 부럽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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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모자>

<현재 경남 홈 유니폼>

 엠블렘을 다시 만든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당시, 너무 쉽게 그리고 빨리 바꾼다는 의견도 있었고, 복잡하다는 이야기도 나왔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대만족입니다. 실제로 모 축구 까페에서도, 엠블렘 공개 당시에 감탄글과 부러움을 적은 글들이 평가의 대부분이었고 상품 판매 역시 전년도에 비해 늘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