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군 204

[서평8] 박사가 사랑한 수식 - 지은이 : 오가와 요코

이번 책은 오가와 요코의 책, "박사가 사랑한 수식"입니다. 물론 책이야 집에 있길래 본 것이지만, 이 책을 읽은 이유는... 밥군이 공돌이이기 때문이지요. 바꿔 말하면, 수식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밥군이기 때문입니다 : ). ...으음? 뭔가 시작과 론이 이상하긴 하지만, 그냥 기분탓이려니하고 넘어가기로 하지요. 이 책을 다 읽고 났을 때의 느낌은, 한 편의 아름다운 동화를 읽은듯한 그런 감동과 편안함이었습니다. 읽기 전에는 수학의 수식들이 저를 긴장시키기도 했지만, 이 책에서의 수식들은 학문으로서의 수식이 아닌 박사의 마음을 알려주고 또한 박사와 다른 이들을 이어주는 따스한 매개체로서 서술되어집니다. 박사는, 의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환자입니다. 수학자이며 또한 야구를 사랑하는 박사는 과거에 큰 교통..

[군발] 군대 말투의 미묘함?

군대에서는 자신의 이름이 불려지면 관등성명을 복창하면서 대답을 합니다. 물론 상위 계급이 부를 때만 말이죠. 병장이 이등병을 부르면, "이병 홍길동!" 이렇게 말이죠. 근데 이런 관등성명 복창이, 계급- 흔히 말하는 짬밥이 높아질 수록 상당히 재밌어집니다. 이등병때야 계급과 이름 모두 또박또박 발음을 하게 되지만, 군 생활 경력이 쌓이고 계급이 높아질 수록 요 녀석이 점점 흐려지는 거죠. "이병 홍길동!" 이, "병장 홍기ㄷ"... 뭐 이런 식으로... 제일 첫 글자만 똑바로 들립니다-_-. 나중엔 아예 계급만 대는 경우도 생기고, 이마저도 발음이 굉장히 불분명해지기도 하죠. ...관등 성명 똑바로 대기도 귀찮은거지 말입니다(...!). 병장이라 하는건지 벼자이라 하는건지, 신경조차 쓰지 않습니다. 어쨌..

퀘벡 대학 커뮤니케이션 학과 학생 172명이 만든 UCC 영상~

페이스북 보다가 알게 된 영상입니다. 제작 및 업로드는 09년도에 이루어진 영상이네요 : ). 편집 한번 없이 저렇게 가다니, 유쾌하군요>_< 부럽다. 저런 거 한번 만들어보면 정말 재밌을 것 같네요 : ). 노래는, Black Eyed Peas - I Gotta Feeling ...라는군요. 팝에 관심이 거의 없는 밥군이라;; 처음 듣는 노래네요-ㅁ-.

UCC & Flash/UCC 2010.12.09

피자에 이어 통닭까지. 롯데마트 프라이드 치킨의 등장.

-시작하기 전에 말씀드릴 것은, 밥군은 롯데마트 알바 아닙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항간을 뜨겁게 달구었던 E마트 피자의 소동이 가라앉자 또 한번 대형 사건이 터지네요. 밥군 개인적으로는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의 공룡 마트에서 E마트 피자에 맞설 뭔가를 꺼낼 것 같기는 했습니다. 먼저 시작한 것은 롯데마트였네요. E마트 피자의 가격은 11500원, 피자의 크기나 기존의 피자 가격들에 비해서는 엄청 저렴한 가격이었기 때문에 메이저 피자 전문 업체뿐만 아니라 동네 영세 상인에게도 그 여파는 어마어마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굳이 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도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리라 생각하네요. 이번엔 통닭입니다= _ -. 검색해본 기사 중 일부에 따르면, "...또 중량도 기존 치킨 전문점보다 ..

일상다반사 2010.12.08

[서평6] 공항에서 일주일을_히드로 다이어리 - 지은이 : 알랭 드 보통

알랭 드 보통의 저서 중 필자가 처음으로 접한 책입니다. 집에 몇 권 더 있으니 읽어봐야겠군요 : ) 앞, 뒤, 옆 모습 사진부터 주르륵. 우후후후. 으음, 사실 아직까지 밥군은 이 알랭 드 보통이라는 작가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뭐어, 사람에 대해 쓰는 것이 아니라 책에 대해 쓰는거니까 일단은 넘어가도록 하지요! 몇 권 더 읽어보고, 이 작가의 책에 빠지게 된다면 포스팅 하나 작성해보던가 해봐야겠습니다. 우선 서평에 들어가기 전, 필자가 이러한 종류의 책들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렇게 현장의 사진과 글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이지요. 그 중 두장 정도 뽑아보았습니다. 아래 사진은 저자인 알랭 드 보통이 책을 적기 위해 공항에 머무르는 일주일동안 지냈던 방의 사진. 정말 부럽더군요! 밥군..

[관람후기] 라스트 액소시즘

라스트 엑소시즘 감독 다니엘 스탬 (2010 / 미국) 출연 패트릭 파비언,애쉴리 벨 상세보기 밥군이 제일 좋아하는 장르의 영화는 바로 공포영화입니다... 영화 장르 중 제일 좋아해서, 예고보고 왕창 기대하면서 보러갔는데... 왠지 엑소시스트 느낌도 좀 났고... 아하하하... 엑소시스트, 미안하다. 현재 밥군의 기분은 주온3 보러갔을 때의 기분이군요. 네. 보신분은 알겠지만 바로 그 주온! 그것도 1도, 2도 아닌 3요. 물론 주온때처럼 공포영화 보러가서 웃고-_- 나오거나 그런 사태까지는 아니었고, 중간중간 깜짝 놀랄 장면들도 몇몇 있긴 했지만 단지 놀라기만 했을 뿐, 전혀 무서움없이 보고 나왔습니다. 같이 갔던 동생은 공포 영화 정말 잘 못 보는 아인데, 그런 애가 거의 전장면을 소화하고 나왔으니...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가 찍어본 동네 풍경

사실 뭐 날도 흐리고, 손이 시려워서 제대로 고정도 안되고 ㄱ-... 옥상이 개방되어 있는지 아닌질 몰라서 대충 카메라만 들고 올라갔는데, 예상대로 문은 잠겨있더군요. 하지만... 사다리 타고 올라가는 길은 오픈되어 있었음 ㅋ; 그래서 거기로 올라갔는데, 옥상이 16~7층 높이라, 무쟈게 춥더군요. 후덜후덜 떨면서 후딱 찍고 내려왔습니다. 날 좋으면 삼각대 들고 올라가서 예쁘장하게 찍어봐야겠어요. 오늘은 날도 흐려서리... 한 때 유행했던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촬영지로 잠깐 나오며 반짝 인기를 몰았던 창원 the city7의 모습. 어익후 춥습니다... 날 밝을 때 다시, 이번엔 아파트 단지를 통째로 돌아다니면서 찍어봐야겠어요. *_*

일상다반사 2010.12.07

[군발] 후임이 썼던 한 줄의 글, "구타는 언제쯤 사라질까."

밥군이 이등병이었던 05년 전반기때의 일입니다. 당시, 개인정비 시간을 이용하여 당직사관은 이등병들만을 따로 모아서 번개, 아니;; 이등병의 날 형식으로 시간을 마련해주셨었지요. 이것저것 당직사관이 사준 간식거리를 먹은 후, 저희들은 각각 한장의 종이를 받았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나 구타당한 일이 있으면 적으라고 하더군요. 없으면 그냥 비워두고요. ...뭐-_- 없진 않았겠지만 어쨌거나 밥군은 그냥 빈 종이로 제출을 하고, 전원 작성완료 이후 다시 내무실로 돌아왔습니다. 내무실에서 선임들이 뭐했냐며 이것저것 물어보길래 그냥 이런 일이었다 라고 말한 후 개인정비시간은 만끽(?)하기 시작했지요. 잠시 뒤, 당직사관의 '빡친' 방송이 들려왔습니다. "이등병들 당장 군장 싸서 중앙 현관에 집합해!" ...버엉...

[서평5] 세로토닌하라! - 글쓴이 : 이시형

시작 짤방은, 끝이 갈라져버린 밥군의 책깔피용 은행나뭇잎. ㅠㅠ. 코팅해야지... 이번 포스팅에 등장할 책은 세로토닌하라! 입니다. 이전에 봉사활동을 같이 했었던 동생이 읽고 있었던 책이었기 때문에 흥미를 가졌었는데,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고서 추천을 해주시더군요. 그래서 구입할 당시, 헌혈하고 받은 문화상품권을 이용하여 일단 질렀습니다. 겉표지 상태, 아래 사진은 겉표지를 벗긴 모습입니다. 저것도 깔끔한 것이 괜찮네요ㅋ. 이번에도 인증샷- ㅋ. 책 뒷쪽을 보면 여러 분들이 추천사를 남겼는데, 이승한 홈플러스 그룹 회장님, 문용린 서울대 교수님, 이금룡 코글로닷컴 대표님, 이문세 가수님(...으응?)께서 글을 적어주셨더군요. 상당히 다양한 분야에 걸쳐있는 추천평입니다. ...음, 뭐랄까. 사실- 책 내..

[서평4] 덕혜옹주 - 글쓴이 : 권미영

덕혜옹주조선의마지막황녀 카테고리 소설 > 장르소설 > 역사소설 지은이 권비영 (다산책방, 2009년) 상세보기 뜬금없이 걸려온 어머님으로부터의 한 통의 전화, 서점에 가 계신다는데 책 한권 골라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구입한 한 권의 책이 바로 이 덕혜옹주. 출판 당시부터 벼르고만-_-;; 있던 책이었는데, 한참을 까먹고 지내다가 마침내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증샷- ㅋ. 우선 덕혜옹주에 대해 가볍게 알아보면, 제목에 적혀있듯 조선의 마지막 황녀(?)입니다. 책에도 들어가 있는, 덕혜옹주의 어릴적 모습입니다. 부끄럽게도 밥군은, 이 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덕혜옹주라는 이에 대해서 전혀 아는 바가 없었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야, 그제서야 '아아' 하는 느낌이 들며 가슴 한켠이 묵직해져오더군요. 고종황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