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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6] 공항에서 일주일을_히드로 다이어리 - 지은이 : 알랭 드 보통

개구리C 2010. 12. 8. 00:39

 알랭 드 보통의 저서 중 필자가 처음으로 접한 책입니다. 집에 몇 권 더 있으니 읽어봐야겠군요 : )


 앞, 뒤, 옆 모습 사진부터 주르륵. 우후후후.

 으음, 사실 아직까지 밥군은 이 알랭 드 보통이라는 작가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뭐어, 사람에 대해 쓰는 것이 아니라 책에 대해 쓰는거니까 일단은 넘어가도록 하지요! 몇 권 더 읽어보고, 이 작가의 책에 빠지게 된다면 포스팅 하나 작성해보던가 해봐야겠습니다. 

 우선 서평에 들어가기 전, 필자가 이러한 종류의 책들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렇게 현장의 사진과 글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이지요. 그 중 두장 정도 뽑아보았습니다. 


 아래 사진은 저자인 알랭 드 보통이 책을 적기 위해 공항에 머무르는 일주일동안 지냈던 방의 사진. 정말 부럽더군요! 밥군은 언제쯤 저런 방에서 자 볼려나 싶습니다 ///ㅅ///.


 이 책, 공항에서 일주일을-히드로 다이어리는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알랭 드 보통이 일주일간 머무르며 보고 들은 것을 적어낸 책입니다. 그래서 겸사겸사, 히드로 공항에 대해서도 검색을 좀 해보았지요. 쓸 덴 없지만(?), 그래도 찾아본 김에 좀 적어보았습니다.

 히드로 공항 : 영국 런던 중심가에서 서쪽으로 약 24㎞ 떨어진 미들섹스 하운스로우에 있는 국제공항. 약어는 LHR이며, 영국 미들섹스 하운스로우에 있다. 영국 런던에 중요한 공항으로, 1946년 5월 31일 개항하였으며 영국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유럽에서 제1의, 세계에서는 3번째로 번잡한 공항이다.활주로 시설은 평행으로 나 있는 3,901x45m, 3,660x45m 길이의 주 활주로 2개가 있다. 영국터미널은 2008년 완공된 제5터미널을 포함하여 5동이다. 제5터미널은 너비 176m, 길이 396m, 높이 40m로 단일 건물로는 영국 최대 규모이며 연간 여객 처리능력은 약 3500만 명이다. 화물 터미널의 처리 능력은 연간 125만 톤이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공항 사진까지 넣기는 쵸오크음 그렇고요오.
 

 ...뭐, 이런 건 여기까지만 하고>_<.

 공항이라고 하면 꽤나 여러가지의 의미가 떠오릅니다. 만남, 이별, 기대, 여행, 하늘, 비행기, 고가 여객(...) 등등 말이죠. 

 이 책은 공항으로부터의 초청을 받아서 작가인 알랭 드 보통이 일주일간 공항에 상주하며 그간의 일을 기록한 책입니다. 소유주로부터 내용에 대한 어떠한 손길도 받지 않겠다는 확신을 받은 이후, 그는 자유로이 공항을 돌아다니면서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일주일간 머물면서 만난 사람들, 그가 가는 곳에서 보고 겪은 일들을 담백하게, 그러나 생기있게 적어놓있습니다.  공항이라는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장소를 작가의 눈으로 바라보며 보다 사람이 살아가는, 따뜻함이 넘치도록 글을 적어놓습니다 : ). 공항 내부에 있는 목사님의 이야기이라던가, 기내식이 만들어지는 것이라던가, 이용객들의 모습을 담는다던가 그렇게 말이지요. 


 감동이라던가 재미가 있는 그런 책은 아니지만, 일상 속에서 담담하게 읽어볼 수 있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사람 사는 이런 이야기를 보는 재미로 말이죠 : ). 공항이라는 곳을 삶의 터전으로 자리잡은 이들의 이야기를 작가의 관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왠지, 영화 "터미널"이 기억나는 책이더군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