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활동/15Th G마켓 해봉단

[B] D+6. 가정방문. 그리고 사진촬영. -2-

개구리C 2011. 3. 29. 01:21

 식사를 마친 후, 오늘 역시도 센터로 바로 돌아간 것이 아니라 ShopWise에 들려 장을 보고 가기로 했습니다.

 이신범 어머니와 상은 선생님, 그리고 몇몇의 팀원들이 장을 보러 들어가고, 남은 이들은 지프니 안에서 잠시 눈을 붙이거나 혹은 신나게 놀기 시작했죠.


 ...이렇게 말이죠?

 한국에선 못 해볼 놀이라고 하며 이렇게 놀았습니다. 두 명의 Large Size들이 이러고 있으니, 참 상큼해보이는군요.

 이렇게도 놀고, 주차장에 세워진 트라이시클에 올라가 자세를 잡으며 히히덕거렸고 벽면의 그림들을 보면서 자세를 잡거나 바닥에 주저앉아서 노닥거리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놀고있는 동안 마트 안으로 들어간 팀원들은 오늘도 돌아다니면서 장을 보고 있군요.


 팀장인 재경사자와 부팀장인 보거스가 물품들을 계산대 위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사진 좌측 하단에 보이는 것이 아이들이 먹을 간식인데, 한국의 카스타X 같은 느낌의 빵이었어요. 아직 계산하지 않은 물품들 역시 그 빵들이고요.


 부팀장 T.O.A양이 앞에서 끌고, 보거스군이 뒤에서 카트를 밀고 있습니다. 그 뒤편으로 물건값을 계산하고 있는 상은 선생님의 뒷모습이 보이네요.


 마트에서의 장보기를 마친 후, 센터로 돌아왔습니다. 모든 작업이 마친, 새롭게 바뀐 센터의 모습.

 아래 사진들을 통해서 Before와 After를 비교 및 감상해 보시겠습니다.


 이 사진의 건물이 바로 Before의 사진! 어쩌다보니 날씨마저 흐리네요.


 그리고 After의 센터 모습입니다. 단아...하진 않지만(...) 보다 화사하게 바뀌었어요!

 날씨 영향도 적잖게 받아서 그런가, 한층 더 밝아 보이는 보수 후의 사진입니다.


 센터의 측면에서 갱찡유리쌤이 해바라기 벽화 옆에서 사진을 찍었군요.


 뻗뻗하게 서 있는 사진에 이어서 해바라기를 바라보면서도 찍어 보았고,


 병아리인지 중닭(...)인지 구분하기 미묘한 닭(?)과 병아리들을 사이에 두고 자세를 잡고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센터에 도착하여 2시까지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저희들은 이날 오후 일정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위의 사진들 중에서 갱찡과 유리쌤이 독사진을 바로 찍은 그 위치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여 준비해간 폴라로이드 사진기로 독사진을 찍어주는 것이 바로 그것이었죠.

 한편, 천막 아래에서는 사진을 찍지 않는 아이들과 함께 종이접기 시간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바람에 머리결을 휘날리고 있는 미미짱의 모습. 좌측 상단에는 오늘도 빅또르를 안고 있는, 빅또르 엄마 갱찡이 보이네요. 도저히 갱찡에게서 떨어지려 하지를 않는 빅또르입니다.


 사이비교주와 작슬 역시도 테이블을 맡아서 종이접기를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고 있네요.

 좀 전에 만든 손가락 인형에 눈코입을 그려넣고 있는 아이들이 보입니다.


 안고 있는 갱찡이나, 안겨 있는 빅또르나 너무나도 편안해 보이는 사진이지 않나요? 이 사진 역시도 밥군이 상당히 좋아하는 사진 중 한장이랍니다. 갱찡 사진 중에 밥군이 좋아하는 사진들이 상당히 많네요. 그러고보니. 이런 편안함 때문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 ).


  한편 저희들의 팀장인 재경사자는, 사진을 다 찍고서는 벽에 기대어 휴식을 취하고 있군요. 웃고 있는 것인지 지친 것인지 미묘하게 구분하기 힘든 재경사자의 얼굴! ...사진을 설명하는 포인트가 미묘하게 어긋나 있긴 하지만, 뭐, 괜찮겠죠. 이러나 저러나. 으하하! 


 종이 접기 시간을 통해서 접은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필리핀 왕자 대신이가 아이들과 함께 비행기를 날릴 준비를 하고 있네요. 덧붙여, 이 사진은 현재 G마켓 해봉단 까페의 메인 사진으로도 걸려 있습니다. (2011.3.28)


 부서진 의자를 들고 장난스럽게 웃고 있는 사이비 교주의 모습. 센터 보수가 끝났기 때문에 다섯 노력팀원들은 이 하루나마 아이들과 함께 교육 활동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이 사진을 찍을 당시, 갑자기 우직 하는 소리에 깜짝 놀라 돌아보니 귀요미가 앉아있던 저 의자가 부서져 있더군요. 다들 깜짝 놀라 소리가 난 곳을 바라봤을 때, 귀요미는 바닥에 주저앉아 있었습니다. 부러진 의자를 곁에 두고 말이죠.


 간식 시간의 사진이네요. 간식을 받았음을 알려주는 표시를 쌀떡군이 해주고 있네요.


 그렇게 간식 시간이 이어지고 있는 사이, 팀원들은 돌아가면서 이렇게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사진의 컨셉은 바로 이 비누방울!


 이 사진이랑,


 이 사진은 비누방울의 논외 사진이라 하고!


 부팀장 보거스!


 교육팀장 유리쌤!


 두 사람의 퓨전! ...이 아니라, 보거스와 유리쌤이 함께 한 사진.


 미미짱입니다.


 미미짱과 쌀떡군.


 재경사자. 이 사진은 마치, 아이에게 물풍선을 강요하고 있는 것 같군요. 아이 표정이 왠지,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


 머리핀을 꽂은, 웃고 있는 포카혼타슬 큰슬양.


 그러니까 누구냐고. 이 사진 망치는 청년은 (...)?!


 철수와 와니와니, 그리고 귀요미의 합동 사진! 사람보다 비누방울에 보다 많은 촛점이 주어졌네요 : ). 어렴풋하게 와니와니의 표정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역시나 사진이 자연스러운 갱찡~!


 현재(2011.3.28) 지마켓 메인을 독차지하고 있는 필리핀 왕자 대신의 모습.

 일단 오전에 가정방문이 이루어졌던 짝을 위주로 사진 촬영이 이루어지기는 했지만, 자리를 비울 수 없는 경우 등에는 그냥 독사진 촬영이 이루어 졌습니다.

 사진이 없는 팀원들은, 글쎄요. 저도 모르겠군요(...). 일단은 다 찍었던 것 같은데, 아니었나봐요-_-a;.


 그 후, 자리를 정리하고서 센터를 배경으로 하여서 팀원들 역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필름의 수량 때문에 독사진은 이 시점에서는(!) 무리고, 팀별 사진을 찍기로 했어요. 지금은 미니미니와 노력팀원들의 사진 촬영이네요. 홍일점을 뺏긴 찌니찌니, 인가요?! 후후. 이거슨 소심한 공격.


 문화팀의 사진입니다.


 이번엔 교육팀!


 그리고 단체 사진~! 상은 선생님과 이신범 어머니까지, 모두(....라기는 뭣 하지만?)가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근데 왜 21명일까요. 끄응-_-;;;.


 이 네 장의 사진. 참 좋은 느낌이 나지 않나요? 현상된 폴라로이드 사진을 다시 DSLR로 찍었는데, 벌써부터 굉장히 아련한 느낌을 들게 하는 사진입니다.

 사실, 이제는 볼 수 없는 사진들이라 여겼는데 역시나 미카양. 이렇게 흔적으로 남겨주었더군요 : ).


 한가로운 분위기의 DonEnrique Daycare Center.


 많은 수고를 한 노력팀과 미니미니. 센터를 배경으로 자세를 잡고서 멋지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 ).


 지프니 드라이버인 준이 찍어준, 22명 모두가 나온 정말 의미깊은 사진! 저희들 모두가 함께 나오기란 생각보다 정말 힘들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보다 더 소중한 사진이라 생각하고 있는 밥군입니다. (덤으로 현재 폰 배경 사진입니다-_-;;)


 위의 사진을 찍은 직후, 주민들과 함께 하여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번 사진은 미카양이 찍어주었어요 : ).


 지프니에 탑승하여 센터를 떠날 때의 사진입니다. 저희가 돌아갈 시간이 되면 매번 아이들이 출발하는 직전까지 저희들에게 다가와 함께 있어주었다죠.


 이 날은 몇몇 팀원들과 이신범 어머니가 함께 하여 성당을 다녀오기도 했던 날입니다.

 숙소로 돌아가기 전, 먼저 성당으로 들려 전날 미사에 참석하기로 했던 이들과 이신범 어머니가 지프니에서 먼저 내렸습니다.

 이신범 어머니와 유리쌤, 갱찡, T.O.A, 큰슬, 작슬, 쫑, 사이비교주가 함께 성당으로 갔지요. 사이비교주와 작슬, 쫑이 사진을 보며 웃고 있네요.

 밥군의 경우는 종교가 없는 관계로, 그리고 몸이 좀 피곤했기 때문에 이 날 성당에 가지 않았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엄청난 인파와 함께 넘치는 활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때문에 성당에 가지 않았음을 뒤늦게 아쉬워 하기도 했지요. 사진을 찍는 미카 역시 뒤늦게 아쉬워 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이 시간이 아니면 경험하기 힘들었는데 말이죠.


 시내 한복판에 있는 성당은, 이 날이 미사날이라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지만 상당히 많은 인파와 함께 시끌벅적한 시장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상설시장인지 정기시장인지는 모르겠군요.


 그 아쉬움을 달래고자 했던 미카양은 지프니 안에서 돌아오는 길의 사진을 연달아 찍기도 했습니다. 물론, 평소에 다녔던 길이 아닌 처음으로 지나는 길이기도 했기 때문이죠. 바로 위 사진의 오른쪽 벽은 저희들이 지냈던 숙소의 경계벽입니다 : ). 거의 숙소에 도착했을 때의 사진이지요.


 숙소로 돌아오니, 어제보다 더 많은 인파들이 제임스빌 리조트 앞에서 장사진을 친 채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늘도 전날들과 마찬가지로 졸업식 파티가 열리기 때문이었지요.

 인파 덕분에 입장이 늦어지는 동안 지프니 안에 있는 저희들을 보면서 이 학생들은 지프니 안쪽을 향해 손을 흔들어 주었습니다. 물론 손을 먼저 흔들은 이들이 있기도 했어요(...).

 이 날 열린 파티는, 이전에 열린 파티들을 넘어서 가장 많은 숫자의 사람들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나중에 호텔 지배인께 물어보니 약 천명 가까이 들어와 있다고 하더군요.

 오늘의 저녁 식사는 미사에 참석한 인원들을 기다리기 위하여 7시에 이루어 졌습니다. 그동안에 씻고 휴식도 취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어느 방은 열쇠를 가진 이가 성당에 가버린 덕분에 방에 들어가지 못하여 다른 방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기도 했습니다. 즉, 시간은 많은데 씻지를 못하는 상황이었다고나 할까.
 
 그래서 그 방에 잠시 들렸다가 붙들려서(심심하다며;;) 커피도 타주고 망고도 까주고 돌아온 밥군이었습니다. ...음, 뭐, 그렇다고요.


 이후 식사를 마치고(아쉽게도 사진이 없습니다) 방으로 돌아와 결산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이 날 상은 선생님께서 마지막까지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자, 라고 말씀을 하시자마자 내일 쓸 와플을 구울 재료를 미처 다 사지 못했음을 알아차리기도.

 이 날 오후엔 노력팀이 교육 프로그램 진행에 참여했는데, 그 덕분에 서로간의 진솔한 이야기도 조금 흘러나오기도 했습니다. 

 결산 회의가 끝난 후 내일 마지막 활동날, 문화교류 행사를 대비하여 문화팀은 일정과 순서를 조율했고 교육팀은 아이들에게 줄 롤링페이퍼를 준비하였습니다. 저희들 모두가 한마디씩 종이 위에 정성들여 써 넣었지요. 

 밥군과 문화팀장 철수군은 내일 진행을 맡은 쌀떡군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진행 대본을 짰고, 쌀떡군은 내일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마술 공연을 위한 마무리 연습에 돌입했습니다. 그리고 내일 준비할 일정이 남아있지 않은 교육팀 남자 팀원들은 식당으로 가서 내일 새벽에 일어나 구울 와플을 위해 반죽을 섞어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노력팀 남자 팀원들은 이로부터 5시간 정도 후인 새벽 4시경에 일어나 아침해가 뜰 때까지 와플을 구워야 하는데, 굽는 기계가 하나밖에 없었기 때문에 시간이 적잖게 걸리기 때문이었죠. 
 
  
 그렇게 내일 문화교류행사 진행을 하나하나 준비하며 끝마친 후, 밥군을 포함한 일부 팀원들은 밖에서 열리는 파티를 구경하러 나갔습니다. 이 날 무려 새벽 2시를 넘어서까지 식당 옆 야외 홀에서 하나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는데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학교의 킹카와 퀸카를 뽑는 컨테스트같은 것을 진행하더군요. 

 농구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하여 거의 천명의 학생들이 자리에 앉아 그를 관심있게 지켜보는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밥군이 그런 것에 관심이 없어서 인상적이었던 것 일까요.

 어쨌거나 새벽 2시 넘어서까지 쿵짝쿵짝... 네, 그랬습니다. 


 늦게 잠들었다 이거죠. 끈적끈적한 노래들이 끊이지 않고 이어져 나온 덕분에 이 날은 유달리 잠을 쉽게 이루지 못했어요. 부러우면 지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