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군의 축빠 이야기/경남FC

[B] 윤빛가람의 패스만 막으면 된다는 윤성효 감독님. 감사합니다.

개구리C 2011. 4. 22. 00:03

 ** 지극히 개인적인, 경남FC의 팬으로서 쓰는 글입니다-_-;;;;;;;;;;;;;;.

 
 오늘 축구 기사를 읽다보니 윤성효 감독님의 인터뷰 내용이 기사로 올라와 있더군요. 사실 뭐 기사보고 울컥했는데 내용보니 ", 낚였네-_-;;;." 싶긴 했습니다. 뭐 그래도 생각난 김에 슬렁슬렁 포스팅 하나 써보는 중이고요?!

 (수원 윤성효 감독님 인터뷰 기사 보러가기


 사실 제목보고 에잇! 하고 봤다가 내용 일고 아하! 로 바뀌긴 했습니다만... 어쨌거나,

 "그러나 수원이랑 붙으면 평소보다 더 열심히 뛰는 부분도 있으니 우리도 사력을 다해야 할 것 같다. 윤빛가람의 패스 능력만 차단한다면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패스만 차단한다면, 이라는 말만 쏘옥 빼서 ㅠㅠ 사람을 낚다니. 낚인 밥군이 문제인가요;;;. 아님 애시당초 낚일 것도 아니었던 것일까요?!

 어쨌거나 제목만 봤을 때는 지난 10시즌 당시 경남 원정을 앞둔 최강희 감독님의 인터뷰가 생각이 나더군요. 이 역시 당시로서는 울컥했던 기사긴 하지만(악감정을 지니는 울컥은 아닙니다;;), 어쨌거나 그덕분에 그 경기에서 보다 열광적으로 서포팅을 했었고 승리에 즐거워했던 것 같습니다. (기사 바로가기)


 경기가 벌어진 이후 가졌던 최강희 감독님의 인터뷰를 읽고는 그 울컥의 잔재조차 싹 사라져버렸던. (인터뷰 기사 바로가기)

 
 어쨌거나~ 이번 포스팅은 제목에 낚인 상태로 충실하게 써내려 가겠습니다 : ).

 지난 최강희 감독님의 인터뷰 이후 가졌던 경남FC와 전북 현대의 홈 경기는 3:2로 경남FC의 승리로 끝을 맺었지요. 이 경기에서 재미가 있었던 것은 김동찬 선수와 윤빛가람 선수가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었습니다. 그리고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윤빛가람 선수는 최강희 감독님의 평가에 대해서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했다는 생각을 이후 인터뷰에서 밝혔죠. 


 적절하게 동기부여를 해주신 셈입니다>_<. (기사 바로가기)

  
 어쨌거나~ 그래서~ 그 덕분에~ 밥군은 이번 K리그 7라운드, 수원 삼성 vs 경남FC의 경기에서도 그 덕을 누려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즐거움을 품고 다가오는 경기를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아니 사실, '저런 기사 하나쯤 안 떠주려나' 하고 말이죠;;; 근데 정말 떠있길래... 음음.

 만약 낚였던 제목 그대로의 Diss가 담긴 내용이라면 신나게 나불나불 대려고 했었는데;;; 클릭하고 인터뷰 내용 읽어보니 도저히 맞Diss는 할 수가 없군요! 그 대신, 그저 지난 전북전 마냥 멋지게 이겨주기를 바랍니다!  

 지긋지긋했던 경남FC의 수원 빅버드 징크스도 지난 시즌에 깨버렸으니, 빅버드에서 2연승을 거두며 징크스의 잔재마저 날려버리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