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 문화 생활/영화

[리뷰]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Fay it Forward)

개구리C 2011. 2. 1. 00:15



 감독 : 미미 레더
 주연 : 케빈 스페이시, 헬렌 헌트,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


 방금 다 보고 왔습니다. 평소 드라마 영화들을 그다지 즐겨보지 않던 밥군이기 때문에, 이런 영화가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러다가 이번 해외봉사를 가기 전, 볼(봐야할?!) 기회가 생겨서 보고 되었지요.

 보고나니 상당히 마음이 찌잉-(...) 하네요.

 식스 센스, AI에 이어 또다시 얼굴을 드러냈던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 그러고보니 이 배우 그 이후로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를 모르겠네요. 다른 작품 중에 유명한 작품 있나요, 혹시...  


 이 영화는 원작 소설인 "트레버(2000, 캐서린 라이언 하이디 저)"를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사실 저도 리뷰 작성하려고 검색해봤다가 처음 알았어요. 아, 그전에 영화가 있는지도 몰랐군요 ㅠㅠ. 으음, 책 한번 구해서 읽어봐야 겠습니다.

 여전히 영화 줄거리 작성은 거의 자제를 하는 밥군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패스하기로 합니다요;; 대신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엔딩에 관하여서 아래 접어두기 폴더로 작성을 좀 했습니다. 사실 제가 좀 적고 싶었어요.

 (영화는 직접 보는 것이 최고라 생각하여 줄거리는 피한답니다. 거기다 사실 줄거리야 많은 블로거 분들이 써 주시기도 하고 ㅠㅠ 때문에 저는 감상 위주로 작성을 한답니다.)

  

 일단 밥군의 영화 평점은 : ★★★★☆ !!   
 
 상당히 마음 따듯해지는 영화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워낙 뒤늦게 본 영화의 리뷰라,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리라 생각하지만 ㅠ.


 "Think of an idea to change our world, and put it on action."

 사회 선생님인 유진(케빈 스페이시 역)으로부터 나온 하나의 숙제가 트레버(헤일리 조엘 오스먼트 역)에게서부터 "Fay it forward"로 바뀌어 시작되어지며 점점 퍼져나가게 됩니다. 

 내가 세 명에게 친절을 베풀고, 그 세명은 또다시 각자가 세 사람에게 베풀면서 점점 퍼져나간 이 "Fay it forward"는 작게나마, 세상을 바꾸기에 충분한 행동이었습니다. 수십, 수백명도 아닌 단 세명일 뿐이었지만, 소년이 베푼 그 세 명으로부 수백, 수천, 수만명의 사람들이 혜택을 입을 정도로 발전해 나갔지요.  
 
 세상을 바꾸는 기적은 크고 거창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저 작은 도움을 세 사람에게, 많지도 않은 숫자의 사람들에게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고작 그걸로?" 라고도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결코 '고작'인 일은 아닐 것입니다. 영화 속에서처럼 대뜸 차를 주는 것은 당연히 무리지만(...), 지나가다가 난처해보이는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서 도움을 준다는 것이 쉽지많은 않겠죠. 물론 도움을 청해온다면 얼마든 도와줄 수 있는 친절한 한국인이지만, 낯선 사람에게 먼저 도와드릴까요, 라고 물어보는 것은 그렇게 마냥 쉽기만 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밥군만 그렇게 느끼는 건가요?;;

 어쨌거나, 우리들도 한번 이 "Fay it Forward", 단 세사람에게라도 먼저 다가가 도움을 주는 것을 해보면 어떨까 하네요.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도, 아는 사람에게라도 말이죠.

  세 사람이면 그렇게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그 세 사람이 또다시 각자가 한 사람에게라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그렇게 이어져 나갈 수 있다면 보다 따듯한 세상 속에서 지낼 수 있지 않을까요.    

 엔딩 관련 끄적거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