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휴먼 센터피드(인간지네) - 네이버 평점 0.9의 전설의 작품.

 지금은 평점 4.26이더군요 (..........)
 

 B급 영화도 꽤나 즐겨보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밥군이지만, 오우. 이 영화는... 뭐랄까. 음. 음. 음. 음.

 ...참으로 기발하다 못해 엽기적인 발상을 만들어낸 감독님에게 미묘한 찬사를 먼저 보냅니다. 이런 발상을 할 수도 있구나 하는 것을 한껏 느낀 영화입니다. 

 여지껏 영화나 책의 줄거리 작성은 최대한 피해왔던 밥군이었긴 한데, 이번 리뷰는 좀 예외적으로 두기로 하지요.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거든요 으허허. 사실 작성해봐야 별로 적을 것도 없습니다. 

 그래도 일방적인 헤살은 피하기 위해서 접어두기 작성으로 ㄱㄱ.

 뭔가 굉장히 짧은 줄거리지만, 그래도 괜찮을 듯 하네요 ㄱ-;
 숲 속에서 사고를 당한 자매와 한 일본인이 그 숲 속에 위치한 집에 도움을 청하러 갑니다. 근데 알고보니 그 집에 사는 사람은 그야말로 쌩싸이코 의사였던 겁니다. 자신의 일그러진 욕망을 위해 이 사람들을 '사용'하기로 합니다.
 일련의 방법으로 그들의 신체적 자유를 빼앗고는 수술을 시작하는데, 이 수술이라는 것이 대-박-.
 세 사람을 한 줄로 연결(!)시켜버리는 것입니다. 선두에 일본인 남자를 두고 그 뒤로 여성 두명이 위치. 의사는 사람들의 무릎에 수술을 가하여 일어설 수 없게끔 만들어놓습니다.
 그리고, 뒷 사람의 입과 앞 사람의 항문을 수술로 연결 및 봉합-_-해버립니다. 허얼.
 그리고 의사는 그들을 자신의 개 취급을 하기 시작합니다. 인간으로 연결되어 이루어진 '개'를 갖는 것이 그의 욕망이었던 것이죠.
 이후, 실종자 수색을 위해 경찰이 찾아오는데 이 와중에 의사의 감정적 대응으로 인하여, 경찰은 정식으로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다시 찾아오게 됩니다. 
 이때 지하게 갖혀있던 세 사람은 의사의 수술도구 일부를 챙겨들고 숨어있다가 경찰이 돌아간 후 내려온 의사를 공격, 1층으로 필사적으로 기어 올라갑니다. 잠시 후 정신을 찾아 그들을 따라 올라온 의사와 정면으로 대치한 그들은, 선두에 위치해있던 일본인이 자신은 인간으로 있고싶다며 목을 그어 자살, 가장 뒤에 있던 여인은 수술의 부작용으로 인해 병사, 가운데 여인만이 살아남게 됩니다.
 그 때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돌아온 경찰들이 의사의 저택에 들어옵니다. 서로 흩어져 집을 수색하다가 한 경찰은 살아남은 여인을 보고서 기겁을 하나 그 때 총소리가 들려옵니다. 놀란 그는 소리가 들려온 지하로 내려갔으나, 이 과정에서 찾아온 두 명의 경찰과 의사 모두 총격사하게 되고, 1층에 홀로 살아남은 여인의 절규와 함께 영화는 끝을 맺게 됩니다.

 ...적기 시작할 때도 말했지만, B급 영화를 꽤나 즐겨 보는 밥군임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보았을 땐... 기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떻게 사람이 상상력을 이렇게 발휘하나 싶어서 말이지요;;.

 보고나면 한동안 충격과 경악에 빠질 그런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고어물은 참 안 좋아하는데, 분명 고어물도 아닌 영화가 이런 충격과 경악을 던져줄 수 있다니. 참. 음. 대단하더군요...

 엽기 영화를 즐기시는 분이 아니라면, 어지간하면 피하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으하하하. 근데 전 다 봤어용... 약간 속이 울렁거리기도 했어요... 야-악가안...?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