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81

관전후기, 창원축구센터, 홈에서 강원에 발목잡힌 경남, 안타까운 무승부.

제목이 무슨 태그같군요. 흐흥;;; 어제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강원FC의 경기를 보고 왔습니다. 한시간 전에 출발, 경기 시작 30분 전쯤에 도착하여 가서 서포팅하기 좋은 자리 잡으려고 했더니, 이게 왠걸? 버스 타니 카드에 잔액이 부족합니다. 지갑을 열어보니 잔돈이 없습니다. ...내려서, 슈퍼마켓 가서 만원짜리를 깬 후 십분이나 더 기다린 이후에 버스를 탔습니다. 그런데 이게 또 왠걸 ㅠ? 버스를 잘못 탔습니다. 저희 집에서 축구센터로 가기 가려면 거의 대부분의 버스가 창원대학교를 지나서 가는데, 이 중 한대는 창원대 통과 이후 축구센터 방면이 아니라 시내로 빠지는 버스가 있습니다. 근데 습관적으로 그 버스를 타버렸지 말입니다(?). 덕분에 내려서 급히 환승, 했으나 또다시 십..

K리그 26라운드, 현재까지의 리뷰와 남은 경기에 대한 예상.

K리그 26라운드도 두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사실상 6위 경쟁은 어느 정도 틀이 잡혀 마무리되어가고 있는 상태고(현재는 수원만이 6강의 마지막 한자리를 두고 경쟁을 할 수 있는 여력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남은 것은 6강 내에서의 치열한 순위 싸움들이네요. 때문에 필자로서는(굳이 제가 아니었더라도) 주로 6강 내부의 경쟁에 관련된 경기를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그 첫번째가, 지난 금요일에 성남 탄천구장에서 열렸던 성남과 대전의 경기였지요. 10.15 성남 vs 대전 성남으로서는 참으로 안타까울 듯 합니다. 샤빠님의 깨알같은 웹툰이 어떻게 나올련지 기대가 되는군요;; 지난 아챔 원정에 이어 열린 부산 원정에서 비교적 위험을 무릅쓰고서 주전 선수들의 출전을 강행시켰음에도 대전과는 무승부로 종료했었죠...

[퍼옴] 경남FC, 강원전 홍보 마라톤대회 참가 영상

경남FC 사무국 직원과 서포터즈들이 함께 모여 제 7회 경남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오는 17일 강원과의 경기 홍보전에 나섰다. 10월10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서포터즈 20여명 등 약 30명의 인원들이 경남FC 유니폼을 입고서 대회 참가자들에게 다음 주말 홈경기 일정을 안내하면서, 우승을 위한 경남도민들의 열렬한 응원을 당부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서포터즈 중에는 태어난지 5달된 김태훈군이 유모차에 탄 채로 참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경남FC 서포터즈 옥성배군은 우리 서포터즈들이 경기장 내에서만 경남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것이 아니라 장외에서도 구단에 도움을 주고 싶었다. 이번 마라톤대회는 더 많은 사람들이 축구센터에 모여 함께 응원에 참가해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참가했다. 오는 강..

경남FC, 결코 무너진 것이 아니다!

다음 축구를 뒤적거리다가, 토론글 하나를 읽게 되었습니다. "경남FC 김귀화 감독대행의 문제점" 이라는 글입니다. 경남팬인 저는 머리보다 손이 먼저 클릭 ㄱㄱ. 글을 읽고나서 느낀 것은, 아무래도 팬의 마음이라는 것은 다 거기서 거기인 모양입니다. 저 역시 느끼고 있던 점들이었다고 할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 글의 작성자 분과는 다르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시즌 도중에 감독이 바뀐다는 것(대행 체제라고는 하지만)은 그 팀 전부를 뒤흔들 수 있는 크나큰 사건입니다. 실제로, 국내건 해외건 축구를 지속적으로 봐오신 분이라면 그런 케이스를 적잖게 보셨겠지요. 최근 국내에서 그러한 경우를 찾으라면 단연 포항의 부진이 아닐까 싶네요. 파리아스 감독 시절 극강포스를 달렸었던 포항이, 레모스 감독 체..

[K리그 25라운드 종료] 리뷰와 전망.

25라운드가 종료되었습니다.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잠시 눈물을 좀 닦고 ㅠㅠㅠ... 예상 결과 포항 : 광주 - 무승부 포항 승 인천 : 대전 - 인천 승 무승부 강원 : 제주 - 제주 승 제주 승 수원 : 전남 - 수원 승 수원 승 부산 : 성남 - 부산 승 무승부 울산 : 전북 - 울산 승 전북 승 서울 : 경남 - 서울 승 서울 승 프로토 같은거 안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상글따위, 역시 축구공은 둥글다는 것을 언제나 깨닫는 혼돈의 K리그라고나 할까요. 우후후후. 당초 무승부로 예상했던 포항과 광주의 경기는, 김정우 선수가 빠진 광주를 상대로 교체투입되자마자 골을 터뜨린 이진호 선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두었습니다. 근 몇 경기에서 계속하여 찬스를 놓치며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하..

K리그 25라운드, 리그데이를 앞두고 간단한 예상글.

드디어 하루 앞으로 다가온 K리그 25라운드입니다. 이번 라운드에는 A매치데이 덕분에 일요일에는 경기가 없고, 7경기가 모두 토요일에 열리게 됩니다. 홈 원정 포항:광주 15:00 인천:대전 19:00 강원:제주 19:00 수원:전남 19:30 부산:성남 17:00 그리고 개인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남은 두 경기들. 울산:전북 17:00 서울:경남 19:00 이렇게 총 7경기! 먼저 위의 네 경기 결과만 예상봅니다. 뭐, 이렇게... 예상해봐야 맞는 경기도 별로 없더구먼... 해당 구단 팬분들께서는 맘 편히 봐주세요 (...) 어차피 적중률도 낮습니다....ㅠ 우선, 포항과 광주는 무승부로 끝나지 않을까 합니다. 김정우 선수가 중원에 가세하며 강력한 미드필더진을 구축한 광주이지만, 최성국 선수가 홀로 고군..

K리그를, 경남FC를 좋아하는 이유는...

K리그라는 걸 처음 본 시기는 아마 초등학교 시절이라 기억하네요. 당시에는 경남FC가 없었기 때문에, 구 천안 일화(현 성남 일화)를 가장 좋아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사실 지금의 마인드라면 그나마 지역연고팀에 가까운 부산의 프로팀을 좋아해야하지 않았을까 싶긴 한데, 그 당시의 제게 있어 최강의 포스를 발휘했던 팀이 천안이었던 듯 하네요. 경기를 챙겨보는 것도 아니면서 그저 좋아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중학교,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공부에 치이기 시작하고, 그 와중에 또 놀아야 하니가 축구 시청과는 담을 쌓은 생활을 하게 되었고요. 그나마 중학교 때엔, 창원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를 아버지와 함께 간간히 보러 가긴 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팀 경기가 아니었던터라 되려 관심이 떨..

우승 경쟁에 보다 강하게 불을 붙이려던 경남, 리그 선두 제주에게 울다 ㅠㅠ!

제주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라운드 최고의 빅매치, 제주와 경남의 선두권 경쟁 맞대결입니다>_내 사랑(?) 동찬신께서 선발로 나오셨군요! 기대하고 보고 있습니다. 네, 이 글은 보면서 쓰기 시작했답니다.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지만요. 리그 1위팀과 3위팀, 그러면서도 가장 잘 짜여진 조직력으로 이번 시즌의 최대 돌풍을 일으킨 두 팀간의 대결인만큼 중원 싸움은 정말 빡쎄게 돌아갔습니다. 그러면서도 전반적으로는 제주가 우세를 보이는 양상이었는데요, 하지만 선제골은 되려 경남FC의 브레인, 윤빛가람 선수가 먼저 터뜨렸습니다. 왼쪽 패널티 지역에서 반대편 골문 안쪽을 보며 공을 가볍게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성공! 지난 대구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에 성공합니다. 이번 골로 시즌 8골 7도움을 기록한 윤빛가람 선수..

다가오는 K리그 24라운드, 미리 예상해보는 주목해야할 경기들!

되도록이면 팬심 제외하고 적는 글이지만, 경남FC가 들어가있군요 -_-* 개인적으로 이번 라운드에서 주목해야할 경기는 '제주vs경남' 과 '서울vs인천' 이 두 경기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그 외에는 전북의 경기가 있다고 생각. 앞의 두 경기는 밑에 적을 거라 이번 단락에서는 패스!하고, 전북을 주목하는 이유는, 네, 전북 팬분들이 아니라도 알고 계시듯 근래들어 전북의 경기력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이죠. 21R 강원전 1:3 패배, 아챔 1차전 홈경기 패배와 2차 원정 승리, 그러나 결국은 탈락. 그 여파에 피로까지 맞물린 인천 원정 2:3 패배. 최근 네 경기 1승 3패의, 전북셀로나 답지 않은 모습으로 쿼드러블을 노렸던 전북은 어느 덧 6강 플레이 오프 안착을 위한 경쟁에 힘을 써야 하는 처지가 되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