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군의 축빠 이야기/그리고 축구. 95

만리장성을 넘어선 한국, 공한증을 되새겨주며 멋지게 8강 진출!

11월 15일, 오후 8시에 시작된 아시안게임 16강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입니다. 이미 16강행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지난 말레이시아전에서 홈어드밴티지를 독톡히 보며 한발 앞서 16강에 진출했던 중국과 상대하게 된 한국은 조영철 선수의 패스를 받아 뼈느님, 김정우 선수의 선제골로 경기를 앞서간 후, 박주영 선수의 추가골과 조영철 선수의 쇄기골로 3:0으로 대파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중국전에 나섰던 태극 전사들의 선발 명단입니다. 박주영 지동원 구자철 김정우 조영철 김보경 신광훈 김영권 홍정호 윤석영 김승규 하지만, 박주영 선수를 원톱으로 활용했던 사실상 4-2-3-1의 전술을 구사한 홍명보 감독이었습니다. 박주영 선수가 홀로 종횡무진, 중국 수비진 네명을 달고 다니며 창출된 공간을 조영철,..

명장 학범슨의 중국행, 아쉬운 K리그.

국내 감독 중 손꼽히는 명장인 학범슨, 김학범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의 허난과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김학범 감독과 계약한 허난은 지난해 창단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는 등 좋은 성적을 올렸지만, 올해 리그 8위(9승13무8패)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고, 이에 구단은 시즌 중반부터 탕 야오둥 감독을 대신할 후임자를 찾았고 김학범 감독이 유력한 후보자로 그동안 협상을 해왔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결실을 맺은 것이죠. 김학범 감독의 허난행으로, 중국 슈퍼리그에는 광저우의 이장수 감독, 다롄의 박성화 감독과 함께 세 명의 한국 출신 감독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08년 성남의 부진에 사임했던 김학범 감독을 다시 축구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기쁜 사실이긴 하나, 그곳이 K리그가 아닌..

K리그 팬을 적으로 돌려버린 M본부 Sports+

근래 들어 M본부 Sports+는, 상당히 많은 K리그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요즘입니다. 가뜩이나, 축구 중계에 있어서는 국가대표팀의 경기에나 목을 메며 K리그를 외면하며, Major Baseball Corporation이라는 별명까지 존재할 정도로 친야구적인 성향을 발휘했던 M본부였는데 지난 서울과 대전의 K리그 30라운드 중계 취소가 결정적인 타격을 먹였던 것이죠. 뿐만 아니라, 지난 9월 11일 수원과 제주의 리그 경기가 7시 30분에서 30분 늦춰진 8시로 변경된 적이 있었는데 그 이유는 MBC 측에서 중계를 위해 시간 변경을 요구했었기 때문이었죠. 그러나 그 결과, 수원의 경기는 M본부의 채널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중계차가 없다는 이유로 중계를 취소시켰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

2010년 백호의 해, 한국 축구사에 기리 남을 시간들!

그야말로 2010년은, 한국이 아시아 축구 맹주의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는 그런 시간과 기록들이 되지 않을까 하네요 : ). 사실 좀 이른 설레발이긴 합니다-_-;;;. 하지만, 올해 한국 축구가 각종 대회에서 남긴 기록들을 생각해보면 이런 설레발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사실 쓰면서 즐거우니, 괜찮지 않겠습니까? 아하하. 어쨌거나, 현재까지의 대한민국 축구의 행적의 몇몇을 간단히 되짚어 보자면, 우선, 전 국민의 축제가 된!! 2010 남아공 월드컵 -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 성공!! 그리고 2010 U-20 여자 월드컵 - 4강 진출 (3위), 언니들에 이어 동생들의, 대한민국에게 피파 주관 대회 첫 우승을 안겨주었던 2010 U-17 여자 월드컵 - 우승! 아시아 최강리그의 자..

11월 13일, 도쿄에서 울려퍼진 우승의 찬가! 성남의 아시아 정복!

아무래도 밥군은 어쩔 수 없는 K리그 빠돌이인가봅니다. 어찌된 것이, AG 게임보다도 이번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더 기대되었던건지, 어허허. 어찌되었건, 성남 일화, 4년전의 아픔을 깨끗히 씻어내며 14년만의 아챔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성남 일화! 이번 아챔 출전팀 중 최고의 짠물수비를 보여준 조바한을 상대로, 그야말로 아시아 챔피언에 걸맞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멋지게 우승하였습니다! 이로서 09년도 포항 우승에 이어 성남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2년 연속 K리그가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우승, K리그의 위용을 전 아시아에 보여주었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MVP는 팀의 주장으로서, 선제골을 성공시킨 파란 눈의 수비수 사샤 선수!! 축하드립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오..

AG 3차전, 대량득점에 의한 한국의 대승!

예상대로 경기는 한국의 일방적인 흐름 속에서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경기 시작 10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윤빛가람 선수가 선제골을 뽑아내었던 덕분에, 경기는 보다 수월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윤빛가람 선제골 다시 보기 이후, 경기 내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그라운드를 휘저었던 박주영 선수가 김보경 선수의 킬패스를 이어받아 첫골의 여운이 채 가기도 전에, 골키퍼까지 제치면서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경기 흐름을 확정지었습니다. 박주영 추가골 다시 보기 이어서 고대 앙리, 박희성 선수가 후반 초반에 쇄기골을 집어넣으며 3:0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네요. 박희성 쇄기골 다시 보기 뭐랄까? 이번 경기만큼은 너무나도 당연한 예상 결과와 경기 내용이었기 때문에, 딱히 적을 말이 생각이 나질 않는 필자입니다-_-..

요르단을 제물로 삼은 대한민국AG대표팀

1차전인 북한전에서 의외의 일격을 얻어맞은 한국의 두번째 예선전, 요르단을 상대로 예선 첫승에 성공했습니다. 경기는 일방적인 흐름으로 예상대로 한국의 4:0 압승이었습니다. 구자철 선수의 선제골과 추가골, 그리고 스탯머신이라 불리는 J리거 인 김보경 선수의 추가골, 그리고 조영철 선수의 쇄기골로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무난히 승리를 거두었네요. 북한전의 패배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킬 수 있는 대량득점에 성공했다는 것이 큰 의미네요. 첫번째 골 다시보기 두번째 골 다시보기 세번째 골 다시보기 네번째 골 다시보기 특히나 네번째 골에는 필자의 응원팀인 경남FC의 윤빛가람 선수가 멋진 돌파로 돌려준 패스가 골에 관여했기 때문에 뿌듯합니다. 후반 30분에 나와서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코너킥을 전담하며, 왜 자신이 경..

2011 K리그 드래프트 결과

2011 K리그 드래프트가 끝났습니다. 499명 가운데 총 146명(29.3%)이 뽑히며, 역대 최저 지명이라고 하더군요. 이번 드래프트는. 최초로 뽑힌 선수는 강원FC로 간, 올림픽 대표팀 출신의 김오규 선수(21.관동대)입니다. 김오규 선수는 대학선발과 올림픽대표팀을 거치고 지난해 전국춘계 1,2학년 대학축구대회 MVP를 수상, 이 지명으로 강원은 백업 확충과 전력 상승이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필자의 지지팀인 경남FC는, J2리그에서 활약하다 돌아온 박진수(23, 콘사도레 삿포로)는 1순위로 뽑으며 이를 합쳐 총 5명을 뽑았네요. 우선지명 2명을 포함하여 총 7명의 신인 선수가 경남의 식구로 들어왔습니다. FW : 강철민(88. 번외, 단국대), 한경인 (87. 번외, 명지대) MF..

박주영 선수의 AG행 불발, 그 대타는?

박주영 선수의 AG행이 결국 불발로 끝나버리게 되었습니다. 지난 기성용 선수의 경우에 이어 또다시 일어난 불발사태네요. 현재 박주영 선수의 소속팀인 AS모나코는 자국 리그에서 18위에 랭크되어 강등권 싸움에 허덕거리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보르도를 상대로 시즌 2호골을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탄 박주영 선수를 놓아주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중론입니다. 이로 인해 홍명보 감독님의 머리는 한층 더 아파지게 되었는데요. 지난 기성용 선수의 차출이 소속팀인 셀틱의 반대로 무산되버리면서 급하게 경남FC의 윤빛가람 선수가 차출되었던 만큼, 이번 박주영 선수의 불참으로 과연 어떤 선수가 AG 막차를 타게 될 것인지가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현재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선수는 유병수 선수와 김영후 선수, ..

창원축구센터 이모저모.

지난 일요일, 눈물의 포항 원정 당시, 오후 3시 30분에 버스가 출발함에도 불구하고 2시 반에 도착한 필자는 축구 센터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평소에 찍으려고 벼르고 있던 필자였던터라, 이번 기회를 빌려 발발거리며 돌아다니면서 즐겁게 찍어댔다지요. 아래의 그림이 필자의 당시 이동 경로입니다 : ) 그냥 삽입해버리면 스크롤 압박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_-; 다소 번거롭더라도, 순서별로 접어놓기, 를 이용해 사진을 업로드 해야겠네요. 이왕이면 각 카테고리별로 다 보시면 접어두시길 추천해드립니다. 총 분량이 40장을 넘어가거든요... 1번 보기. 센터 앞 사거리에서 찍어본 축구 센터. 정말 날씨가 좋은 일요일 오후였습니다. 건너편에 마련되어있는 공원. 축구센터 안내판입니다 : ) 안내편 우측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