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군의 축빠 이야기/그리고 축구.

요르단을 제물로 삼은 대한민국AG대표팀

개구리C 2010. 11. 10. 18:53

 1차전인 북한전에서 의외의 일격을 얻어맞은 한국의 두번째 예선전,
요르단을 상대로 예선 첫승에 성공했습니다.

 경기는 일방적인 흐름으로 예상대로 한국의 4:0 압승이었습니다.

 구자철 선수의 선제골과 추가골, 그리고 스탯머신이라 불리는 J리거
인 김보경 선수의 추가골, 그리고 조영철 선수의 쇄기골로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무난히 승리를 거두었네요.

 북한전의 패배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킬 수 있는 대량득점에 성공했다는 것이 큰 의미네요.

  첫번째 골 다시보기
 두번째 골 다시보기
 세번째 골 다시보기
 네번째 골 다시보기

 특히나
네번째 골에는 필자의 응원팀인 경남FC의 윤빛가람
선수가 멋진 돌파로 돌려준 패스가 골에 관여했기 때문에 뿌듯합니다. 후반 30분에 나와서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코너킥을 전담하며, 왜 자신이 경남FC의 중핵으로 존재하는지를 유감없이 보여준 윤빛가람선수였습니다 > _<.

 요르단은 이번 대회 최약체로 평가된 만큼, 승리를 점치는 사람은 많진 않았으나 경기는 역시나 한국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이어졌습니다. 공격 점유율에서 77 : 23으로 압도적인 우위로 진행되었지요.

 후반에 나온 박주영 선수 역시, 왜 자신이 와일드 카드인지- 비록 골은 기록하진 못했으나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상대의 수비진 속에서 그 존재감을 드러냈다지요.

 이번 승리로 골득실에서도 여유를 두게 된 한국 대표팀은, 마지막 경기 역시 승리가 점쳐지는 만큼-혹시라도 무승부로 종료된다 하더라도-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 짓게 되었습니다. 가능성은 낮지만 북한이 삐끗하기라도 한다면 득실에서의 우위로 조 1위도 노릴 수 있게 되었지요.

 점점 물이 오르는 대한민국 AG 대표팀, 남은 예선 경기에서도 속 시원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우승을 향해 나아가길 기대합니다 : )

<사진출처 : 다음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