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5

[공돌] 1학년 새내기 시절, 새터의 추억과 씁쓸한(?) 기억;;

공대 엠티나 새내기 배움터(이하 새터)라 하면 아무래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남자들만 우글우글 거리는 방 안에서 주구장창 술만 마시는 그런 광경이 아닐까 합니다. 공돌이인 필자의 생각으로는 그런 이미지는 결코 거짓이 아닙니다. ...진짜입니다-_-?. 끄응. 필자의 새내기 시절인 04년 새터를 떠올려보면 꽤나 즐거우면서도 씁쓸한 미소가 머금어집니다. 뭐, 필자의 실수 때문인 것도 있지만 말이죠;;. 그래서 가장 기억에 남는 새터 당시의 에피소드를 몇 가지 끄적거려 보았습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크게 남는 것은 아무래도 의리게임이 아닐가 싶은데 말이죠. 다들 아시리라고 생각하지만, 이 의리 게임이라는 놈은- 숫자에 관계없이 팀을 갈라서, 이긴 팀이 만든 술-_-을 진 팀이 모두 나눠 마셔야하 하는 ..

[공돌] 공대에서 공대 여자란?

공대 여자란? 공대에 다니는 여자. ...끝. ...이럴 순 없고 말이죠. 사실 이 공대 여자라는 존재는 참으로 묘하고 매력적(?)인 존재입니다. 매력이 무슨 매력인지는... 넘어가기로 하고 -_-*. 학과의 대다수가 남자로 채워져있는 대부분의 공대에서, 소수로 존재하고 있는 그들의 역할이란-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지 안 하실지 모르겠군요;;;. 개인적으론 참으로 엄청나다고 생각합니다. ** 소수, 라 하니까 생각난 일화인데 말이죠. 필자의 과 같은 경우엔, 1학년일때는 학부 소속으로 각 과에 배정되어져 지내다가 2학년이 되어서야 전공을 선택하여 과를 배정받습니다. 1학년 당시에 배정된 과에서, 약 60여명의 동기중에 단 두명이 여학생이었는데요;;. 그것을 본 당시 집행부 선배가 했던 말이 머릿속에서..

[공돌] 공돌이 4년차인 밥군의 서식처.

04년도에 입학하여, 휴학이니 군대니 다 쳐서 단순 햇수로만 7년째 공대를 다니고 있는 밥군입니다. 덕에 뭐-_-; 과에서 볼 건 다 봤다지요. 개강/종강 총회도 이젠 안 나가고 있고, 엠티는 늙었다고 넣어주지도 않고(이젠 가기도 좀 그렇긴 하지만), 과체전같은 것도 패스-. 4학년이 되면 거의 모든 행사에 있어 자동 열외되는 것은 비단 공대만은 아니라 생각하긴 하지만요. 어쨌거나, 근래 들어 필자의 경우엔 일명 '랩실' 이라는 과 시설에서 죽치고 살고 있습니다. 랩실, 혹은 연구실이라고 하지요. 연구실을 뜻하는 "Laboratory"를 저희 과 나름대로 줄여서 부르고 있는, 일종의 줄임말이랄까요? 다른 과나 학교에서는 어떻게 부르고 있는진 모르겠지만 일단 저희는 그렇습니다-ㅂ-;. 이 연구실, 그냥 랩..

공돌이가 느끼는 공대 학창 시절의 좋은 점은...

밥군은, 일전에도 몇 차례 간간히 적었다시피 공돌이입니다. 공대라. 아, 잠시 먼 산을 조금 바라봤습니다. 야경이라 보이진 않지만요. 그래도 참 멋떨어지게 솟아있다고 느끼는 것은, 예압- 기분탓이겠지요. 아하하하하하하하... 뭐, 진담이고 (...) 뜬금없이 든 생각이라 가볍게 끄적거려봅니다. 공대, 라는 단어를 이면지 한 가운데에 적어놓고 연상되는 이미지를 끄적거려봤습니다. 술, 남자, 납땜, 절삭, 공대 아름이, 남자, 남자들의 학과, 외계어 수업, 솔로, 커플, 솔로남자, 남자... ... ㅁ나어ㅣㅁ나윝츠,.ㅂㅈ대ㅜㄴㅇ;ㅁㅇㅁㄴㅇ 아 눈물난다 ㅠ. 필자의 학과같은 경우엔 대략 남성이 240여명, 여성은 휴학/유학생 제외하고 현재 17명입니다. 실로 엄청난 비율, 이라 생각되기도 하지만 그나마 공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