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군의 축빠 이야기/그리고 축구.

[B] N리그 6라운드, 창원FC vs 목포시청. 그 현장 속에서.

개구리C 2011. 4. 16. 23:17

 오늘(11.4.16)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내셔널 리그, 창원시청 vs 목포시청의 경기를 다녀왔습니다.

 이전에도 간간히 내셔널 리그, 창원의 홈 경기는 찾아다녔던 밥군이었으나, 당시 직관했던 경기력은 그다지 좋지가 않았던터라 좀 뜨음해졌었는데, 오래간만에 경기를 찾았네요. 앞으로 다시, 그리고 좀 더 열심히 보러 다녀야겠습니다.

 3시 경기였는데 도착은 약 2시 30분 조금 전. 도착해보니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더군요.

 경남FC의 훈련복과 비슷하다 싶었는데 스폰서가 같은 켈미더군요!


 어쨌거나 경기 시작. E석 한 가운데에 앉아서 한장 찍었습니다. 전반은 바로 이 자리에서 쭈욱 앉아서 봤어요.


 창원 축구 센터의 우월한 시야를 잘 보여주는 사진(?)!

 밥군의 디카는 똑딱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도로 가까운 사진이 확보 가능한>_<. ...요즘따라 DSLR이 참 갖고 싶어졌어요. 필리핀 갔다가 DSLR의 세계에 눈을 떠버려서 말이죠 ㅠ.

 

  후반전. S석 측에서 창원시청의 골키퍼를 찍은 사진입니다.


 오늘도 평소와 다름없이 경기장을 한 바퀴 돌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실수로 사진을 비우면서 S석 쪽에서의 사진도 같이 지워버렸네요 ㅠ.
 
 관중숫자는 안타깝게도 그렇게 많지는 않았고, 적잖은 수의 분들이 선수 지인이 아니었나 합니다. 사실 여태까지 그리 자주 찾지 않았던 밥군이 할 말은 아니긴 합니다.

 그래서, 이제 열심히 다녀보려고! 오늘도 다녀왔습니다 : ). 그리고 내일도 가겠죠! 내일은 경남FC의 홈경기~!


 한편, 이 날 최고의 후회스러운 장면. 창원 시청의 2번째 득점 장면 입니다.

 ...N석 바로 뒷편에서 사진을 찍고 좀 보다가, 다음 코너로 이동하는 도중에 골을 넣어버렸더군요. 덕분에 득점 장면을 놓쳤습니다. 

 어떻게 넣었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후반에 있었던 목포 시청의 패널티킥 찬스였습니다. 2:0에서 2:1로 따라갈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는데 킥커의 실축으로 인하여 추격 기회를 허무하게 놓쳤죠. 선수가 찼던 공은 힘없이 날아가 키퍼의 품에 안겼었습니다.


 가까이 보이길래 한 장 찰칵. 광학 줌으로 땡겼더니만 화질이 더 구려졌네요 역시. 노출도 조절 안해서 색상도 어둡습니다. 위의 패널티킥 사진도 그렇고 말이죠. 사실, 햇빛 아래서 찍고 확인하다 보니;;; 괜찮은 줄 알았어요 ㅠ.

 어쨌건 그렇게 경기는 창원시청의 일방적인 우세 속에서 2:0으로 마쳤습니다. 일방적, 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점유율과 기회를 높게 가져갔었던 창원시청이었죠.

 

 경기 종료 후 인사를 하고 있는 선수단의 모습.

<출처 : N-리그 홈페이지>

 이번 승리로 창원은 승점 13점, 리그 3위에 위치하면서 1위인 용인을 1점차로 바짝 따라붙었습니다. 천안과 충주에게 각각 패와 무승부를 기록한 경남은 홈에서 시즌 4승째를 거두면서 좋은 흐름을 타고 있습니다 : ). 앞으로의 경기도 기대가 되네요. 오늘의 경기력은 정말 훌륭했어요>_<.


 한편, 이 날 경남FC의 최진한 감독님께서도 경기를 관전하러 오셨더군요. 센터 위에 위치한 보조 운동장에서 경남FC 선수들의 공개 훈련이 있었기도 했던 날이었습니다.

 밥군은 안 가봤지만 말이죠.


 여전히 필기하는 남자. 그 이름은 최진한. 멋쟁이 감독님 파이팅입니다! 근데 최진한 감독님께서 무엇을 보러 이번 경기를 오셨는지 살짝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자아. 이제 내일은 경남과 전남의 K리그 6R 경기, 직관 포스팅이 이어지겠군요. 제발, 즐거운 마음으로 승전보를 작성하고 싶습니다. 우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