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 문화 생활/영화

[관람후기] 스카이라인을 보고 왔습니다. (스포 無)

개구리C 2010. 12. 7. 13:49

스카이라인
감독 콜린 스트로즈,그렉 스트로즈 (2010 / 미국)
출연 에릭 벌포,스코티 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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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내용은 스포 관련이니 패스하고 말입죠.

 일전에 소셜 네트워크를 보기 위하여 극장을 갔던 밥군은 두 편의 예고를 보고 나중에 봐야겠다고 다짐(;;)을 하였습니다. 하나는, 평소에 공포영화를 워낙 좋아했던 터라, 라스트 액소시즘이었고 또 하나는 바로 이 스카이라인이었습니다.

 예고를 통해 본 영상의 화려함과 함께, 외계인 침략이라는 고전적인 소제도 꽤나 좋아해서 말이죠. 

 
 이 스카이라인이라는 영화, 밥군은 상당히 재밌게 보았습니다. 외계인의 디자인이나 그들의 생존방법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고, 영화 자체의 속도감도 빠른 편이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영화의 재미를 떠나서 한시간 반 가량의 시간이 이렇게나 빨리 흐른 것은 점퍼 이후론 상당히 오래간만이었네요.

 
 영화를 보기 전 가볍게 검색을 해 보았을 때, 이 영화의 평가는 상당히 극명했습니다. 최악의 낚시라거나 예고가 전부다, 라는 평까지 나올 정도면 뭐 할 말 없겠지요. 

 그래도 예고가 전부는 아니던데... 개인적으론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최후의 5분이라 생각합니다. 무슨 내용인지는 직접 보고 판단하시길. 보고 나면 아마 저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되실 겁니다.

 무슨 생각이냐하니, 아마 스카이라인의 후속편도 머잖아 개봉되지 않을까 합니다. 후속편이 나오지 않는다면 밥군 역시 상당히 상처받을 것 같아요. 아니 뭐, 안 나온다고 하더라도 꽤 재밌게 보긴 했는데... 아, 찾아보니 2편 제작중이라고 합니다. 오오오옹-!


 그나저나 다음에서 영화 한줄평 들어가보니까, 혹평 일색이군요;;; 

 확실히 배우들 연기가 참 시망이긴 했는데, 으음. 개인적으론 오래간만에 재밌게 본 SF 영화인데 말입니다 ㅠㅠㅠ. 제가 취향이 마이너쪽인가보네요? 킁. 뭐, 제가 재밌었으니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쿨럭쿨럭.

 대략 열명이 보면 7~8명은 까게 되는 영화고, 2~3명만이 재밌다고 한다네요. 역시 필자는 마이너.
 

 여담으로 몇 가지를 더 검색해보았는데, 이 영화 상당히 저예산 영화라고 하더군요.

 "...최소 수백 억은 고사하고 딱 백억 대의 천만 달러만 투자된 제작비가 문제인 것인지, 블록버스터라 부르기에 사실 거시기한 나름 저예산으로 만든 SF 영화라는 점이다. 그래서 초대형 블록버스터와는 거리가 먼 그냥 유명한 제작진이 참여하긴 했지만 돈이 정해진 한도 내에서 쓰다보니 영화의 그림들이 다소 퀼리티가 떨어지고 아쉬운 비주얼을 보여 임팩트가 떨어졌다는 것이다. 즉, 뚝심있게 밀어부친 비주얼보다 위기에 처한 사람들이 호텔방에서 벌인 사투 위주의 그림이 50% 차지할 정도로 그냥 넘겨버렸다는 점이다."

 밥군이야 호텔방 안에서의 사투도 흥미진진하게 봐서 미처 신경을 못 쓰고 있었는데 -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