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나 8

아쉽게 마무리 된 성남의 클럽 월드컵. 그래도 멋졌다!

18일 오후 11시에 시작된 인터나오시날과 성남 일화 천마의 경기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최종 스코어는 2:4로 아쉽게 성남의 패배, 이로서 성남 일화는 첫 클럽월드컵에서 4위로 마무리를 짓게 되었는데요. 종전에 포항이 세웠던 3위, 아시아 역대 최대 랭킹을 갱신하는데는 아쉽게 실패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정성룡 골키퍼와 따바레즈 선수(브라질명 안드레지뉴)의 조우로도 세간의 관심을 끌었지요. 축구 선수로서 유럽의 챔피언에 이어 남미의 챔피언과도 경기를 연달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승패를 떠나 멋진 경험이자 시간이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팬으로서도 그러한 경기를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은 즐거운 시간일 수 있겠지요 : ). 11시에 시작한 경기에서는, 성남 일화는 전반 34분에 장석원 선수가 이른 퇴장을 당..

인터밀란의 방패를 뚫지 못한 성남 일화, 안타까운 패배.

솔까말, 참으로 아쉬운 게임이었습니다. 15일 새벽 2시에 시작된 FIFA 클럽 월드컵 준결승전, 인터 밀란 vs 성남 일화 천마의 경기입니다. 분명 경기는 중립국인 UAE에서 열렸는데, 경기장의 분위기는 흡사 인터 밀란의 홈구장인 듯 싶었습니다. 팀간의 네임밸류 차이도 차이지만, 성남 일화가 지난 경기에서 자국의 출전팀인 알 와다를 대파해버리며 올라왔기 때문에 아마 더 그랬지 않았나 싶네요. 경기 전, 지금의 인터 밀란이라면 성남 일화 역시 해볼만한 경기라는 생각에 설레이며 경기를 기다렸던 밥군이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이긴다면, 아프리카의 클럽 챔피언인 마젬베와 결승전을 갖기 때문에 그 역시 해볼만한 경기라 생각되기 때문이었다지요. 그뿐만 아니라 요즘의 인터 밀란이 그다지 상황이 좋지 않았던 것도 있..

추위를 날려준 화끈한 골폭죽! 성남, 알 와다전 4:1 대승리.

조금전에 끝난 클럽 월드컵 준결승전, 성남 일화 천마 vs 알 와다. 양 팀을 합쳐 무려 5골이나 터진 화끈한 경기였습니다. 우선 성남 일화 천마의 경기 출전 명단부터 알아보면, 정성룡(GK), 고재성, 사샤, 조병국, 홍철, 전광진(-> 44' 조재철), 김성환, 최성국 , 동건, 라돈치치(-> 69' 송호영), 몰리나(-> 82' 김진용) / 감독 : 신태용 시즌 내내 성남의 살림꾼 역할을 도맡아 했었던 전광진 선수는 경기 중 예상치 못한 부상(예상하는 부상이 어디에 있겠냐만은)으로 조재철 선수와 교체가 되었는데요. 느린 화면으로 다시 보았을 때, 왼손을 땅에 짚으며 떨어졌는데 그대로 지면에 튕겨올라오는 것을 보아 그 충격이 여간 큰 것이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부디 큰 부상이 아니길. 라돈치치 선수는..

아시아 챔피언의 자존심을 위한 성남의 질주. 성남 대 울산 플레이오프.

지극히 팬심에 입각해 관전했던 울산과 성남의 플레이오프 경기였습니다. 골수...까진 아니고, 여튼- 경남FC의 팬인 필자가 울산과 성남의 경기를 보면서 무슨 팬심을 가지고 보았느냐! ...라는 것은, 꽤나 단순한 논리생각입니다. 팔은 안으로 굽으니까요(...으응?)! 울산의 경우에는 전반기 개막전을 비롯하여, 후반기 홈경기에서도 각각 1:0으로 두번의 승리를 경남FC에게서 가져갔던 반면에, 성남의 경우에는 작년 후반기를 포함하여 올시즌 두 번의 경기를 포함한 세 번의 맞대결에서 2승 1무, 도합 승점 7점을 경남FC에게 주었기 때문이지요-_-;;;; 그렇다고 해서 성남의 전력이 경남FC보다 아래냐고 하니, 또 그건 아닌 것이 확실한데도, 되려 경남보다도 우위에 서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측면에도 불구..

K리그 30R, 경남 FC vs 성남 일화 - 다 같이 돌자 센터 한바퀴;;;

네. 이번에도 어김업이 경기장 내부를 한바퀴 돌아본 밥군입니다. 원랜 이 포스팅, 좀 더 일찍 올려야 했지만, 경기 전날 밤샘 응원 준비 + 경기 당일날 아침 카드 색션 준비 + 섭팅 + 끝나고 농구 3시간을 연달아 뛰어서 일요일은 포기. 월요일엔 이 전에 올린 락커룸 장식 + 카드색션 준비 + 색션 동영상 업로드 한다고 또 패스. 결국 이렇게, 경기가 끝난지 이틀이 넘어가서 올리는군요... 사실 뭐, 제가 찍는 구도는 거의 거기서 거기니까 - _ -;; 올리나 마나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 포스팅 올릴 때 가장 햄볶는 필자입니다 ㅋㅋㅋ. 직접 돌아보는 제 입장으로서는, 매번 돌 때마다 경기장의 느낌이 색다르다고나 할까요~. 이번에도 역시, 바로 올리면 스압이기 때문에 접어놓기로 업로드 시작합니다. 시..

[AFC 아챔 4강 2차전] 성남의 천마(天馬), 날아오르다! 알 샤밥을 누르며 역전 결승 진출 성공!

** 사진은 다음 스포츠 뉴스에서 퍼왔습니다. ** 20일 오후 7시 30분, 성남과 알 샤밥의 AFC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4강전, 2차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심판이 UAE 출신 심판이라는 게 살짝 걸리기는 하지만, 큰 일이 있을까 싶습니다. 설마. 한국인데. 음. 사우디랑은 사이도 안 좋다고 하던데, 진짠지는 모르겠네요. 티비로 보면서 든 첫번째 생각은, 꽉 들어차보이는 관중석에 "박주미존이 뭔가요? 관중 수 많네요!"(박주미존에 관하여서는 지난 포스팅이었던, '2010/10/08 - [GNFC & FootBall/K-League] - 일명 '박주미존' 이라 불리는 사진들에 대한 끄적거림.' 을 참고해주시면-_-*;;) 였고, 두번째로 든 생각은 "잔디 줄정리 잘 되어있네?" 라는 것이었습니다. 탄천 ..

[K리그 26R] 성남 vs 대전! 몰느님의 골대 강타, 그러나 아쉬운 무승부.

경기를 보기 위해 이리저리 인터넷 중계를 뒤지는 필자입니다만, 어찌 된 것이, 정식 중계가 없습니다 ㅠ. 필자는 덕분에, 한 팬분이 열어놓은 자체 중계방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라돈치치 선수를 제외하고는 누가 누군지 하나도 알아볼 수 없는 화질인데, 아이폰으로 영상을 찍고 있다고 하시는군요. 이렇게나마 볼 수 있어 다행이지만, 화질이 안타깝네요ㅠ. 여튼, 선수 동향을 알아보기 위해 필자는 직촬 영상과 함께 네이버 문자 중계를 동시에 보며 글을 작성하고 있는 상태. 성남은 라돈치치, 남궁도, 조동건, 전광진, 몰리나, 김철호, 김성환, 김태윤, 사샤, 용현진, 정성룡 선수로 이루어진 최대한의 전력을 가동하는 듯 합니다. 즉, 필자의 예상은 또 빗나가버렸네요. 이에 맞서는 대전은, 어경준, 파비오, ..

2010 AFC 챔피언스 리그 4강, 성남 vs 알 샤밥. 아쉬운 역전패.

지난 주, 이번 4강전을 위해 출국했던 성남FC, 마침내 경기를 치뤘습니다. 8강에 네 팀을 올렸던 반면에 4강에는 내전을 벌인 성남만이 올라갔던터라, 절로 경기를 보게끔 만들어주는 이번 아챔리그인듯 하네요. 새벽 2시까지 안 자고 버티느라 식겁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사우디 알 샤밥의 홈구장에서 열린 이번 원정에서, 과연 침대는 전술입니다, 라는 중동 축구 언제 시작하려나 라고 생각하는 사이에 성남은 대인배 몰느님께서 상대 수비를 맞고 튀어난 공을 그대로 꽂아넣어버리며 전반 4분 이른 골로 1:0으로 기선을 잡는데 성공! 오오오, 초살의 몰느님!!! 성남, 몰느님의 새벽을 깨우는 상큼한 대인배 슛 장면 : 클릭 그러나나 그로부터 얼마지나지 않아서, 과거 수원에도 뛴 경력을 지닌 올리베이라가 11분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