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 문화 생활 67

[B] [서평21] 아프니까 청춘이다. - 지은이 : 김난도

G마켓 해봉단 활동 당시 팀원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던 책,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짧막한 감상평입니다. 우선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큰 인상을 받은 것은, 아마도 저 뿐만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그러실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렇다. 스물 넷이 고작 아침 7시 12분이다. 집을 막 나서려는 순간이다." 라는 글귀였습니다. 밥군이 스물 넷이면, 군 제대 후 1년을 휴학하고 나서 막 대학교 2학년으로 복학했을 시기였습니다. 누군가로부터는 인생의 가장 황금기이자 절정기라는 평을 듣기도 하는 바로 그 시간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이래저래 혼란 속에 빠져서 힘들어했던 시간이기도 하지요. 군대를 제대한 후 학교에 돌아오면서, 조금씩이나마 더 사회와 스스로에 대한 현실을 깨달아가며 걱정과 불안으로 가득했던 시간이기도 ..

[B] 잊고있던 꿈을 떠올려 주게 해준 영화, 써니.

써니 감독 강형철 (2011 / 한국) 출연 유호정,진희경,고수희,홍진희,이연경 상세보기 화제의 영화, 써니를 보고 왔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 과속 스캔들의 강형철 감독님 작품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이 영화를 기대하게 만들 이유는 충분했지요. 보통 기대를 하고 보러 갔던 영화들은 실망하고 나온 적이 많았었는데, 이번 영화는 정말 크게 만족하고 나왔답니다. 써니 줄거리 간단히 보기. 나의 친구 우리들의 추억 ‘써니’ 가장 찬란한 순간, 우리는 하나였다! 전라도 벌교 전학생 나미는 긴장하면 터져 나오는 사투리 탓에 첫날부터 날라리들의 놀림감이 된다. 이때 범상치 않는 포스의 친구들이 어리버리한 그녀를 도와주는데… 그들은 진덕여고 의리짱 춘화, 쌍꺼풀에 목숨 건 못난이 장미, 욕배틀 대표주자 진희, 괴력의..

[B] [서평20]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 - 지은이 : 이태석.

밥군이 이 책을 산 것은 꽤나 시간이 지났습니다. 지난 1월 중순, G마켓 해외봉사단 15기의 2박 3일간의 오리엔테이션이 마친 이후 집으로 돌아갈 때였으니, 벌써 2개월 가까이 시간이 지났네요. 그 이후 이것저것에 치여서 포스팅을 못 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작성해 올립니다. 사실 쌓여있는 포스팅이 꽤 많아요. 필리핀 이야기도 아직 열 편 가까이 남아있고 말이죠?! 이 책,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 이후에는 고인이 되신 이태석 신부님에 관한 포스팅도 한번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가능하다면 다큐멘터리인 '울지마, 톤즈' 역시도 해볼 생각이고요. 어쨌거나, 서평 포스팅 갑니다! 지난 1월 중순 당시, 집으로 돌아가기 직전 한 팀원과 함께 들린 서점에서 급 지른 책이었습니다. 마이클 샌델의 [JUSTICE ..

[서평19] 폼페이(Pompeii) - 지은이 : 로버트 해리스

로버트 해리스 히스토리 펙션!! 이라고 합니다. 펙션이죠, 펙션. 화산폭발로 멸망한 고대 로마의 도시 중 하나인 폼페이에 관한 펙션 소설입니다. 이놈의 수전증, 삼각대가 없으니 사진이 계속 흔들리네요 ㅠㅠㅠㅠ. 으허허헝. 꽤나 재밌게 읽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읽는데 오래 걸린 책입니다. 조금 읽다 쉬고, 조금 읽다 쉬고, 그렇게 한달 쯤 걸린 듯. 작심하고 읽으면 몇 시간이면 읽을 책인데, 이사아앙하게- 화장실 갈 때만 들고 들어가던 책이 되어버려서랄까요 (...). 이 책은 바로 위에서도 말했듯 펙션(faction)입니다. 사실을 기반으로 한 가상의 소설이죠. 이 말이 적절한가요?;;; 지금은 멸망하고 없는 고대 로마의 도시인 폼페이가, 화산이 폭발하기 몇 일 전으로부터 시작하여 폭발 이후까지..

[리뷰]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Fay it Forward)

감독 : 미미 레더 주연 : 케빈 스페이시, 헬렌 헌트,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 방금 다 보고 왔습니다. 평소 드라마 영화들을 그다지 즐겨보지 않던 밥군이기 때문에, 이런 영화가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러다가 이번 해외봉사를 가기 전, 볼(봐야할?!) 기회가 생겨서 보고 되었지요. 보고나니 상당히 마음이 찌잉-(...) 하네요. 식스 센스, AI에 이어 또다시 얼굴을 드러냈던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 그러고보니 이 배우 그 이후로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를 모르겠네요. 다른 작품 중에 유명한 작품 있나요, 혹시... 이 영화는 원작 소설인 "트레버(2000, 캐서린 라이언 하이디 저)"를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사실 저도 리뷰 작성하려고 검색해봤다가 처음 알았어요. 아, 그전에 영화가 있는지도 몰랐군요 ㅠ..

네이버 웹툰, 신과함께 시즌2 이승편 드디어 시작!

...뭐어, 시작은 지난 월요일에 했지만 말이죠-_-;; 그걸 이제서야 보는 봐아아아람에!! 으악! 하고 다 읽어버렸습니다. 그래봐야 두 편밖에 안 올라왔지만요. 차도남인 강림도령과 덕만 낭자(...), 그리고 츤데레(....) 해원맥 3인의 실루엣이군요! 현재까지 시즌 2는 두 편이 올라와 있는데, 그 두 번째 편에서는 무한동력과 또한번 연계가 됩니다. 바로 이 장면! 책을 가지신 분이라면 확인해보셔도 무관합니다(...?!). 무한동력 2권 238페이지(...), 진기한이 수험서를 팔고 있는 장면의 전 상황이지요! 평화 트레이닝복은 그가 신과함께의 진기한 변호사가 아닌, 무한동력의 수의사 지망생 진기한임을 보여줍니다-_-! 오오오오. 여기서도 반갑네, 기한군. (응?) 어쨌거나 다시 시작한 신과함께 시..

[리뷰] 그로테스크

감독 : 시라이 코지 출연 : 카와츠레 히로아키, 나가사와 츠구미, 오사코 시게오 넵. 일본 영화입니다. 일본식 고어물이랄까요. 고어물이니까 당연히 영화는 18금입니다. ... 보고나서, 인간지네 정도의 충격을 먹었습니다 =ㅅ=;;;. 일전에도 고어물은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고 했던 밥군이었는데, 심야 시간대에 다음팟으로 방송을 보다가 어쩌다가 다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 내용을 헤살하고 자시고 할... 그런 것도 없는 듯 하지만;; 그래도 일단 내용에 관해서는 접어놓기로 작성을 해야겠다지요 : ). 꽤나 혐오내용이니 고어물 싫어하시는 분은 펼쳐보지 않으시길 추천해드립니다. 물론 스샷은 없는 글만 나열한 것이지만 'ㅁ'. 이 영화도 만만찮게 적기 수월하겠군요. 한 커플이 있습니다. 영화 시작부에서 사귀기 ..

[서평18] 그래도 계속 가라 - 지은이: 조셉 M. 마셜

그래도 계속 가라, 입니다. 책의 요지는... 제목에서 벌써 드러나죠?;; 밥군이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집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거죠-_-;. 왠지 책 살 땐, 이런 책으론 손이 잘 안가더라고요. 형이 산 것인지 형수가 산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여튼 집에 있던 책이라 읽어보았습니다. 요즘 울쩍하기도 한 밥군이라, 그래서 손이 간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이건 속표지입니다 : ). 사실 뭐라뭐라 적으려고 했는데, 겉표지 안쪽 소개글에서 너무 잘 적어놨네요. ...그래서 일단 베껴적고 시작합니다 ㄱ-;;;. "삶과 인간의 근원적인 물음에 대한 해답 "Keep Going!" 조셉 M. 마셜의 신작 은 기쁨의 순간만이 장마 때 잠깐 비치는 햇살처럼 미약하기만 하고 슬픔의 고통만이 계속될 것 같은 우리..

[리뷰] Day of the Dead 2008

공포 영화의 거장(?!) 스티븐 마이너의 작품입니다. 그의 이름을 걸은 영화 치고는... 참... 재미가 없더군요. 공포 영화와 좀비물을 좋아하는 밥군이지만, 좋아하는 만큼 실망도 자주 한답니다 ㅠ. ...최근의 가장 큰 실망은 역시 뭐니뭐니해도 라스트 액소시즘-_)b 줴귈! 스티븐 마이너 감독의 작품이라 하면 유명한 작품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 유명한 "13일의 금요일" 씨리즈 1,2,3가 그의 손 아래에서 만들어졌고 기억하시는 분이 있으실진 모르지만 99년도에 만들어졌던 악어 소제의 공포영화(엘리게이터 말고) 플래시드 역시 그가 만들었습니다. 플래시드는 흥행 실패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말이죠. 뭐 어쨌거나;; 저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영화는 85년도 작인 시체들의 낯을 리메이크한 영화라고 합니다..

[서평17] 배려 - 지은이 : 한상복

배려입니다. 사람은 배려하면서 살아야지요 넵. 그런겁니다. ...죄송합니다 _ _). 꽤나 이전에 배려라던가 이런 종류의 책들을 몰아 읽을 때 봤다가, 근래들어 다시 한번 읽어본 책입니다. 배려에 대한 것들을 책 속의 현실에서 말과 경험으로 풀어나가는, 상당히 유명했던 책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06년도 초에 발간된 책이라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지만요-_-;;. 그냥 유명했다고 들었던 것 같아요, 왠지 (....) 으음. 책 속의 주인공인 '위'는 좋은 성적으로 회사에 입사, 고속 승진을 거듭하던 인물입니다. 그러다가 그는 갑자기 부서 이전을 받게되는데, 그 부서는 회사 내에서 정리 대상으로 지목받는 프로젝트 1팀이었지요. 120억의 계약을 수주해내지 못할 경우 프로젝트 1팀은 곧장 신설된 2팀에게 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