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 문화 생활/Books & Music

[서평33] 1인가구 시대를 열어라 - 고잉솔로 싱글턴이 온다

개구리C 2013. 1. 24. 15:19

 

 

 얍. 이번에 쓰게 된 서평은<더퀘스트>에서 출판된 책, "1인가구 시대를 열어라 - 고잉솔로 싱글턴이 온다 (이하 싱글턴)" 입니다. 넵. 딱 봐도 솔로족에 대하여 적은 것 같은 책이라 읽어볼 결심을 한 밥군입니다. 저는 솔로거든요... 허허허.

 

 

 읽는다고 가방에 넣고 다니다가... 가방 안에 있던 텀블러에서 커피가 흘러나와버려서 얼룩자국이...

 

 

 

 

 앞표지...에 이어진 이 부분의 명칭을 뭐라고 해야 할까요? 추천사와 함께 저자의 프로필이 적혀 있습니다.

 

 

 이건 뒷표지. ...음음. 옮긴이의 약력도 아랫 부분에.

 

 

 뒷표지입니다 : )

 

 

 싱글턴은 인트로와 아웃트로를 합쳐서 총 9개의 장으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각 장의 제목부터 보면 알 수 있듯이, "혼자 사는 것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라는 내용들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 ).

 

<각각의 장에 대한 속표지는 위의 사진에서 내용만 바뀌는 형태로...>

 

 

 시작부터 결론을 내버리는 말이긴 한데, 알면서도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1인가구', 즉 '싱글턴'에 대한 내용이 우리나라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뭐, 당연하다면 당연하긴 한데. 서양의 문화나 사고방식 등이 우리나라와는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스스로의 생각과 비교를 해볼 수는 있지만, 우리나라에 대해서 타인의(더욱이 전문가의) 분석을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사람 산다는 것이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에, 굳이 동서양을 따지지 않더라도 충분히 들어맞는 내용들이 많은 책이지만요.

 

 

 책은 저자, 사회학 교수의 연구를 바탕으로 쓰여진 만큼 쉽게 풀어쓴 한 편의 논문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깔끔한 정리와 예를 위한 케이스, 인터뷰 등으로 쉽게쉽게 읽혀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져 있지요 : ). 각 장의 내용 역시 각각의 주제를 벗어나지 않으면서 단정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은(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혼자 사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라는 것과 "1인가구를 보통의 가정과 같은 형태로 보자(사회적 혹은 제도적으로도)"가 가장 주를 이루는 내용이라 생각을 합니다. 제목부터 알 수 있듯이 이 "1인 가구", 싱글턴을 하나의 큰 흐름이자, 다가올 미래의 중요한 사회구성 중 하나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                 하지만 아무래도, 저자는 1인가구, 즉 "싱글턴"을 당연한 요소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제게는 약간 안 맞게 받아들여 지더군요.

 

  아, 내용과는 상관없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 아무래도 미국에 살고 있는 저자이기에 연구나 책을 구성하는 사고방식은 우리나라와는 다른 "서구문화"를 밑바탕으로 두고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그 서구문화를 구성하고 있는 큰 기둥 중 하나는 "개인주의"이기도 하고요. 물론 우리나라 역시 빠르게 일인가구, 싱글턴이 늘어가고 있지만(자취생이든 어떤 형태로든) 아직까지는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사회를 구성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 구성원들 역시 그런 방식의 삶을 근본으로 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뭐, 위의 내용은 책과는 별개의 내용이고- 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                                                 ]

 

 

  물론~ 저자는 마지막 장에서 "혼자 살든 함께 살든 가장 중요한 것은 어우러져 잘 사는 것이다!"라는 내용을 적고 있습니다. 싱글턴을 언급하는 것은 하나의 큰 흐름이기 때문에, 이에 대비하자는 의미로써, 대상으로서 서술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 역시 일인가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사회의 관심이 증가되고 있는 만큼- 이러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신 분이라면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상당히 많으이라 생각됩니다. 전문적인 연구를 통하여, 또한 그동안의 흐름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미래를 예상하며 적은 책인 만큼 현재와 적합한(물론 저마다에 따라서는 부합한) 내용들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지요. 저같은 경우는 읽으면서 동의를 하면서도 조금은 거부감을 가지면서 읽기는 했습니다만...

 

 일인가구, 싱글턴이라는 것에 대하여 새롭게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책입니다. 동시에, 우리나라와 미국의 싱글턴 문화에 대하여 비교해볼 수 있는 자료를 주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