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 문화 생활/Books & Music

[서평29] 삶을 재정비하는 법 (지은이:전성민, 김원중)

개구리C 2012. 1. 2. 21:42
















 책 왔습니다...!

 위드블로그와 헌혈 이벤트 덕분에... 한 달에 한 권씩 사던 책이 이런 식으로 바뀌네요 >..<! 여튼~ 이번에 신청했던 책은, 

 [삶을 재정비하는 법]


 , 입니다.

 리뷰어 당첨이라는 문자와 함께, 이틀만에 배송이 되더군요!


 경비실에서 찾아온 직후의 사진. 안 뜯었어요.


 책의 전후 표지입니다.


 책의 저자인 '전성민, 김원준' 두 분의 약력입니다.

 제가 이 책을 신청했던 것은 내용과 함께 저자 중 한 분이신 '전성민'님의 경력 때문이기도 해요. 취직 준비를 하고 있는 와중임에도 맘 속 한켠에는 봉사활동에 대한 바램이 있기 때문에, 10년 간 직장 생활을 하시다가 봉사활동을 떠난 그 분의 이야기가 궁금했기 때문이죠. 어떻게 될 지는 모르지만, 저 역시 그와 같은 길을 걷고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 ).


 이번 리뷰는 책을 열고 나서 놀랐습니다. 위 사진과 같은 편지(?)가 들어있더군요. 위드블로그를 통하여 몇 권의 책을 리뷰해 왔지만, 이러한 글은 처음이었습니다.

 도서출판 '리드잇'의 배려가 느껴지더군요 : ). 책을 읽기 전부터 이런 배려에 감사함이 무럭무럭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전 솔로군요..... 크, 크리스마스ㅠ.


 책 구성은 크게 네 파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파트별로 세부 항목이 꽤나 많아서;;; 파트명만 옮겨봅니다.

Part 1. 마인드가 중요하다.
PArt 2. 어떻게 하면 사람으로부터 편안해질 수 있을까.
Part 3. 일하는 방법에 문제가 있다.
Part 4. 시간을 지배하라.


 각 파트 내의 내용은 물론, 그에 알맞게 구성이 되어있죠 (...).

 파트 1, 2는 전성민님께서, 파트 3, 4는 김원중님께서 나누어 쓰셨습니다. 그렇게 두 분의 인생관과 생각이 담겨져 있는 것이죠.

 

 
 Part1과 2가 일생의 이야기라면, 3과 4는 직장에서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은 한 후배는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군요. "뻔한 이야기라 잘 모르겠네요." 라고 말이죠. 어떻게 생각해보면 그 이야기가 왜 나왔는지 충분히 이해는 갈 수 있는 말입니다. 이미 수 많은 자기계발서가 출판되었고, 많은 책들이 비슷비슷한 내용을 담고있기 때문이지요. 그러한 맥락에서 나온 말이고, 또한 그 말이 이 책이 가진 약점이기도 하리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책이라는 것은 저마다 읽고 받아들이는 것이 다르죠.

 삶의 재정비라는 것은, 많다고는 할 수 없는 나이지만 저 역시 그 필요성을 느끼고 시도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외적인 부분 역시도 마찬가지지만, 내적인 변화가 더 시급한 상황이지요. 취업에 쫓겨 살고, 마음의 여유조차 편히 갖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후배의 말따라, 뻔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내용을 읽으며 다시 한 번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현재의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 어느 쪽인지, 무엇을 놓치고 있고 잊고 지내는지를 말이지요.

 4개의 파트 내에서 각각의 장은 '마인드'라는 세부 카테고리를 갖고 있습니다. 마인드1, 마인드2, 이런 식으로 말이죠. 각각의 마인드는 그 파트에 알맞은 이야기를 써내려 가고 있지요.

 그러한 내용들을 읽으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고 반성하고, 또한 계획하게 된다면- 생활과 생각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면 책을 읽고 가질 수 있는 최대의 효과를 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책은, 정답을 가르쳐 주지는 않습니다. 정답을 찾아갈 수 있는 선택지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바쁘고 정신없는 삶에 쫓겨 살아가시는 분께라면 기꺼이 이 책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본인이 찾지 못하는 방향을 오로지 '책 속에서 찾아내길' 원하는 분이라면 고려를 해보게 되겠죠. 

 이 책은 조력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이나 개척자의 역할이진 않다고 생각해요.

 뻔한 이야기라는 말. 그 '뻔하다'는 것이 왜 나오는지를 생각해본다면, 그 길이 그만큼 많은 이들이 걷고 효과를 보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와 같은 길이 아니라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걷지 못한다면... 누구나 하는 이야기이 아니라도, 금세기의 명언이라고 하더라도 듣고는 그냥 흘려버릴 이야기에 불과하겠죠... 

 뻔하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하지만 시도하고 노력할 가치가 있는 방식들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이야기들은 이 책, [삶을 재정비하는 법]은 다루고 있습니다. 방향은 잡았지만, 아직까지 방식을 찾아내지 못하신 분들이라면- 읽어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설령 안다고 생각하는 내용들이라도 놓치고 있는 부분들이 있을 수 있고, 깨닫거나 알지 못했던 내용들 역시 다양하게 이야기되어지고 있답니다.


 (학생보다는 직장인 분들께 더 권해드리고 싶은 책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