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이하 '생각생각';;;;) 입니다.
출판사는 [황소북스] (바로가기) 입니다 : ) 책을 보면서 출판사 이름이 낯이 익는다 싶었는데, 이재익PD님의 책인 [카시오페아 공주]의 출판사였더군요...!
<...표지 모델분이 참 매력적이신 듯.>
...제목이 상당히 깁니다만, 굉장히 공감가는 제목이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그 공감, 제 생활신조(잘 지켜지진 않지만)와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따라가지 말고 마음의 주인이 되어라", 라는 것이 생활신조랍지요.
책의 앞 표지에는 장문의 글귀가 적혀있고, 뒷 표지에는 책의 저자이신 "은지성"님에 대한 간략한 프로필이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뒷표지.
책의 속표지를 지나면 '부처, 헨리포드' 두 분의 명언과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중의 글귀가 적혀있고, 그 다음 페이지에는 유명시인이신 도종환님의 추천사가 똬아!
...목차도 적고싶었는데, 목차를 다 적기엔 너무 많습니다.
책 [생각,생각]의 구성은 위에 보이는 "시작을 의미하는 주황색 페이지 + 에피소드 + 플러스메시지" 가 네 개씩 모여 한 장(章)이 되며, 5부/총 20개의 장으로 나누어 집니다. 각각의 에피소드는 고난을 극복한 이들의 내용으로 채워져있어요.
20개의 장에 등장하는 인물로는,
-1부-당신이 선택한 길이 모든 것을 바꾼다
1.마더 테레사
2.빌 포터
3.김 기덕
4.빌리 브란트
-2부-새우잠을 자더라도 고래 꿈을 꾸어라
5.스티븐 호킹
6.짐 모리스
7.제프 베조스
8.마리아 몬테소리
-3부-우리는 모두 세상에 한 하나뿐인 꽃이다
9.앨리슨 레퍼
10.넬슨 만델라
11.필 나이트
12.오히라 미쓰요
-4부-평범한 것에 자신만의 이름표를 붙여라
13.법정 스님
14.어빌 벌린
15.마쓰시타 고노스케
16.신 호범
-5부- 용기와 신념을 갖고 자신을 믿어라
17.앤드류 카네기
18.켄 정
19.도리스 해덕
20.제인 구달
...이렇게 스무 명의 인물이 등장합니다. 익숙한 이름도 보이고 간간히 낯설은 이름도 보이리라 생각합니다만, 한번 찾아보시게 되면 "아 저 사람!" 이라 절로 말이 나올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켄 정'의 경우, 영화 트랜스포머3에 주인공의 회사 상사 역할을 하면서 초반에 감초같은 재미를 불어넣어준 한국계 배우입니다. ...본래 직업은 의사라지요.
각 인물들의 에피소드인 '생각대로'에는 작가 개인의 생각이 거의 배제되어 있습니다. 그저 그들의 에피소드를 담담히 그려냈을 분이죠. 그 대신, '생각대로'를 마친 이후 연달아 나오는 '플러스 메세지'에 작가님의 생각이나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각 인물들의 에피소드에 저자의 생각을 배제한 것은 '저마다의 느낌'이 다르다는 점을 작가님이 인지를 하셨기 때문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정말 좋은 구성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여타의 책들과 같이 에피소드 혹은 인물마다의 평이나 이러한 부분에 대해 글을 쓰셨다면 읽은 독자로서도 크든 작든, 그 글에 의해 생각의 테두리가 쳐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가의 의견이나 평이 전혀 없음으로서 저는 각각의 인물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저만의 생각과 느낌을 가져볼 수 있었고, 돌아보고 반성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어 나오는 '플러스 메세지'를 통해서 또 한번 생각을 해보기도 하였지요.
(개인적으로는 일본의 변호사 오히라 미쓰요의 에피소드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앞서 뉴스나 티비 등을 통하여 몇 차례 접해보기도 했지만, 글을 통하여 접하기는 처음이었습니다.)
각 인물들에 대해서, 이야기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는 것은 저 역시도 그랬듯 앞으로 이 책을 읽으실 분들 역시도 자기자신의 느낌과 생각으로써 인물에 대해서 평가하시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위인이라 불리는 사람들, 혹은 고난 극복의 대명사로 불리는 사람... 내 이야기가 아니라고, 나랑은 다른 사람들이라고 평가할 지도 모르지만- 그들 역시 우리들과 똑같은 사람이기에 생각하고 돌아볼 수 있으리라 기대하기 때문이지요 : ).
'자기계발서'라는 카테고리가 붙어있지만, 자기계발서라기 보다는 위인전을 읽는 느낌이었습니다. 차이라면, 위인전이지만 위인이라기 보다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 많다는 점. 그렇기에 좀 더 친숙하고 가까이서 공감하며 자기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다는 것이지요.
저 자신을, 독자로 하여금 자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준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이 책을 읽었던 것을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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