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 차/창원 맛집

[창원] 크라제 버거 댕겨왔슴다...

개구리C 2011. 8. 8. 23:42

 예정에도 없이 다녀온 크라제 버거 창원점.

 다음 번에 올 때는 카메라를 챙겨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예정에도 없이 오는 바람에 결국 또다시 폰 카메라로... 해상도가 더 구려졌어요 ㅠㅠ...
 


 메뉴판과 포크, 나이프. 기본 셋팅입죠. 넵. 여담이지만, 메뉴판의 저 그림체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밥군의 그림체와는 확연하게 다르긴 한데, 요즘따라 저런 미국풍의 그림이 왜이리 좋은건지 모르겠군요.

 ...마블 씨리즈 애니메이션을 봐서 그런가...


 마운틴 듀를 시켜 마셨습니다. 밥군과 함께 갔던 일행은 사이다를 시켰는데, 사이다에 시럽은 안 들어가고 탄산만 들어간 것을 내어주는 바람에 맛이 "이뭐병" 스러웠던. 종업원에게 말을 해서 바꿨는데, 잠시 맛을 본 종업원 분의 얼굴이 심하게 일그러지시더군요. 그러면서 죄송하다며, 아래 사진에 있는 캔 사이다를 가져다 주셨음 (...). 시럽이 없는 탄산음료의 맛은, 얼굴이 일그러질 만한- 쓴 사이다...라고 해야 하나요? 쓰다고 하기도 뭔가 미묘하긴 한데.

 뭐, 어짺거나! 그렇다고 할인을 받거나 한건 아니지만! ㄷㄷㄷ...


 밥군이 먹은 버거는 "K.B.버거"입니다. 뭘까요. 이... 국X은행이 생각나는 기분은. 야채와 팽이버섯(?), 고기 패티, 베이컨, 토마토 등이 들어있는 메뉴죠. ...고기+베이컨 조합 때문에 먹은 겁니다. ㅋ.


 그리고 이쪽은 "K.Onion" 버거. 밥군이 사진을 찍자 일행도 사진기 휴대폰을 꺼내어 한 장 찍더군요. ㅋ. 밥군의 버거와 차이점은 아마, 베이컨 대신 어니언 링이 들어있는...것 뿐?! 으음? 소스도 좀 차이나지 않을까요... 아하하.


 사실 햄버거...라고 생각하면 확실히 부담스러운 가격이긴 한 크라제 버거긴 하지만, 어쨌거나 저쨌거나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꽤나 좋아하는 입맛이기 때문에 1년에 한, 두번은 괜찮지 않나 합니다. (...?!) 햄버거 먹으러 왔다, 말고 외식하러 왔다...라고 생각하면 조금 위안은 됨.

 같이 갔던 일행이 크라제 버거를 한 번도 들려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 때문에 겸사겸사하여 들려본 것이기도 하지만요 : ).

 ...그, 그래도 다음 번에 온다면 (사진기와 함께) 이왕이면 런치 세트를 노려서 와야겠다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