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시립 공용 자전거의 선두 주자, 창원 누비자 자전거.

개구리C 2010. 12. 31. 03:20

 밥군은 누비자 자전거 1년 회원권 끊었습니다. ...으응?

 각 지자체에서 이런저런 자전거 관련 시책이 꽤 다양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있는 곳 보다야 없는 곳이 많은 듯 하긴 하지만, 어쨌거나 현재 지자체에서 직접 관리하는 공용 자전거들 중에서는 아직까지는 누비자가 가장 평가나 인지도가 높지 않은가 싶네요. 아무래도 시에서 시정책으로 지정하여 밀고 있는 사업인터라, 관리 및 유지보수도 상당히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자전거도시를 또하나의 테마로 밀고있는 창원시라지요.

 -인지도나 평가에 관해서는!! 물론 밥군의 착각일 가능성도 농후하니까, 깊이 마음에 담아두진 마시고 -_-*.

 그러고보니 부산시에서도 전자 설비를 이용한 공용 자전거를 실행했다고 광고에서 본 듯하긴 한데... 조만간 공용 자전거들에 관해서 한번 조사해서 포스팅을 작성해보는 것도 괜찮겠네요.

 일단, 누비자 홈페이지부터 링크 걸고 시작해봐야겠습니다 : ). 누비자 홈페이지 바로 가기.

 들어가보시면 약관이라던가 월 이용료, 자전거와 터미널 위치 등에 관하여 나와있습니다.

 이용료가 상당히 저렴한데, 휴대폰 결제를 이용한 일일 이용권은 천원, 1주일 이용권은 2천원, 한달 이용권은 3천원, 1년 이용권은 2만원입니다. 그것도 모르고 밥군은 한동안 일일 이용권으로 연달아 끊고 다녔다지요. 그거 끊었던 돈이면 2년은 이용해먹었을 것을 ㅠㅠㅠㅠㅠ.

 마이비 교통카드와 연계하여- 교통카드를 자전거 터미널 기계나 경남은행, 창원시청에서 등록하여 타고 다닐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이 바로 누비자 터미널입니다.
 
 
 터미널에는 두 종류의 모델이 있는데, 첫번째 사진과 마지막 사진이지요. 첫번째 사진의 모델은 터치 스크린을 이용한 모델인데, 두번째 사진에 어스름히 나와있습니다. ...으음. 사진 찍는 기술이 없어서-_-; 반사광 때문에 화면을 찍을 수가 없더군요. 어쨌거나 이 모델은 교통카드 등록, 각 지역의 터미널에 몇 대의 자전거와 몇 개의 빈 자리가 있는지, 일일 이용권 등록 등의 명령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번째 사진의 저 모델은 단지 관리의 역할만 할 수 있을 뿐, 일일 이용권 등록 등의 첫번째 모델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은 전혀 수행하지 못합니다. 아예 터치 스크린이 없음-_-*;.
 

 밥군의 동내 근처와 창원대 앞 누비자 터미널의 사진입니다. 학교 앞의 터미널은, 야간 시간대로 넘어가면 언제나 자전거가 전멸해있음 ㄱ-;. 자전거 타고 퇴근하는 학생들로 인하여 말이죠. 물론 밥군도 그 중 한사람이지만 : ).

 자전거 정거대 사진도 한장.
 

 좀 오래됐다보니, 이래저래 긁힌 흔적이 많군요. 등록한 카드를 저곳에 대어주면 자전거가 뽑혀져 나옵니다. 

 터미널마다 공기 주입기도 설치해놓는 세심함(?)을 보인 창원시 누비자.
 

 그럼 자전거도 조금만 들여다보죠 ㅇㅇㅇㅇ... 

 누비자 자전거가 나온지 꽤 시간이 지났다 보니까, 몇 종류의 모델이 있습니다. 첫번째 사진도 밥군이 알기론 처음 모델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고요. 찍고나서 보니 알겠네요 -_-;;. 바퀴가 두껍... 

 첫 모델의 누비자는 바퀴가 상당히 얇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래 사진의 누비자는 가장 최신 기종인데, 바퀴 뒷쪽에 보면 L마트(?!) 기증이라고 선명히 적혀 있군요. 여태까지 사용했던 기존의 누비자들에 비해서 자전거도 가볍고 안장도 상당히 편안합니다. ...기존의 안장들은 좀 불편했었음-_-)b;;; 새 자전거라 브레이크도 잘 먹고요.


 누비자같은 경우엔 일반 자전거보다 상당히 무거운 편인데, 이 자전거 머리쪽에 들은 기계나 앞에 바구니에 붙은 자물쇠 고정용 쇳덩이, 그리고 윗 사진에 보면 정거대와 자전거를 고정하는 이음쇠 부분이 모두... 쇳덩어리라-_-;; 그렇습니다. 뒷 바퀴 보호대도 꽤 무거운 편이고요.

 가운데 보이는 작은 액정엔 현재 자전거 시속과 총 주행거리 등이 표시가 됩니다. 또한 자체 발전으로 자전거 전면에 부착된 작은 헤드라이트에서 불이 들어온답니다. 나름 안전에 신경을 썼음-_-);;
 

 창원시내 도로의 한 부분입니다. 일반적으로 창원시의 6차선 이상의 도로에는 거의 대부분 위와 같이 도로 양쪽 끝부분에 화단을 설치, 자전거 전용 도로를 만들어 놨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지간한 인도에도 구역을 나누어 자전거도로를 구분해놓았지요. ...좁은 인도라면 되려 사고나기 딱 좋은 넓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 _-;;;


 대체 결론이 뭔지 모를 포스팅이긴 한데... 어쨌거나 이 누비자, 상당히 유용하게 시민들에게 사용되어지고 있는 시설입니다. 처음 설치할 당시엔 과연 얼마나 타려나 싶었는데,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은 초등학생부터 정장입은 어르신들까지 타고다니시는 모습을 볼 수 있다지요. 상당히 저렴한 이용료인 덕분에, 차 타기엔 가깝고 걷기엔 먼 거리를 움직일 때 정말 유용합니다.

 1회 대여시 기본 3시간사용이기 때문에, 어지간한 거리는 왕복해도 문제가 없다지요. 그 이상 가는 거리를 가야할 경우엔, 꽂았다가 다시 빼면 또 세시간 연장입니다. 설마 누비자 타고 3시간 거리 안에 터미널이 없는 곳을 가진 않을 것이니까요.

  또, 현재의 창원시는 마산, 창원, 진해 3개시의 통합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마산과 진해 쪽으로는 누비자가 설치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설령 설치한다고 해도, 마산 쪽이라면 연계될 수 있을듯도 하나 진해 방면으로는 산 때문에 무릴 듯 싶지 않나 합니다. 마산 역시 설치하려면 도로를 상당부분 손 봐야할 곳이 많고;; 통합되었다고는 하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아마도 창원 지역에서만 유지 운영되지 않을까 하네요. 


 마지막으로, 창원 대학교 내부에 설치된 누비자 자전거 사진.
 

 창원대 내에는 총 세 곳의 누비자 터미널이 있는데, 기숙사 앞과 중앙 도서관 뒤, 그리고 공대 55호관 앞입니다. 근데 보다시피-_-; 누비자 터미널보다 자전거 유입 물량이 많이 쌓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엔 학교의 트럭 내지 관리 근로 장학생들이 다른 터미널로 직접 옮긴다지요.

 창원대 누비자는 창원시의 누비자와는 연계가 되지 않는, 창원대 내에서 직접 관리를 도맡아 하기 때문에- 이래저래 한계가 좀 있습니다. 기계가 고장났을 경우가 가장 큰 문제라지요. 예전엔 관리 업체와 연계를 했었는데, 작년인가 올해부터는 업체와 연계가 되지 않고 있어서 학교 중간 위치의 터미널인 도서관쪽 누비자 터미널은 사실상 운영중지입니다. 기숙사-공대 간의 터미널만이 운영되고 있다지요.

 듣자하니 창원시 누비자와 연계, 관리를 넘기려다가 시의 거부로 무산되었다는 말도 들렸는데-_-;. 만약 이 창원대 누비자가 창원시 누비자와 연계되었다면... 관리자 분들 골머리 꽤나 썩지 않았을가 싶네요. 거치대가 고장이 워낙 잘 나서. 유동량 조절이야 지금처럼 관리 근로 장학생이나 학교 트럭을 사용하면 되니... 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