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 문화 생활/Books & Music

[서평13] 김미경의 아트 스피치 - 지은이 : 김미경

개구리C 2010. 12. 16. 03:11

 밥군이 이 책을 샀던 이유는, 간간히 이름만 들어보았던 김미경님의 책이기도 하지만, 또한 말하기에 대해 관심이 많기 때문입니다. 뒤늦게 발표의 재미를 깨달은 밥군이라, 올해 초순부터였던가? 프레젠테이션이나 스피치 관련의 책들에 대해 관심이 갔기 때문이었지요.

 이 책의 저자이신 김미경님의 프로필에 대해 적...으려다가, 책 겉표지에 붙어있는 소개문구로 떼우기로 했습니다. 으하하하. 밥군이 래재래 나불나불되어봐야, (아마도)본인이 적으신(?) 소개글보다 적절히 표현하기는 힘들기 때문!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스피치에 관련된 내용들로 이루어진 책입니다. 김미경님 본인의 경험담과 방법, 요령들로 이루어진 책이지요. 때문에 책은 보다 경험적인 내용들로 차 있어 보다 가깝게 느껴집니다.
 
 성공담뿐만 아니라, 본인의 실패에 대한 이야기와 그에 대한 고찰들의 내용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스피치에 대하여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고개를 끄덕끄덕거리시기도 할 듯 합니다. 외에도, 몇몇 연사들의 스피치 방법들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들어있기 때문에, 짧게나마 그들의 이야기 역시 들어볼 수 있는 책이지요.

 
 스피치에 대한 이야기, 스피치가 앞으로 어떻게 작용할지에 대한 이야기들과 어떻게 하면 말 할 내용들을 잘 구성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청중에 대해서 자신의 말이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이 책은 말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스피치를 음악과 시각적인 부분에 연결시키며 보다 현장에서의 상황들에 연관지어 놓음으로써, 자신이 단상에 섰을 때의 상황을 그려볼 수 있게 유도합니다. 기존의 책들이 말하기 방법과 청중에 대한 인식에 대해 주로 이야기를 한다면, 이 책은 무대에 섰을 때 자신의 외면과 내면까지 생각을 하게끔 합니다.

 이야기 속에 들어갈 '컨텐츠'들을 구성하는 방법과 요령을 말하며 어떻게 준비를 구성해야할지 알려주고, 각각의 상황에 대해서도 저자 본인의 경험담을 곁들이면서 글을 이끌어나가지요.

 프레젠테이션을 활용하는 방법, 건배사나 축사 등의 상황에서의 이야기도 들어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실제 사회에서 언제 어떻게 활용될지 모르는 항목이기 때문에 밥군이 꽤나 관심있게 읽었던 항목이었지요.

 (반면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 했던 부분은 책의 네번째 장인 뮤직스피치였습니다. 그 중 한 파트였던 '기타 표현 기호들'은 꽤나 난감했던 기억이. 그 이외 강약, 리듬, 템포, 발음과 습관어 등에 관한 내용은 술술 읽혔지만요.)

 
 스피치에 관하여 관심이 많으신 분과, 이에 관련하여 보다 많은 공부가 요구되는 분들이라면 곁에 두고 시간날 때 읽어보시기에 상당히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적인 일상 생활과 많은 부분이 연관되어지며 내용이 꾸려지는 만큼, 보다 현실적이고 체험적으로 책이 다가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 ). 


 아래의 사진은 저자인 김미경님의 간략한 프로필입니다으아으아으아. 아, 클럽 월드컵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