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폴로 4

[B] D+2, 활동 이틀째. 전통놀이, 그리고 음악 교육! (1)

말이 전통 놀이지, 종목은 배드민턴과 딱지치기, 투호와 제기차기였습니다. 반반? 아니 여튼, 3일차 포스팅 시작합니다! 이날 역시도 기상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6시 반이었습니다. 일어남과 동시에 식당 옆 야외홀로 가서 스트레칭을 하고 여성 팀원들의 안무인 탈춤으로 기상체조를 대신하였죠. 외우기 간단한 동작 구성 덕분에 체조용으로 상당히 유용합니다. 지금도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아침 체조까지 끝내고 7시가 되자 곧장 아침 식사를 하러 바로 옆 식당으로 이동합니다. 아침 식사 메뉴. 빵 2개와 쏘세지 2개, 파파야 열매와 자몽 주스입니다. 쏘세지가 상당히 묘했던 것이, 한국에서 먹던 소세지보다 상당히 짭짤하더군요. 기름기도 많고. 덕에 2개를 다 못 먹은 이들도 몇 있었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는 방으로..

[B] D+1. 필리핀 안티폴로 지역 내 활동 시작. 시망의 티니클링! (2)

식사를 마치고 돌아와 휴식을 취하는 M.I.P 멤버들. 그 틈을 이용하여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봅니다. 전날 밤을 새고도 잘 살아있는 "텅 오브 엔젤"! 좌측의 아이의 이름은 로벨린이라고 하는데, 제가 보았던 아이들 중에선 아마 가장 똑똑하지 않을까 합니다. 어제 저녁 잠시 봤던 팀원들의 이름을 벌써 외우고 있고, 그뿐만 아니라 나이에 비하여 영어도 상당히 수준급으로 구사하더군요. 붙임성이 좋아 가장 먼저 친해진 아이입니다. 어쨌거나 2시까지 휴식을 취하고 오후 첫 타임인 티니클링을 공연하고 있는 MIP 문화팀원들의 모습. 원래의 계획은 저희가 먼저 한 차례 연습해갔던 안무를 보여준 후 아이들과 함께 춤을 추고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이었는데 말이죠. 영상 촬영 담당인 미니미니 성민이의 모습. 그 뒤에는..

[B] D+1. 필리핀 안티폴로 지역 내 활동 시작. 시망의 티니클링! (1)

역습의 샤아, 아니. 시망의 티니클링 ㅠㅠ! 어쨌거나! 실질적인 활동의 첫 날인 2월 15일의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 ). 저희들의 기상은 6시 30분입니다. 기상 시간을 시작으로 하여 일정이 진행되는 하루 내내, 남성 팀원과 여성 팀원 각각 한 명씩 타임키퍼를 둬서 일정이 지연되는 것을 방지하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우선 야외 홀로 이동을 했습니다. 그곳에서 우선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나서 오늘 일정으로 잡혀있는 포크 댄스를 팀원끼리 추면서 한번 더 숙지해본 후, 오전 7시, 아침 식사를 시작하였습니다. 포크 댄스를 연습할 당시, 음악 선곡에 문제가 좀 있긴 했으나 그건 넘어가고! 아침 식사 장면입니다. 다들 얼굴이 부시시하네요. 이 날 필리핀에서의 첫 식사 메뉴로는 빵 두개, 계란프라이 한 장..

[B] D-day. 필리핀. 공항. 마카티. 안티폴로. 도착!

필리핀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 말자 겨울인 한국에선 느낄 수 없었던 후덥지근한 공기가 느껴지더군요! 와, 여름이다! 아니, 와! 필리핀이다! 아마도 필리핀 공항 위를 선회하고 있을 때 찍은 사진인가 봅니다. 확신을 하지 못하는 것은 역시나, 제가 찍은 사진이 아니기 때문이라지요. 어쨌건 비행기는 활주로에 무사히 착륙을 했고, 저희들은 뜨거운 열기를 느끼며 비행기를 빠져 나갔습니다. 걸으면서 찍은 사진이라 사진이 흔들렸군요. 어쨌거나 그렇게 나와서 입국 심사를 받았습니다. 필리핀 영어를 처음 접한 자리이기도 했는데, 뭔가 미묘한 발음이긴 하더군요. 어쨌거나 알아듣는 것에는 크게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대신 말을 하는 것은 큰 지장이 있었지만 말이죠?! 입국심사 서류에 미기재 항목으로 인하여 잠깐 시간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