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24

까치의 역습, 까마귀의 수난.

필자가 다니는 창원 대학교 공학관 쪽에는 상당히 재밌는 풍경이 종종 벌어지기도 합니다. 필자가 서식하고 있는 건물과, 얼마전에 새로 증축되어 사용하기 시작한 건물 주위에 수십여 마리의 까치들이 죽치고 살고있기 때문에 벌어지는 광경이지요;;;. 많을 땐 양 쪽 건물을 합치면 백여마리에 가까운 까치들이 한꺼번에 우르르 몰려서 날아다니기도 합니다. ...뭐, 그렇다고 많이 돌아다니는 것도 아니고 두 개의 건물을 왔다갔다 할 뿐이지만요. 좀 멀리 있어서, 똑딱이 유저인 필자가 찍기엔 먼 광경이었습니다. 광학확대로 16x까지 확대해보았지만, 이 정도 거리더군요 흙. 잘 찍지도 못하면서 DSLR이 문뜩 또 부러워진 밥군이었습니다. 어쨌거나 오늘도 이 까치 무리들은 여전히 학교 인근에서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문뜩 보..

일상다반사 2010.12.05

어느 덧 2010년의 마지막 달이 시작되었습니다.

뭐어, 한 것도 없는 느낌인데 벌서 12월이네요. 생각해보니 정말 한 것 없기도 하군요. 이런 ㄱ- 거기다 아직 솔로,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12월의 어느 날도 다가오고 있고요 후후후 = _ -;;;. 이래저래 말도 많고 탈도 많고 일도 많았던 많았던 11월이 끝났습니다. 다가온 이번 10년도의 마지막 달은, 부디 즐겁고 행복한 일로 가득 찼으면 좋겠네요 : ). 예를 들면 길 다가다가 득템 한다던가(?), 솔로 탈출이라던가(?) 그런거 말이죠 - _-)b... ... 아, 눈에서 눈물이. 12월이 시작되니까 괜시리 뭔가 뒤숭숭해져서 적어보고 있습니다. 말도 많고 난리도 이만저만이 아닌 요즘이라서 더, 부디- 모두에게 즐거운 일들이 생겨나는 12월이 되어주었으면 하네요.

일상다반사 2010.12.01

소문자자한 E마트 피자를 먹어보았습니다.

어제 아침, 형과 형수님께서 10시경 E마트로 출정-_-하여 주문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하는 말, "저녁 8시 반에 찾으러 오라더라." ............................................ 아니, 무슨; 주문을 하고 10시간 가까이 지나고 나서 찾으러 오라는 건지?! 시작부터 E마트 피자의 인기와 위엄(...)을 일면 볼 수 있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400판이 한시간에 매진된다나 뭐라나... 어쨌거나, 그거 먹고 학교를 가려했던 필자는 그냥 어제는 집에서 방콕하여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 그리고 시간은 흐르고 흘러, 오후 9시경- 형과 형수가 다시 E마트로 출정하여 피자를 두판 들고 왔더군요.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지만 여튼, 치즈 피자와 쇠고기 피자(?)였습니다. 일단,..

일상다반사 2010.11.29

조직 생활에 있어서 역할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학교건 군대건 회사건 하나의 조직에 들어가서 활동을 할 때, 한 사람의 역할이라는 것은 자신에게나 그 조직에게나 중요하기 짝이 없습니다. 제아무리 훌륭한 기계라고 해도, 작은 부속품 하나가 고장나거나 탈이 나 있다면 기계 자체가 고장나리라는 것은 자명한 일이지요. 이러한 이야기에 대해서는 굳이 더 할 필요도 없이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한 사람이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해주지 않는다면, 그로 인하여 조직 전체에 부하가 걸리리라는 것은 불보듯 뻔한 일입니다. 업무처리는 이루어져야 하는데 담당원이 일을 하지 않게 된다면, 누군가는 그를 대신하여 일을 하게 될 것이고 자신의 업무 뿐만이 아니라 남의 업무까지 처리해야하는 그는 늘어난 업무량에 쉽게 지쳐버리겠죠. 그뿐만이 아니라 일의 효율성이나 정..

일상다반사 2010.11.29

세로토닌하라! 오래간만에 책 구입했네요 =ㅂ=.

세로토닌하라사람은감정에따라움직이고감정은뇌에따라움직인다 카테고리 자기계발 > 성공/처세 > 자기혁신/자기관리 지은이 이시형 (중앙북스, 2010년) 상세보기 항간에 상당히 유명한 책입죠. 세로토닌하라! 밥군이 이 책을 처음 목격(?)했던 건 지난 8월 4기 과학나눔봉사단 활동 당시, 팀원 동생이 들고와서 읽고 있을 때 였습니다. 그땐 이게 무슨 책인가? 하고 가볍게 훝어만 봤었지요 : ). 근데, 이 책- 나온지는 상당히(응?;;) 되었는데 점점 더 유명해지더군요. 많은 블로거님들의 책 리뷰에서도 등장하기도 하고, 점점 끌리더랍니다. 그래서, 질렀습니다 ㄱ-;;;;;;; 책 구입에 있어서는 대세에 휩쓸리지는 않는 밥군이라 생각하긴 하는데, 이번엔 상당히 대세에 휩쓸려 구입해버린 것 같기도 하네요. 휩쓸리기..

일상다반사 2010.11.26

무서운 세상과 오해, 씁쓸한 세상.

일전에 왠지, 치한?으로 취급받았은 것 같다는 포스팅을 적었던 밥군이었습니다(2010/11/01 - [취미 & 생활/일상다반사] - 왠지 치한으로 오해당한 것 같은, 이 애매모호한 씁쓸함.). 근데 오늘 한번 더 그런 경험을 겪었네요. 그것도 보다 직접적으로 ㅡㅡ;;; 봉사활동을 다니던 공부방을 마치고서, 집으로 오는데 아파트 저희 동에 들어설 때, 거의 비슷한 타이밍으로 중?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여자 아이가 제 뒤를 따라 들어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왜 느꼈냐, 라고 적는거라면 방향이 같았기 때문이랄까요? 어쨌거나, 그 아이를 보고 아파트 안으로 들어와 엘리베이터를 눌렀는데- 올 시간이 지나가도 뒤따르던 여자 아이는 들어오지 않더군요. 기분탓이었나? 싶어 엘리베이터에 타려고 했었는데, 코너에 설치된 유..

일상다반사 2010.11.16

12월 중순에 하이원 가려고 준비중인데, 아는 것이 없군요-_-;

일단 필자의 거주지역은 창원시 입니다. 대한민국의, 거의 최남단이긴 하지요. 나름 바다도 인접해 있는 지역이니까요. 때문에, 스키장이라는 것을 갈 엄두를 내기가 쉽지가 않았고(돈도 돈이고 ㅠㅠㅠ), 이 스키장을 처음 가본 것도 작년 2월경에 무주 리조트였습니다. 올해 초에는 양산을 다녀왔지요 : ). 학과 내에서 스키장 가는 작은 계모임을 만들어 1년동안 월 2만원씩 쏟아넣어서, 한방에 쓰고오는데- 이제 다들 4학년이거나 취업 준비를 하기 때문에 학생 신분으로는 이번이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좀 거창(?)하게 하이원으로 갈 생각을 하고 있지요. ...근데, 이게 거리가 좀 멀다는 것이 문제입니다-_-. 차를 두 대 가지고 갈지, 아니면 관광버스를 타고 갈지- 이런 것도 문제고, 가서 팬션..

일상다반사 2010.11.15

과연 이번 달에는 초대권을 발부받을 수 있을 것인가...ㅠㅠ

지난 달에는 티스토리로부터 한장의 초대권도 받지 못했던 밥군이었습니다. ...뭐, 첫번째 달이라고 애써 스스로를 위로했던 밥군이었습니다만......ㅠㅠㅠ (아마도)티스토리로부터 초대권을 배정받는 14일이지만, 일요일이니 초대권이 나온다면 내일쯤에나 나오겠군요.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어하는 친한 동생에게 한장 보내주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지난 달에는 받지 못했기 때문에 무산된 필자입니다 - _ -; 이번 달에는 한장이라도 좋으니 좀 받고 싶네요. 이놈의 초대권 ㄱ-;;

일상다반사 2010.11.14

꿈을 꾸었습니다.

꿈을 꾸었습니다. 일어나니, 눈가에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더군요. 그제서야 밤에 꿈을 꿨었고, 무슨 꿈인지 기억해내었습니다. 3년 전 첫 사랑, 첫 연애의 기억이었습니다. 너무나도 즐겁고 행복했었던 기억이었고, 또한 그 결말에 있어 지독하게도 후회가 남았었기 때문에- 그 날의 기억들이, 그리고 꿈 속에서 보았던 그녀의 모습에 눈물이 흘렀습니다. 저만을 바라보았고, 또한 저만을 사랑해준 그녀였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그녀에게 준 상처가, 이별이 후회로 남아있고 그 날의 어리석은 선택과 이별 이후 2년 넘게 힘들었던 저였기에, 어제 밤의 꿈은 간신히 잊어가던 그 날의 상처를 끄집어내기 충분했습니다. 이별을 선택한 것도 저였고 그녀에게 상처를 준 것도 저였는데, 후회를 하는 것도 저였고 너무나 이기적이게도 밑도 끝..

일상다반사 2010.11.14

하루 늦게 선물로 받은 빼빼로>ㅁ<...

빼빼로데이 만세! 아니아니, 이게 아니라... 정말 간사하기 짝이 없는 밥군입니다. 빼빼로데이에 솔로라고 궁상떨던 포스팅이 엊그제... 아, 아닙니다. 기분 탓이에요. 어쨌거나, 하루 늦은 12일이었던 어제, 빼빼로를 받았습니다. >ㅁㅁ< ...혼자 받은 것도 아닙니다. 2년전 만들었던 계모임의 막내 동생이, 오빠언니들 챙긴다고 집에서 만든 빼빼로를 들고왔더군요 : ). 원래는 당일에 주려했었지만 수업과 일정에 치여 그만 전해주지 못하고, 뒤늦게나마 미안하다며 전해주었습니다. 이런 동생이니, 어찌 아끼지 아니할 수 없겠습니까 ㅠㅠ! 그나저나, 이거 먹기 정말 아깝네요. 안 먹으면 상할것이고. 먹자니 아깝고. ...그냥, 상하든 말튼 보관용으로 둘까봐요. 변색되거나 그러진 않겠지...

일상다반사 2010.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