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군의 축빠 이야기/그리고 축구.

피스퀸컵, 아쉬운 무승부로 종료된 한국과 잉글랜드.

개구리C 2010. 10. 19. 16:55

 오늘 열렸던 피스퀸컵 A조 2차전, 한국과 영국의 경기는 지난 1차전과 마찬가지로 아쉬운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뉴질랜드와의 경기에 이어 이번 영국전마저 무승부로 마친 한국은 이로서 자력으로는 결승 진출이 무산되어버린 상황이 되었네요.

 스스로의 힘으로 결승을 진출하려 했던 한국으로서는 매우 안타까운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전반 22분, 권하늘 선수의 패스를 이어받은 지소연 선수의 결정적인 기회가 아쉽게 골대를 벗어나며 무산되었던 것이 경기가 끝난 이 시점에서는 다시 한번 미련으로 남습니다 ㅠ.

<전반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후 머리를 감싸쥐며 아쉬워한 지소연 선수.>


 후반들어 골을 뽑기 위한 영국의 공격에서 나온 결정적인 기회와 위협적인 슈팅들을, 골키퍼인 전민경 선수의 잇단 선방으로 무사히 막아낸 한국 역시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골을 뽑아내기 위해 공격적으로 움직였으나 영국 수비의 벽에 막혀 무산되어버렸네요.

<90분간 한국의 골문을 지키며 훌륭한 모습을 보여준 골키퍼 전민경 선수.>
  
 이로서 한국은 얼마 후에 열리게 될 영국과 뉴질랜드의 경기 결과를 지켜볼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만약 영국과 뉴질랜드가 무승부로 종료할 경우 세 팀 모두 3무, 골득실 0점으로 추첨을 통하여 결승 진출팀을 뽑기 때문입니다.

 반면 어느 한 팀이 승리하게 되면, 그 팀은 곧장 결승행을 결정짓는 상황이기도 하지만요.

 피파랭킹 9위의 강팀인 영국을 상대로 멋진 모습을 보여주며,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최선을 다 해준 한국의 선수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 )

<최선을 다하는 멋진 경기를 보여준 대한민국의 여전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