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 차/Cafe Story

[홍대 카페] B.

개구리C 2012. 11. 15. 01:13

 

 

 

 

 

 

 

 바로 직전에 올린 포스팅인 중국집, [초마]에서 저녁을 먹고 수다를 떨 겸 찾아온 카페 [B.] 입니다. 처음엔 다른 곳을 갈 생각이었는데,

 

 

 바로 이곳, [은하수 다방]에 들어가려 했는데;;; 사진에서 얼핏 보이듯이 너무 공개되어 있기도 했고, 사람도 많고 해서-_-... 은하수 다방 바로 옆에 위치한 카페를 들어간 것입지요... 이거 찾는다고 고생 좀 했는데, 바로 목적지가 바꼈습니다.

 

 

 흔들렸다!!!

 

 

 가게 앞에 있는 게시판입니다.

 

 [초마]도 그랬지만, [B.] 역시도 가게 전체를 찍지 않았네요... 정신줄을 놨습니다...

 

 일단 가게는 흡연구역인 1층과 비흡연 구역인 2층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즉, 2층 건물임. 건물을 보면 일반 가정집을 개조한 것 같은 느낌을 조금 받았어요.

 

 

 

 

 사람이 많아서 제대로 찍기가 힘들었습니다만... 내부 인테리어를 상당히 독특하게 꾸며놨습니다. 동서양의 만화 캐릭터나 영화 패러디 작품, 음반, 서적 등을 이용하여 인테리어를 꾸며놨더군요.

 

 

 테이블 위에는 크리X이 원두 속에서 목욕하고 있기도 했습니다..

 

 

 ...특이하게도, 메뉴판은 아이패드더군요- _ -;;.

 

 자리에 앉으면 종업원이 메뉴판=아이패드를 건내 준 이후 사라지는데, 메뉴를 정한 이후 테이블 위(혹은 근처)에 있는 벨을 누르면 다시 나타나서 메뉴를 받아 사라집니다.

 

 일단, 프랜차이즈 카페에 비해서 가격은 좀 쎘음!

 

 

 카페 로고로 꾸며진 초콜렛도 줍니다.

 

 

 에스프레소 마키아또. 제가 시켰습니다 ^^. ....미쳤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는 동생에게서 괜찮다는 추천을 받았던 기억이 나서 시켜봤는데, 먹다보니 추천 받은 메뉴가 다른 것임을 깨달았었습니다...-_-

 

 커피 마실 때는 설탕이나 시럽은 안 넣음에도 불구하고(자판기도 블랙 커피!), 역시나 에스프레소(심지어 마키아또임에도)는 무리수였네요. 설탕을 두 스푼이나 넣어버렸습니다-_-... 어헝.

 

 

 동생이 시킨 것은, 정확한 메뉴명은 까먹었지만... 요약하면, "사과주스"

 

 

 텅텅 비어보입니다. 저희가 앉아있던 좌석 너머인데- 창가에 보면 건담과 샤아전용 자크도 보입니다. 미처 찍진 않았으나, 천장에서는 이상한 모양의 문양과 에반겔리온 초호기/1호기/2호기가 걸터 앉아서 바라보고 있었지요...-_-;

 

 그리고 안쪽으로 가면 좌식 테이블로 마련된 자리도 있었는데, 한 커플이 워낙 닭살닭살-하고 있었기 때문에 찍는 것은 고사하고, 그 근처로 가볼 생각도 할 수 없었습니다... 절대 부러워서 그런 것은 아니고요... 저는 자랑스러운 솔로부대니까요......

 

 

 테이블 바로 맞은 편입니다. 가운대에는 뭔가 프라모델들이 쫘악- 확실히 기억 나는 것은 '샤아 전용 사자비' 뿐!! 비치된 컴퓨터 두 대는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듯 합니다. 한참 후에는 한 쌍의 커플이 저 자리에서 페이스북과 싸이를 보며 키득거리기도 했습니다. 네. 부럽다는 것은 아니에요...

 

 들어왔을 때는 이름 모를 일본 애니메이션이 왼쪽의 컴퓨터에서 재생되고 있던데... 중요하지 않네요 : )...;;

 

 여전히 함께 해준 동생에게 이번엔 꽃을 선물했습니다 - -);;;

 

 사실 카메라를 챙겨갔던 이유가, 이 동생을 보고 청계천 유등축제를 보고 가려고 했던 것인데... 워낙 오랫만에 보다보니 수다떠는게 재밌어서 아예 까먹어버렸어요. 카페나 음식점의 사진이 부족했던 이유도 수다 떤다고... 그 와중에 간간히 찍어대기는 했지만, 대부분이 이 동생을 찍은 것이라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