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 차/Cafe Story

[대구 까페] Cafe The-Muk

개구리C 2011. 8. 16. 20:38

 

 이번 포스팅 역시 지난 목요일 대구를 방문했을 당시에 들렸던 카페입니다 : ). 봉대박 스파게티에 이어서 잡담 떨러 다녀온 카페이죠, 넵넵.

 맛있는 커피 + 이왕이면 핸드드립...이라는 밥군의 요구-_-에 따라 찾아간 카페입니다 : ).

 위치는, 대구 경북대 북문 인근입니다. 정확한 위치를 아래 지도 태그로 첨부했습니다. ...아, 정확하지는 않군요;;; 으음.

 
 바로 이곳! 거대한 간판과는 미묘하게 동떨어지게, 사진 가운데 보이는 작은 문이 카페 입구입니다. 사실 조금 당황했어요;; 솔직히 말하면, 간판만으로 보면 카페라기 보다는 바(bar)라던가, 술집같음.


 입구에 있던, 오늘 커피-브라질! 이날 밥군이 먹은 것도 바로 이 [Set. 오늘의 커피 2잔 + 디저트 택1 = 7000원]입니다. 일단은 저렴하게, 넵넵.


 입구로 들어서니 재미난 장식품이 있더군요. 안 쓰는 전구를 꾸며놓았습니다. 싱하형, 아 아니- 이소룡 비슷한 얼굴도 보이는군요.


 꽤나 다양한 장식품이 카페 입구를 꾸며주고 있었습니다. 이런 장식, 밥군은 개인적으로 정말 선호하는 유형이라~ 커피를 마시기 전부터 설레였다지요. 후후.


 휴지를 이용한 장식품도 눈에 띄였습니다. 안내해준 동생의 이야기에 따르면 이러한 것들을 카페의 사장님께서 직접 꾸미셨다고 하더군요 : ). 수제 커피에 수제 장식, 좋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입구의 장식품들을 찍어보았습니다.

 

 자리 주변에 있던 장식품들. 파란 곰돌이 무릎 담요의 경우 상당히 귀엽다는 생각을... 바로 위 곰돌이 옆에 붙은, 부자 되이소-라는 말도 눈에 들어오더군요 : ).

 


 매뉴판입니다. 이런걸 보고 빈티지 스타일...이라 해야하나? 여튼 왠지 모르게 수제작 느낌이 나는 매뉴판이라 절로 사진을 찍게 되었습니다. 매뉴판도 예뻐요 ㅋ. 


 은근슬쩍 고양이 매니아인 밥군이기에... 귀여워서 ㅋ. 벽걸이 장식품입니다 : ).


 세 번째 붉은 사진은 그냥 사진기가지고 장난 좀 쳐보다가... 근데 어째 저쪽이 더 예쁘장하게 나왔다는 느낌도 들고 말이죠. 기분탓이려나.


 카페 치고는 특이했던 점은, 밥군이 앉은 뒷자리에는 마루 형식으로 된 자리도 있었다는 것이죠. 대놓고 찍을 순 없던 것은, 사진에 보이지 않는 위치에 한 손님이 앉아 열공중이셨기 때문에-_-; 이런 식으로....



 어쨌거나 디저트로 시켰던 ...레이어 치즈 케이크? 였던가? 악 이름 까먹었다; 나오자마자, '왠 두부가 나오지...' 라는 느낌을 주었습니다만, 자세히 보면 하얀 치즈 아랫쪽으로 하여 빵이 살짝 깔려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옆에 블루베리 잼도 같이 나왔는데, 케이크 자체만으로도 꽤 달달했던 편이라 먹진 않았던.

  ...그러고보니 커피 사진이 없네?!


 ...정작 커피를 사진기로 안 찍어서, 폰카로 찍은(...) 사진을 올리는 바보같은 상황...


 요렇게, 커피 두 잔과 두부, 아니 백설기... 아니, 레이어 치즈 케이크를 합쳐서 7000원입니다. 아메리카노긴 하지만 꽤 맛도 있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좋았어요.

 

 커피 맛은 상당히 연한 편이라 기억나는데, 향이 좋았던 듯? 그냥 카페 자체에서 났던 커피향이었으려나... 일단 저는 시럽을 넣지 않기 때문에... 단걸 안 좋아하거든요...

 어쨌거나, 꽤나 저렴하고, 거기다 맛까지 챙겨나온 세트였던 덕분에 맛잇게 먹고 나왔습니다 : ). 이리저리 검색해보니 레이어 치즈 케이크가 맞군요, 이름이. 7000원이라는 가격에 이정도의 세트라면 충분히 대만족 *_*.

 창원 사는 밥군이야 그렇다손 쳐도, 대구/경북대 인근에서 지내고 계시는 분이라면- 커피를 좋아하신다면 한번쯤 찾아가 맛보셔도 좋지 않았을까 하네요. 맛과 가격도 괜찮지만, 카페 분위기 덕분에 단골이 될 지도... 밥군이라면 애용하고 싶은 카페입니다.

 ...멀어서 못 가지만.


 


 심심해서 찍어본 천장에 달려있던 전구. 으랏차.


 그나저나 지도 태그로 위치를 첨부해놨는데, 가게 이름으로 나오질 않아서 이 정확히 위치가 맞는진 모르겠습니다-_-;; 근데 저 위치 바로 근처는 맞아요 ㅇㅇ... 도로변에 있으니 찾기는 쉽습니다. 간판이 워낙 큼지막해서 말이죠... 으음... 죄송합니다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