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 차/다른 맛집

[부산 맛집] 남포동 서울 깍두기

개구리C 2012. 1. 22. 04:17
















 

 짜잔! 리뷰를 쓸 것이라고 벼르고 있던 가게 중 한 곳, 부산 남포동의 맛집, 서울 깍두기입니다! 드디어 왔어요!
 


 가게 외관입니다. 2층도 서울 깍두기 가게의 일부인 듯 한데, 아직 올라가본 적은 없어요. 다음엔 2층을 노려봐야 겠군요!


 정문에 붙어있는 명판들.


 다음엔 곰탕을 먹어볼까.... 양지탕을 먹어볼까... 설렁탕 말고 다른 것을 먹어봐야겠어요.

 개인적으로 수육을 참 먹어보고 싶은데 비싸서;;; 4만원입니다. 아직(!) 학생인 밥군에겐 한 끼 식사로 지출하기엔 너무 고가의 음식이네요... 언젠간 먹어보고야 말테다.


 오후 한 시가 되기 전쯤에 들어갔는데 테이블은 거의 다 차 있었습니다. 맛있기 떄문에 인기가 좋아서... 들어갔을 때 하마터면 기다릴 뻔했어요. 다행이 한 테이블이 비더군요.


 메뉴판은 따로 없고, 저 계산용지가 메뉴판입니다-_-); 밥군네가 시킨 것은 설렁탕 2개. Simple is the Best!

 착하고 예쁜 동생과 함께 왔지요. 물론 착하고 예쁜 동생의 인증샷은 없기 때문에, 판단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거기 착하고 예쁜 동생님, 적었다?!)

 설렁탕은 포장이 가능합니다. 포장이 가능하다는 것은, 면이 밀면이라는 것일까요? 아니면 면을 따로 포장해주려나...? 포장은 해보지 않았습니다.

 근데 보시면, 꽤나 재밌는 메뉴가 하나 있습니다. 포장-깍두기. 5000원!

 그렇습니다! 서울 깍두기에선 깍두기만 별도로 5000원에 포장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좀 더 밑에서 설명을...


 그냥 ㅋ 찍 ㅋ 음 ㅋ.


 깍두기와 김치! 오늘날의 서울 깍두기를 만든 주요 공신이라는 말도 있던데 사실인지는 모르겠고, 일단 맛있습니다-_)b... 꽤나 독특한 맛? 이라고 해야 할까요? 김치 & 깍두기 특유의 맛과 더불어 묘하게 달달한 것 같기도 합니다.


 확대!


 주문한지 5분 채 되지 않았는데 설렁탕이 나왔습니다. 주문 전에도 펄펄 끓이고 있기 때문에 거의 곧장 나온다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수육도 들어있고 >..<! 근데 수육이 일반적인 수육과 색깔이 다릅니다. ...소고기일려나? 색깔이 다르다고만 생각했지, 무슨 고기인지는 생각해본 적이 없군요. 아마 소고기가 아닐까 합니다잉.


 사리.


 나는 고기가 너무 됻소....


김치랑 깍두기는 한 번 리필.

 옛날에는 단지에 담아 줬었다는데 지금은 이렇게 작은 접시에 담아서 줍니다. 대신 종업원분들께서 카트나 쟁반에 담아 계속 식당 내에서 움직이시며 채워주신답니다.

 이렇게 바뀐 이유가, 가게에 와서 김치랑 깍두기를 챙겨서 가시는 분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와서 싸서 돌아갈 정도 맛있습니다. 저는 이해해요. 납득은 안 하지만;;;. 이해와 납득은 별개의 문제죠!


 다 먹었다, 하고 찍었습니다. 근데 밥풀이 남아있네?


 밥풀도 남길 수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국물까지 깔끔히 비웠습니다. 남기기에는 아까워서 말이죠...>..<

 밥톨 하나, 한방울의 국물도 남길 수 없다....^-_-^...


 밥군 개인적으로는 남포동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점입니다. 처음 맛을 본 남포동 맛집이기도 하고, 설렁탕을 좋아하기도 하고, 맛도 있고... 제게는 싫어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지요.
 
 설렁탕을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남포동에 오셨을 때 한끼는 여기서 꼭 해결하시길 권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