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 문화 생활/Books & Music

술 한잔 해요. (Zia) (19금 노래-_-)

개구리C 2011. 9. 5. 02: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19금노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금 노래 가사 옮긴다고 뭐 문제... 될 것은 없겠죠? 아, 간만에 웃었다.



 어쨌거나... 이번엔 Zia님의 노래, [술 한잔 해요.] 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지만~ 노래 가사가 한 편의 소설... 혹은 시...? 문학 작품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노래이지요 : ).



술 한잔 해요
날씨가 쌀쌀하니까
따끈따끈 국물에 소주 한잔 어때요
시간 없다면 내 시간 빌려줄게요
그대 떠나간 후에 내 시간은 넘쳐요
눈치 없는 여자라 생각해도 좋아요
난 그냥 편하게 그대와
한잔하고 싶을 뿐

괜찮다면 나와요
우리의 사랑이 뜨겁던
우리의 사랑을 키웠던
그 집에서 먼저 한잔 했어요

조금 취했나 봐요
그대가 내 앞에 있는 것 같아
바보처럼 자꾸 눈물이 나요

그대 마음이 차갑게 식어갔듯이
따뜻했던 국물도 점점 식어가네요
한잔 더 하고 이제 난 일어날래요
비틀대는 내 모습 보기 싫어질까봐

오늘따라 그대가 너무 보고 싶어서
난 그냥 편하게 그대와
한 잔하고 싶었죠

괜찮다면 나와요
우리의 사랑이 뜨겁던
우리의 사랑을 키웠던
그 집에서 먼저 한잔 했어요

조금 취했나 봐요
그대가 내 앞에 있는 것 같아
바보처럼 자꾸 눈물이 나요

술잔 속엔 눈물이
마음 속엔 그대가 흘러 넘치잖아

그대 가슴에 안겨
그대의 가슴에 쓰러져
그대의 가슴에 무너져
마음 놓고 울어보고 싶어요

늦게라도 와줘요
나 혼자 이렇게 울게 하지마
우린 항상 같이 있었으니까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하기 싫어서 미치겠어



 작곡은, 이루의 [흰 눈], 손담비의 [투명인간] 등을 작곡한 이주호 작곡가와, 시인이자 작사가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계시는 원태연 작사가의 합작곡입니다.

 이별을 한 후에도 사랑하는 이를 잊지 못한 여인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음율과 가사에 담은 이 노래는, [지아]라는 가수의 마음을 울리는 목소리와 함께 함으로써 노래를 듣는 이로 하여금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이별을 겪은 사람들이야 으레 그렇지만, 마치 본인의 이야기를 노래로 옮긴 것 같아 더 공감이 가게 되네요. 물론 남자냐 여자냐의 차이는 있지만 말이죠...;;

 시인의 감성...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어쨌거나 저쨌거나 원태연 이라는 한 사람의 글을 제가 꽤나 좋아하기 때문일까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노래, 질리지 않고 종종 찾아 즐겨듣는 노래입니다.

 이별한 사랑과 함께 했던 술집에 홀로 앉아, 부디 이곳으로 나와주길 바라며... 사랑을, 추억을 그리워 하는 노래, 지아의 19금 노래 [술 한잔 해요.]입니다. (................)
 
 아... 글 쓰기도 전에 19금 떠있는 것을 보고 한참을 웃어버린 덕분에, 노래를 듣고 쓰려고 했던 그 감정이 뒤로 밀려나버렸어요 ㅠ. 아... 그놈의 술이 뭔지, 이 아름다운 노래를 19금으로 만들어버린 것인지.

 알쏭달쏭합니다. 허허허. 하긴, [술이야] 등도 19금을 받은 마당에, 공정성을 기해야죠. 네. 그런거죠. 으익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