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마주칠 거란 생각은 했어
한눈에 그냥 알아보았어
변한 것 같아도 변한 게 없는 너
가끔 서운하니
예전 그 마음 사라졌단 게
예전 뜨겁던 약속 버린게
무색해 진데도
자연스런 일이야
그만 미안해 하자
다 지난 일인데
누가 누굴 아프게 했건
가끔 속절없이 날 울린
그 노래로 남은 너
잠신걸 믿었어
잠 못 이뤄 뒤척일 때도
어느덧 내 손을 잡아준
좋은 사람 생기더라 음 오오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이대로 우리는 좋아보여
후회는 없는걸
그 웃음을 믿어봐
믿으며 흘러가
다 지난 일인데
누가 누굴 아프게 했건
가끔 속절없이 날 울린
그 노래로 남은 너
잠신걸 믿었어
잠 못 이뤄 뒤척일 때도
어느덧 내 손을 잡아준
좋은 사람 생기더라 우워어~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이대로 우리는 좋아보여
후회는 없는걸
그 웃음을 믿어봐
멋 훗날 또다시
이렇게 마주칠 수 있을까
그때도 알아볼 수 있을까
라라라 라라라
이대로 좋아보여
이대로 흘러가
니가 알던 나는
이젠 나도 몰라
라라라 라라라
2004년에 발매된 하림의 2집 앨범, "Whistle in A maze"의 12번 트랙입니다. 12번 트랙 치고는(???) 상당히 유명한 곡이지요 : ). 사실 하림이라는 가수를 모르는 경우는 은근히 보았지만, 노래, 특히나 이 곡을 모르는 사람은 그리 많이는 못 본듯한 밥군입니다. ...저만 그런가요? [출국]이나 [난치병]이 더 유명하려나요... 음음.
최근에는 리쌍의 정규 7집 앨범의 타이틀곡, [나란 놈은 답은 너다]에서 피쳐링으로 참여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기도 합니다. 확실히, 생각보다 아는 사람이 적다...고나 할까요? 아니면 단지 연령층의 문제일까나요.
그나저나 뜬금없이 왠 노래냐...하니. 네, 뜬금없이 이 노래를 포스팅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간간히 노래에 관한 것도 끄적거려봐야 겠어요.
저는 노래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노래를 평가할 준 모르지요. 제가 알 수 있는 것은, 이 노래가 제게 좋느냐 마느냐, 그리고 와 닿는가 아닌가 이 두 가지 정도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노래는 제게 있어서 저 두 가지의 조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습니다. 좋은, 좋아하는, 그리고 마음에 와 닿는 노래...
사랑, 이라는 것 때문에 꽤나 힘들어 했던 시기에 마음에 위로를 준 노래이기 때문에 더 정이 가고 기억에, 마음에 남아있는 노래가 아닐까 하네요. 여전히, 마음에 심란할 때면 이 한곡만을 틀어놓고 반복재생 시켜서 듣는 노래기도 합니다. 이게 뭔 궁상인지... 후후. 이 포스팅 작성하면서도 틀어서 듣고 있는 중이랍니다.
물론 노래마냥, 어느 덧 내 손을 잡아준 좋은 사람 생기-지는 않았지만;;; 그리고 입장도 반대에 서 있긴 하지만(...), 뭔가 모르게 노래의 가사가, 그리고 하림씨의 감성적인(?!?!?) 목소리가 스며들어 오더군요.
하림 이라는 가수에 대한 관심의 시작이자, 팬이 되어버리게 만든 노래,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입니다.
사랑으로 고생하고 힘들어 할 때, 위안이 되어줄 수 있는 노래라고 생각되네요 : ).
포스팅에 틀어놓고 싶지만... 후후 ㅠ. 안되죠, 넵. 저작권법에 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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