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 차/서울 맛집

[홍대 맛집] 프리모바치오 바치 홍대 본점

개구리C 2011. 8. 15. 14:07
 홍대 앞에서 지난 15기 해외봉사활동의 같은 팀원을 만나 들려본 프리모바치오 홍대점입니다.

 이번 역시도 어디가 맛있는지 모르고 현지 주민(???)에게 맡기고 다녀온 맛집이긴 합니다만, 맛있으니 장땡입니다 *_*. 

 이 가게의 이름인 Primo Bacio는, " 입 맞춤 또는 첫 키스 "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손님들께 첫 키스의 설레임을 오랜 시간동안 간직하게 해드리고 싶어서 지은 이름이라고 하시던데, 지금은 이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2층에 위치한 프리모바치오 홍대점에 들어가니, 이미 가게는 다 차있었을뿐더러 2팀이 밥군들에 앞서 자리를 대기하고 계시더군요. 입구에 앉아 잠깐 이야기하며 놀다보니 3층에 자리가 났다고 하여 그곳으로 올라갔습니다.


 자리에 앉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애피타이저로 나온 마늘발라 구운 바케뜨. 개인적으로 마늘 바케뜨, 사랑합니다. 사겨주세요. ...?! 아, 아니 이게 아니라.


 프리모바치오 클럽 까페 메인에 걸려있는 샐러드 무료구폰(http://club.cyworld.com/ClubV1/Home.cy/50955185)을 이용하여 시켜먹은 샐러드입니다. 보기도 예쁘장하고 맛도 있고...

 우후후. 가실 일 있으시다면 이 쿠폰을 출력하여 들고가시면 됩니다. 그럼 위의 샐러드가 무료로! 그리고 출.력.하셔서 가지고 가셔야 합니다.


남의 블랙베리를 만지며 놀고있는 밥군. 블랙베리 카톡 때문에 이것저것 만져보던 중이었습니다 -_-)*;;;
 


 위의 사진이 프리모바치오를 있게 만들어준 음식이라는 평이 많더군요. 빠네(Penne)입니다. 발음이 맞는진 모르겠지만, 다들 빠네라고 하시길래 저도 빠네로 갑니다... 크림 소스 파스타를(맞죠?;;;) 속이 비어있는 구형 바케뜨 안에 넣어서 만들었더군요. 전날 봉대박에서 먹은 스파게티와는 또다른 맛.

 전날 먹은 불고기 봉골레 스파게티가 약간 매콤한 맛이었다면, 이 빠네는 좀 더 크림 파스타 고유의 맛이라고 할까요? 하지만 느끼하다기 보다는 담백하다는 인상이 강했던 듯. 거기다가 면을 다 건져먹고는 용기인 빵을 잘라먹는 것도 꽤 괜찮았고 말이죠 ㅋ. 잘 안잘리기는 하더라만은요.

 그러고보니 일년에 한두번 먹을까말까한 스파게티를 이틀 연달아 먹어버렸네...


 그리고 뽈로 그라탕(Polo Gratin). 매콤하게 만든 리조뜨 위에 치즈를 잔뜩 *_* 얹어 나왔습니다. 안에는 두툼한 닭다리살이 들어가 있어 밥군을 행복하게 만들더군요. 그러고보니 버섯도 적잖게 들어가 있던거 같았는데 기분탓인가?

 둘 다 맛있긴 했지만 밥군은 빠네보단 이 뽈로 그라탕이 좀 더 맛이 있었던 듯 싶습니다. 역시 살짝 매콤한 음식이 더 맞는 듯 하군요, 제게는 : ).


 샐러드와 뽈로 그라탕, 빠네를 한꺼번에...

 양이 상당히 많았던 덕분에 뽈로 그라탕을 조금 남겨버렸습니다 ㅜㅠ. 사진 윗쪽에 앉아있는 건 밥군, 그리고 이 사진을 찍어준 사람은 블로거 미카(http://blog.naver.com/mikafoto)양이랍니다. 겸사겸사 이웃 블로거 광고까지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후식으로 나온 망고... 망고... 망고... 아, 이름 까먹었다-_-;. 어쨌건 망고로 만들었습니다. 네. ㅋㅋㅋㅋㅋㅋㅋ. 망고 샤베트였던가?!

 망고랑 딸기 두 종류가 있었는데, 밥군과 미카양 둘 다 동시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망고를 선택했다지요. 네. 둘 다 필리핀에서 먹었던 망고의 추억을 잊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시원하고 맛있게 먹었지만, 아쉽게도 필리핀에서 먹었던 망고의 맛을 떠올리게 하기엔 부족했음 ㅠ... 아마 그 맛은 필리핀을 가서 직접 먹어야...ㅠㅠ

 어쨌거나 그렇게 디저트까지 맛있게 냠냠. 

 즐겁게 다녀온 프리모바치오, 홍대점이었습니다 : ).

 **여담이지만 저희 옆 테이블에서는 소개팅, 이라기 보다는 왠지 선을 보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주는 남녀가 앉아있었던. 뭔가 재밌었어요 : ) **

'밥 & 차 > 서울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대 입구] 맥주창고  (0) 2012.12.18
[서울 신림] 무한 샤브샤브버섯 나라  (0) 2012.12.16
[서울 노원] festamare  (0) 2012.12.13
[건대 입구] 심슨탕  (0) 2012.12.12
[홍대 맛집] 초마(炒馬)  (0) 2012.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