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군의 축빠 이야기/그리고 축구.

AFC U-19 Championship 조별리그 1차전 한국 vs 이란

개구리C 2010. 10. 4. 17:33

 얼마전 열린 U-17 여자축구 월드컵의 우승 영향 때문일까요? 아님 제가 SBS 스포츠를 너무 과소평가를 하고 있었던 것일까요? 이 시간대에 축구를 생중계로 보다니. 감개무량합니다 ㅠㅠ.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AFC U-19 Championship, 현재 진행되고 있는 조별리그 1차전인 한국 vs 이란의 경기에서 이광종 감독님께서 이끄는 U-19 대표팀의 어린 선수들이 지동원과 정승용의 연속골을 앞세워 지난 달 상암에서 열린 국가대표 평가전 이란전의 0-1 패배를 설욕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요즘이야 다소 밀리는 모습이긴 하나, 10년도 K리그 신인왕 경쟁에서 강력한 후보인 전남의 괴물신인 지동원 선수의 전반 막바지에 터진 결승골과 후반 초반에 터진 FC서울의 정승용 선수의 쇄기골로 시작을 상큼하게 끊었네요.   

<선제골과 쇄기골의 주인공, 지동원(위) 선수와 정승용(아래)>

 경기 내내 높은 집중력을 보이며 이란보다 월등히 많은 유효슈팅 숫자를 기록하였고, 수비에서도 이란의 공격수를 잘 묶어내며 무실점으로 성공적으로 경기를 마칩니다.

 지동원 선수는 K리그 최고의 기대주 중 한명으로 뽑히고 있는데, 과연 그에 걸맞는 멋진 경기력으로 상대팀인 이란에게 끊임없는 문제점을 야기시켰고 골까지 성공시켰습니다.

 FC서울의 신인 공격수인 정승용 선수 역시 작년에 열렸던 K리그 U-18유소년리그에서 보여주었던 멋진 모습을 이번 경기에서 보여주며 쇄기골을 박는데 성공! 
  
 경남FC의 팬인 저야, 선발출장한 경남FC의 신인 수비수 이재명의 멋진(!;;) 모습에도 주목하고 있어 관전하는 내내 즐
거웠고, 경남 유스 출신인 진주고의 윤일록 선수의 아깝게 빗나가버린 슈팅에서도 탄성을 내뱃었다지요. 

 이재명 선수는 김귀화 감독 대행 체제로 바뀐 이후 경남FC의 왼쪽 풀백 주전으로 자리잡으며 보여준 멋진 활약을 보여줬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그의 활약이 더욱 반갑기만 합니다.
 
                                 <경남FC의 이재명 선수(좌)와 진주고 윤일록(우) 선수.>

 경남FC의 유스클럽인 진주고의 윤일록 선수는 지난 U-17대회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보이며 8강을 이끌었었고, 윤빛가람에 이은 미래의 경남FC의 대형 신인미드필더로 주목받고 있기도 하지요. 전방으로 쇄도하는 멋진 패스로 공격에 활발히 가담하는 그의 모습을 얼마 뒤면 K리그에서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참 기쁩니다. 우후후.   

 멋진 경기로 조별리그 첫승과 함께 이란에 복수를 성공한 U-19 대표팀!

 6일과 8일에 열릴 예멘과 호주와의 경기에서도 멋진 경기를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 _<!

<AFC U-19 Championship 엔트리>

GK : 노동건(19, 고려대), 조현우(19, 선문대), 김진영(18, 이리고)

DF : 이광진(19, 서울), 장현수(19, 연세대), 이주영(19,
성균관대), 이기제(19, 동국대), 이재명(19, 경남),
황도연(19, 전남), 김진수(18, 신갈고), 권진영(19,
숭실대)

MF : 김경중(19, 고려대), 김영욱(19, 전남), 윤일록(18, 진주고), 백성동(19, 연세대), 남승우(18, 부경고), 최봉균(19, 한양대)

FW : 이종호(18, 광양제철고), 최성근(19, 고려대), 지동원(19, 전남), 이민수(18, 한남대), 유제호(18, 포철공고), 정승용(19, 서울)

감독 : 이광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