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군의 축빠 이야기/그리고 축구. 95

AFC U-19 Championship 조별리그 2차전 한국 vs 예멘!

10월 6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된 한국과 예멘의 조별리그 2차전 경기 리뷰입니다. 1차전에서는 강적 이란을 지동원(전남), 정승용(전남) 선수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한 한국 대표팀은 2차전에서는 비조 최약체로 꼽히는 예맨과 경기를 가졌습니다. GK : 노동건 DF : 권진영 황도영 이재명 MF : 최성근 김경중 김영욱 백동수 FW : 이민수 지동원 정승용 의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네요. 정일록 선수가 빠졌지만 경남FC의 풀백인 이재명 선수는 또다시 선발출장하여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어 필자를 기쁘게 해주었습니다. 다른 조 경기에서는 일본이 베트남을 4:0으로 제압하며 2차전에서 8강 진출을 결정지었다고 하네요. 호주 역시 이란을 제압하여, 한국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

2010 AFC 챔피언스 리그 4강, 성남 vs 알 샤밥. 아쉬운 역전패.

지난 주, 이번 4강전을 위해 출국했던 성남FC, 마침내 경기를 치뤘습니다. 8강에 네 팀을 올렸던 반면에 4강에는 내전을 벌인 성남만이 올라갔던터라, 절로 경기를 보게끔 만들어주는 이번 아챔리그인듯 하네요. 새벽 2시까지 안 자고 버티느라 식겁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사우디 알 샤밥의 홈구장에서 열린 이번 원정에서, 과연 침대는 전술입니다, 라는 중동 축구 언제 시작하려나 라고 생각하는 사이에 성남은 대인배 몰느님께서 상대 수비를 맞고 튀어난 공을 그대로 꽂아넣어버리며 전반 4분 이른 골로 1:0으로 기선을 잡는데 성공! 오오오, 초살의 몰느님!!! 성남, 몰느님의 새벽을 깨우는 상큼한 대인배 슛 장면 : 클릭 그러나나 그로부터 얼마지나지 않아서, 과거 수원에도 뛴 경력을 지닌 올리베이라가 11분경 ..

경남FC의 브레인 윤빛가람, 다가올 한일전에서는...?

조광래 국가대표 감독님께 있어서는 앞으로의 일정에서 가장 큰 고비가 될지도 모를 한일전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해외파와 국내파를 합친 엔트리까지 발표된 시점에서 아무래도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선수는 1년 4개월만에 국가대표팀에 재합류하는데 성공한 인천의 유병수 선수가 아닐까 싶네요. 잇다른 득점포, K리그 득점 선두임에도 불구하고 국가대표팀으로는 뽑히지 못하면서 차별 논쟁까지 불러왔던, 많은 리그 팬들에게 논란을 일으킨 선수였기 때문에 언론들은 이번 차출을 주요하게 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경남FC의 팬인 제게는 이보다는 또다른 점에 주목을 하게 되는데요. 네, 바로 경남FC의 중추로 발돋움하여 맹활약중인 윤빛가람 선수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현 국가대표에서 중심으로 활약하는 ..

명불허전, 대구의 익룡부대, 예그리나!

평소에 가장 인상 깊었던 구단 서포터즈는, 제가 속해있는 경남FC의 서포터즈-_-*를 제외한다면 수원의 그랑블루와 대구의 예그리나, 이 두 단체입니다. 서울의 수호신도 멋지긴 하지만, 실제로 본 적이 없어서 일단은 평가 보류. 아마 포스팅을 하게 된다면 이번 주말 상암 원정에 참여하고 다녀오게 될 경우에 작성하지 않을까 예상되네요. 그랑블루의 경우엔 K리그 팬분들뿐만 아니라 은근히 다양한 연령층에서 알고 있는 단체입니다. 그들이 보여주는 푸른 열정은 K리그의 명물로 자리잡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듯 하군요. 개인적으로 (역시 경남FC의 서포터즈를 제외하고) 가장 인상깊은 서포터즈 모임이기 때문에 조만간 포스팅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즉, 이번에는 아니라는 것이죠....;;; 이번에 쓰는 포스팅은 다..

AFC U-19 Championship 조별리그 1차전 한국 vs 이란

얼마전 열린 U-17 여자축구 월드컵의 우승 영향 때문일까요? 아님 제가 SBS 스포츠를 너무 과소평가를 하고 있었던 것일까요? 이 시간대에 축구를 생중계로 보다니. 감개무량합니다 ㅠㅠ.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AFC U-19 Championship, 현재 진행되고 있는 조별리그 1차전인 한국 vs 이란의 경기에서 이광종 감독님께서 이끄는 U-19 대표팀의 어린 선수들이 지동원과 정승용의 연속골을 앞세워 지난 달 상암에서 열린 국가대표 평가전 이란전의 0-1 패배를 설욕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요즘이야 다소 밀리는 모습이긴 하나, 10년도 K리그 신인왕 경쟁에서 강력한 후보인 전남의 괴물신인 지동원 선수의 전반 막바지에 터진 결승골과 후반 초반에 터진 FC서울의 정승용 선수의 쇄기골로 시작을 상큼하게 끊었네요..

울산, 대전 5:1 대격파. 광주에 발목 잡힌 갈 길 바쁜 전북.

오늘 열린 24라운드, 울산은 대전으로 원정을, 전북은 광주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고춧가루 부대 광주 상무, 갈 길 바쁜 전북마저 잡아채다. 갈 길 바쁜 전북으로서는, 울산을 추격하기 위해서, 그리고 부산과 수원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선 반드시 잡았어야 하는 경기였습니다. 때문에 오늘 벌어진 광주와의 홈 경기에서는 보다 공격적인 조합으로 경기에 임했으나, 전반 두 번의 좋은 찬스에서 로브렉과 루이스가 광주 김지혁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하는데 실패합니다. 후반 초반에는 되려 최성국 선수와 김정우 선수에게 실점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고요. 전북은 이후 강승조와 부상에서 막 복귀한 이동국 선수까지 교체투입하며 득점을 위해 최선을 다 했으나 김지혁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에 선취골을 얻는 것..

다가오는 K리그 24라운드, 미리 예상해보는 주목해야할 경기들!

되도록이면 팬심 제외하고 적는 글이지만, 경남FC가 들어가있군요 -_-* 개인적으로 이번 라운드에서 주목해야할 경기는 '제주vs경남' 과 '서울vs인천' 이 두 경기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그 외에는 전북의 경기가 있다고 생각. 앞의 두 경기는 밑에 적을 거라 이번 단락에서는 패스!하고, 전북을 주목하는 이유는, 네, 전북 팬분들이 아니라도 알고 계시듯 근래들어 전북의 경기력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이죠. 21R 강원전 1:3 패배, 아챔 1차전 홈경기 패배와 2차 원정 승리, 그러나 결국은 탈락. 그 여파에 피로까지 맞물린 인천 원정 2:3 패배. 최근 네 경기 1승 3패의, 전북셀로나 답지 않은 모습으로 쿼드러블을 노렸던 전북은 어느 덧 6강 플레이 오프 안착을 위한 경쟁에 힘을 써야 하는 처지가 되었습니..

K리그의 드래프트 제도, 그리고 드래프트 제도가 생긴 이유.

드래프트 제도, 생각해보면 참 재밌는(?) 제도긴 합니다. 각 구단의 유소년 축구단을 통해 아무리 선수를 육성한다고 하더라도, 드래프트 시 선지명권을 얻는 세 선수를 제외하고는 여타구단에서 지목할 경우 눈물을 머금고 보내야 하는거니까요. 이 때문에 어느정도는 각 구단이 유스를 육성하는데 머뭇거리는 감이 없잖아 있는 듯 합니다. 물론 지금이야 많이 나아졌지만요. 그래도 구단이 공들여 기른 선수를 뽑기로 내보내야 한다는 것은 난감한 제도라 생각되긴 마찬가지. 알 수 없는 구조. 예전부터 꽤나 납득이 되지 않던 제도였기 때문에 도대체 왜 이런 것이 생겼나 싶어서 자료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한 타마님의 블로그에서 잘 정리되어있더군요. 그래서 ...또;; 퍼왔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라 스크랩은 안되고,..

[FA컵 4강전 리뷰, 그리고 예상?]

두 경기 모두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부산은 전남을 3:2로, 수원은 제주와 승부차기까지 가면서 0:0 (승부차기 4:2 )로 제압하며 FA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결승에 진출한 두 팀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의 가능성이 높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의 출전권이 걸린 결승전에서 멋진 승부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드네요. 결승전은 10월 24일에 열리고, 경기장은 아직 미정입니다. 아, MOM은 그냥 제 기준입니다. 포스팅 시작합니다 :-) 수원 0 : 0 제주 개인적인 MOM : 빅버드 잔디. 연장까지 가는, 그야말로 피터지는 경기를 감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승부차기까지 끝나고 나니 기억에 남는 것은, 어찌된 일인지 잔디입니다. 잔디예요. 잔디군요. 한때 시끌벅적했던 주제인(아직도..

뚝섬돔구장&상암월드컵경기장 건설 비하인드 스토리 (퍼옴 글)

이 글은 파이낸스투데이 K보드에 "게르트"님이 올리신 글입니다. 블로깅 시작하면서 궁금했지만 그냥 지나쳤던 사실들에 대해 간간히 찾아보는 중인데, 게르트님께서 잘 정리해주신 글이 있군요. 다른 내용의 글도 보이긴 했지만, 가장 잘 정리된 글이라 퍼왔습니다. 당시 일의 진행에 대해서는 지식이 그리 깊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축구를 넘어 상당히 다방면으로 연결된 사항이라 섣불리 작성할만한 내용이 아닌터라 퍼옴으로 대체를. (직접 쓰는 글 위주의 블로그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좋은 글이 있다면 퍼오는 것에 대해서 망설이진 않을 -_-; 생각입니다. 물론 그 양에 대해서는 조절과 자제를 해야겠지만요.) 작성자께서 축구 팬이신 만큼 어느정도의 감정이입이 안될래야 안될 수 없는 사항이고, 좀 민감한 사항인만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