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봉사 활동 2

[B] D+4. 문화놀이II, 농구, 그리고 꽃집 아가씨. -2-

식사를 마치고 센터로 돌아왔습니다. 네. 배가 불러요. 배가 불렀는데, 오늘도 농구를 하네~♬ 이 날의 농구는 지난 번과는 달리 5:5로, 무려 풀코트 게임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햇빛이나 기온이 장난이 아니긴 했던 날이었지만, 그래도 저희들의 농구에 대한 열정을 막을 순 없었습니다! 상대팀원들이 올 때까지는 이렇게 꼬마 아이들과 함께 놀아 주었지요. 덩크슛까지 시켜주기엔 너무 높았고, 저대로 레이업을 시도해 봅니다. 들어가진 않았어요?! 사이비 교주 준형군이 멍하게 서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녹초 동렬군은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며 제대로 한장 찍었군요. 팔이 타건 말건, 팔토시따위 귀찮다며 장착하지 않은 결과 멋지게 팔을 태웠습니다. 그리고 이어 시작된 5:5 풀코트 경기. 밥군과 녹초, 사이비교주, 쫑..

[B] D+2. 활동 이틀째. 전통놀이, 그리고 음악 교육! (2)

합찬에서의 식사를 마치고 DonEnrique 데이케어 센터로 돌아왔습니다. 마을로 들어서고 보니, 입구에 설치된 농구 코트에서 현지 아이들이 농구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마침 농구에 굶주려있던 밥군과, 그리고 노력팀원인 녹초 동렬과 교주 준형, 쫑 네 명이 함께 농구 코트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잠깐의 이야기가 오간 후 함께 농구 한 게임을 뛰었다지요. 5점 내기로 하프코트 게임을 가졌는데, 이후 사진 담당인 미카양 역시 합류를 했습니다. 처음엔 사진을 찍다가, 함께 농구를 했지요. 깍두기 미카양, 공을 잡으면 무조건 노마크 슛찬스를 가집니다. 중간에 한 아이가 미카양의 공을 가로챘는데, 아군적군(?) 가릴 것 없이 야유를 보내자 쑥쓰럽게 웃으며 다시 공을 건내주기도 했습니다. 뭐, 어쨌건 경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