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군의 예비 야빠/창원 NC DINOS

[B] 창원 NC, 제 9구단 창단 급물살.

개구리C 2011. 4. 18. 16:32

 프로야구의 아홉 번째 구단의 창단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리니지, 리니지2 등으로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NC소프트에서 한국프로야구 연맹인 KBO에 프로야구팀 창단 의향서를 제출한 후 2010년 12월 22일부터 본격적인 공개 행보에 나섰습니다. 

 이러한 행보는 김택진 대표(43)의 야구사랑이 시발점이이었습니다. 

 중학교 시절 프로야구 개시 원년을 지켜보며 베이스볼 키드로 성장한 김 대표는 97년 엔씨소프트 창립 이후 능력이 된다면 언젠가 게임사가 운영하는 프로야구 구단을 꿈꿔왔다고 합니다. 그에게 있어 게임과 야구는 '꿈'을 추구한다는 측면에서 일맥상통하기 때문입니다.

 엔씨소프트(NCsoft)에서 앞 글자인 'NC'는 '넥스트 시네마'(Next Cinema)에서 나온 말로, 온라인에서 구현된 영화와 같은 게임의 즐거움을 오프라인인 야구로 잇고 싶다는 뜻과 함께 게임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도 내포돼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신생구단, 9구단의 연고지로는 적극적인 구단 유치 의사를 밝힌 경상남도 창원 통합시로 결정하였죠.


 하지만 걸림돌은 매년 150억에서 200억 가량의 운영 자금을 부담할 수 있는지의 여부입니다.

 이에 NC소프트 측은 지난 해 6350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2300억원 등을 이야기하며 자금 조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오히려 NC소프트의 윤진원 홍보팀장은 게임 회사의 야구단 진출로, '세상을 더 즐겁게 만든다.' 라는 기업 정신을 실현하고 프로야구에도 획기적인 발전 계기가 되어줄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에 KBO는 2011년 1월 11일 열릴 이사회에서 승인 여부를 논하기로 했습니다. 연고지와 자금력이 확실한 만큼, 별다른 이견은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지만 경남권 연고지의 상당부분, 특히 창원 인근을 잃게될 가능성이 큰 롯데 자이언츠 측이 벌써부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어 이를 어떻게 무마하느냐가 관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