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활동/대학생 경제교육봉사단

JA코리아 대학생 경제교육봉사단.

개구리C 2010. 10. 4. 00:13

 봉사활동 포스팅입니다.

 퍼온 글이었던 2010/09/20 - [봉사활동] - 헌혈에 대한 진실(펌글). 이후로, 드디어 작성하네요. 앞의 글이 펌글인 것을 감안하면 실제로 작성하는 포스팅은 이 글이 처음이군요. 반성, 또 반성 ㄷㄷㄷ.

 사실 카테고리야 거창하게 봉 사 활 동 이라 적어놨지만, 제가 했던, 그리고 하고 있는 활동들에 대해서 적을 생각으로 만든 카테고리입니다.

 그 중 가장 먼저 작성하게 된 JA코리아 대학생 경제 교육 봉사단, 인데... 음, 저도 운영진으로 얹혀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 우선 작성하게 된 것이죠. 그렇다고해서 마치 광고글처럼 적을 생각은 없지만;;

 
 일단, 경제교육 봉사단에 대해 작성하기 전에, JA코리아라는 단체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주소부터 www.jakorea.org 적어놓고. 아, 빨리 html 배워서 멋(?)지게 글자로 링크시키고 싶어요...ㅠㅠ 

 JA korea, Junior Achievement korea의 약자로, JA라는 NGO 단체의 한국 법인지부입니다.

 Junior Achievement (이하 JA)는 1919년 미국에서 설립된 후 현재는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7000만명 이상의 아동을 대상으로 하여 경제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단체랍니다. 

 한국에서는 2002년 국가경영전략연구소와 연계하여 설립, 2004년 사단법인으로 독립하여 한국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체이고요.

 기업에서 지원하거나 학생 신분의 자원봉사자들에 의하여 유치원생부터 대학생까지 폭넓고 다양한 경제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유시장경제와 기업활동 등의 경제지식을 가르쳐 경제 의식 고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지요.

 
 뭐, 단체 소개는 여기까지만 하고(적는 저도 재미가 없네요, 솔직히;;), 주제로 적어놓은 대학생 경제교육봉사단에 대하여 간단히 적어볼가 합니다.

 필자가 이 활동을 알게 된 것은 올해 5월경에 학교 자유게시판을 확인하던 중이었습니다. 평소 자유게시판을 자주 확인하던 필자는 글 중에서 교육 봉사활동이라는 단어에 낚여 어느 사이엔가 클릭을 하고 있더군요.

 그리고 지체없이 지원서 작성 후 신청 완료. 지원하고 나서 보니 지원기간 마지막 날이더군요. 만약 날짜를 놓쳤다면 무려 5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다음 기수 활동을 할 수 있었으니 참으로 다행입니다.

 여담인데, JA코리아 대학생 경제 교육봉사단 활동은 심사과정이 없이 온라인으로 지원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는 것으로 참여가 가능하답니다.

 
 JA코리아 대학생 경제 교육봉사단 활동은 활동 일체가 토요일에 이루어지는데, 이는 봉사자들의 시간을 배려하기 위한 조율이더군요. 실제로 토요일에 활동하는 덕분에 비교적 일과 생활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었던 활동이기도 합니다.

 6월에 진행된 창원지역 발대식은 학년별 사전교육과 함께 진행이 되었는데, 사전교육은 각 학년별로 다른 강의실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아, 발대식 같은 경우는 창원대학교에서 진행되었기 때문에 교육 역시 강의실을 빌려서 진행이 된 것이죠.

 진행된 사전교육 역시 학생들로 이루어졌었는데, UJAT이라 불리는, 직접 활동하고 있는 학생들로 이루어진 일종의 회장단에 소속된 이들이었습니다. 

 봉사활동의 수혜처와 수혜 대상은 활동지역 소재의 초등학교와, 그 곳에 재학중인 초등학생들이었습니다. 발대식 당시에 지정된 파트너와 2인1조를 이루어서 토요일 오전동안 교육봉사 활동을 직접 진행하게 되는 것이죠.
 
 직접 하게 될 활동에는 JA코리아에서 제공하는 학년별 교육 키트를 쓰게 되는데,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각각 가족/마을/시(市)/도(道)/나라/세계의 범위에 대해서 배우게 됩니다. 주제가 경제이다 보니, 기준이 없이 봉사자들에게 맡겨질 경우 서로 다른 내용으로, 어쩌면 틀린 내용으로 교육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사무국에서 제작한, 엄중한 심사를 거친 교육 키트를 미리 제공받게 됩니다. 

 매년도 봉사활동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가정 아래, 수혜 대상자인 학생들은 순서대로 어느 정도의 경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이죠.    

 수업에 쓰는 자료의 경우, 키트가 제공하는 틀 내에서 파워포인트 등을 이용하여 자신이 맞추어 만들어 쓸 수 있습니다. 달리 만들게 되면 아이들이 수업에 쓰는 교육 키트와는 동떨어져 놀게 되는 만큼 활동에 있어 꽤나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게 되겠지요? 
 
<교육에 나선 봉사자들의 모습. 학생 외에도 취직하신 직장인 분들도 날짜를 달리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필자의 활동 사진은 패스. 한장인가 있는 것 같던데(당시 운영진에서 촬영했던), 너무 어둡게 나왔더라고요. 안그래도 새캄한 피부를 지닌 필자인데 말입니다 ㅠㅠㅠ. 그래서, 사진은 JA코리아 사이트에서 퍼왔습니다.

 필자의 경우, 아이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신청하거나 경험했던 봉사활동의 대부분이 교육봉사나 아동 보조활동입니다. 

 많은 종류의 봉사활동이 있고 제각각 얻을 수 있는 것이 다르긴 하지만, 아이들의 순수함(미묘하게 순진함이라는 것과는 다른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을 좋아하고 또 그속에서 많을 것을 깨닫고 배웠기 때문에 주로 즐기면서 하게된 것이죠.

 때문에, 학기 중이라 학업의 시간 제한으로 만족할만큼의 활동을 하지 못했던 저에겐 아동 교육봉사활동, 그것도 주말에 하는 이 활동은 매우 만족스러운 활동이었습니다. 이번 활동동안 2주간 토요일마다 두 개의 초등학교에서 3학년 수업을 맡아 진행했는데, 애들끼리 중간에 싸운 적도 있고 사탕 사들고 간 거 달라면서 달라붙는 바람에 1:13-_-;으로 뺏기와 지키기 다툼(?)도 하고, 이래저래 재밌고 즐겁게 한 기억으로 남아있네요.

 2주간 각기 다른 초등학교로 나가 수업을 하며, 학원이나 사회복지센터가 아닌 정식 교단에서 정장을 입고서 수업을 할 수 있다는 경험은 공대생으로 지내고 있는 필자에겐 매우 신선한 경험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한때 교단에 서는 것을 꿈꿨기 때문에 보다 즐겁게 하지 않았는가 싶기도 해요. 


 그렇게, 지난 활동을 즐겁게 했기 때문일까요? 지금은 단순히 봉사자로서가 아니라 UJAT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봉사활동을 떠나 좋은 형님들과 동갑내기 친구, 동생들을 만날 수 있고, 아이들을 만나는 기회가 늘어난 만큼 보다 즐겁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토요일인 바로 어제, 제가 속한 지역의 이번 기수, 9기의 봉사활동 발대식과 사전 교육 일정을 마쳤지요. 저는 그다지 한 것이 없는데-_-;;;, 회장님을 비롯한 저희 UJAT의 멤버들 모두가 훨씬 이전부터 준비를 했고, 당일날 아침일찍 발대식장으로 와서 반나절이 넘게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참여하는 쪽과 진행하는 쪽 모두 학생이 주체가 되었던만큼 그리 쉽지만은 않은 일이었던-_-; 하물며 토요일 당일까지도 발대식장이 위치한 강당이 있던 창원대학교의 축제기간이었기 때문에, 음, 네, 그랬습니다;;;.

 아침도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고 준비를 시작했던 터라, 발대식이 끝난 이후 점심 겸 간단한 뒷풀이를 한 후 멤버들 대부분이 반쯤 혼절한 듯 싶더군요. 저도 마찬가지였고-_-;;; 꼭 발대식만의 피로때문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결코 간단하게 준비해왔던 것도 아니니까요.


 아이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으로도 즐거웠던 제게는, 사람을 만나는 것 역시도 워낙 즐기는 편이다보니 같은 목적을 가지고 같은 뜻을 지닌 이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은 오랫동안 좋은 기억이자 추억으로 남아있어주지 않을까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하거나, 가르치는 것을 해보고 싶으나 길을 달리 걷고 있으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한번쯤은 권해보고 싶은 활동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