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군의 축빠 이야기/그리고 축구.

김병지 유소년 1호 전용 축구장 개장!

개구리C 2010. 12. 15. 01:57


 김병지 유소년 축구단의 1호 축구 전용구장이 드디어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병지 삼촌의 네이트, 가 아니라- 트위터에서 냉큼 잘라왔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완성된 구장은 구장이 위치한 남양주시에 기증한다고 하시는군요. 현행법상 경기장을 개인이 소유하기는 매우 힘든 실정이라던가요? 세금폭탄이 어마어마하다던가 뭐라던가...;; 어쨌건 그래서 경기장 완성 이후, 해당 지자체에 기증한 후 무상 이용에 가까운 형식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위의 사진의 버스는 사진 찾아보다가 나온 BJFC의 전용 버스인데, 병지 삼촌의 용품 후원사인 카파(Kappa)에서 무상기증했다고 하는군요!

 ...문제는, 정작 중요한 경기장의 완성 사진은 찾질 못하겠습니다 orz. 밥군도 보고 싶었는데 ㅠㅠㅠ. 심지어;;; 남양주 시내를 스카이뷰로 훝어보기까지 했지만, 넵. 당연히, 결국은, 못 찾았습니다. 윽. 

 어쨌거나, 그동안 팀이 보유한 교통편이 없었던 까닭에 어린 선수들이 전용구장 완성전의 훈련장인, 구리타워 시민체육공원 내 잔디구장으로 접근하기 번거로웠지만 승합 버스차량 4대가 생겨 그런 문제가 해소됐다고 하더군요. 저 버스로만 네 대 인가요 설마 ㄷㄷㄷ. 소형 버스도 합쳐서겠지요(...)?

 기증이 이루어졌던 지난 2월 8일경, 기증 행사에서 김원서 카파 본부장은

 "유소년 축구에 관심이 많은데 이렇게 BJFC와 인연이 닿게 됐다. 이 버스를 타고 다닐 꿈나무들이 향후 월드컵에서 뛸 수 있길 기원한다"

 라고 하시며 축구 꿈나무 발전에 대한 소망을 밝히셨다고 합니다.

 이에 병지 삼촌께서는 "희망이 있는 미래를 가진 나라는 진정 강한 나라다. 축구 꿈나무들이 편히 운동을 할 수 있게 지원해주신 데 감사드린다"라고 화답하셨다고 하네요.  -라고 뉴스 기사에서 냅다 긁어왔습니다 ㄱ-... 무려 버스를 기부해주셨으니, 이렇게나마 카파 홍보를 조금이나마 해주는 것이 -_-*...;; 밥군이 가진 카파 제품은, 과 집행부 시절 단체티로 맞췄던 4만원짜리 트래이닝복 하나밖이지만요. (..)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좀더 언급을 좀 더 하자면- 병지 삼촌께선 현역 은퇴 후 자신의 목표가 K-리그 구단주, 축구 학교 건립임을 밝혀오셨었습니다.

 그러한 희망의 발로로, 지난 2008년 6월 자신의 생활 근거지인 구리에 김병지 유소년축구클럽(이하 BJFC, www.bjfc.kr)을 열었습니다다.

 과거 몇몇 축구교실이 축구인의 유명세를 앞세워 돈벌이로 변질된다는 점에서 현역 선수가 자신의 이름을 건 축구교실을 내는데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병지 삼촌께서는 타 축구교실에 비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인 최소한의 비용으로 BJFC를 운영 중이시라고 하네요.

 과거 울산에서 함께 뛰었던 프랑스월드컵 대표팀 출신의 장형석 감독님이 현재까지 팀을 전반적으로 이끌고 계시고, 총감독인 삼촌 본인께서도 휴가를 이용해 틈틈이 BJFC를 들러 어린 선수들과 함께 하신다고 합니다.

 현재 BJFC의 코칭 스태프 명단과 간단한 약력입니다. 출처는 BJFC 홈페이지에서~.


  밥군은 창원에 살고 있는 덕에 아직까지 한번도 찾아가본 적 없는 BJFC지만, 언젠가 구리시를 가게 되는 일이 있다면 한번은 꼭 들려보고 싶네요.

 
 아직까지도 그 어느 골키퍼보다도 훌륭한 활약을 소속팀인 경남FC에서 펼치고 계시는 병지 삼촌 덕에, 경남FC의 팬인 밥군은 그저 행복할 따름입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대외적으로도 축구 발전을 위하여 언제나 노력과 열정을 다 하시는 삼촌이 밥군이 사랑하고 응원하는 경남FC의 선수라는 것이 더없이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경기장이든 밖이든 삼촌이 계신 곳 그 어디에서나, 옛날처럼, 그리고 지금처럼 멋진 모습을 보여주시길 기대해봅니다 : )!

 ...언제 사인 좀 한장만 해주세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