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활동/3th, 4th과학나눔봉사단

과학나눔봉사단 5기 모집 시작!

개구리C 2010. 11. 23. 01:47


 구 과활마당, 현재는 과학나눔봉사단으로 이름이 바뀐 이 활동의 다섯번째 단원 모집이 시작되었네요 : ).

 봉사활동을 재미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안에서 재미를 찾을 수 밖에 없는 즐거운(?) 시간들이기 때문에... 뭥미, 말 정리가 안됨, 우왕 ㅋ 굳 ㅋ.

 어쨌거나 필자가 했던 가장 재밌었던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단연 이 과학나눔봉사단입니다.

 그렇다고 이전까지 했던 활동들이 재미없다는 말은 결코 아닙니다-_-;.

 
 이번 기수부터는 운영 방식이 좀 바뀌기는 했지만, 1~4기까지는 지원한 인원들 중에서 지역별로 7명씩을 뽑아 한 팀으로 묶었던 만큼, 전혀 몰랐던 이들과 준비하는 기간, 그리고 활동중 4박 5일간 함께 머물며 지낸다는 것은 매우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초면인 이들과 고작 몇 일만에 이정도로 가까워질 수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지요. 또한 수혜처의 아이들과 지내면서, 이별할 때 아이들이 흘리는 아쉬움의 눈물은 필자의 머리 깊숙히 남아있습니다. 

 뭐, 이전 기수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그러고보니 3, 4기 활동을 정리해본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아직까지 안 하고 있군요 ㄱ-. 조만간 해야겠습니다;;;;


 현재 사용중인 컴퓨터에는 한글이 깔려있지 않아 첨부한 파일을 확인할 순 없었으나, 올라온 포스터에 명시되어있는 내용만으로 끄적거려봐야겠군요.

 
 첫번째로, 이번 기수는 이전 기수들과는 달리, 7명에서 2명이 줄어든, 사전에 합의된 5인의 팀으로 활동을 하게 됩니다. 이 경우, 팀원간의 결속력 등은 분명 이전 기수들에 비해 좀 더 나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난다는, 필자가 느꼈던 본연의 즐거움은 다소 줄어들 수 있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아쉽기는 하네요.

 아직은 할지 안 할진 모르는 필자이나, 만약 하게 된다면 최대한 친해지고 싶데 기회가 적었던 이들이라거나, 처음부터 아예 모르는 이들을 만나 활동을 해봐야겠다고 생각중입니다.


 두번째로, 이번 신청 방식은 이전의 신청서/자소서 제출과는 달리 계획서를 제출하여, 이 계획서를 기반으로 한 최종 선정이네요.

 지난 기수에서 사전 교육에 관련하여 OT 당시 꽤나 불협화음이 있었던터라 이렇게 변한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듭니다. 이로 인해 선정된 이후 계획을 짜기 위하여 모이는 시간도 줄어들고, 또한 보다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짐으로써 만약의 상황에 대하여 보다 대비가 되겠지요. 

 하지만 자소서가 없다는 것은 꽤나 아쉬운 측면이긴 합니다. 한명의 사람을 단순히 글로만 확인할 순 없는 노릇이긴 하나, 그래도 아예 모르는 것 보다는 약간이나마 알 수 있는 부분인데 말이죠. 하지만 동시에, 사전에 협의된 팀원과 계획들로 팀원들의 중도이탈이나 역할분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방지하는 측면에 있어서는 분명 효율적이라 봅니다. 

 물론 사전에 협의된 팀원, 이라는 측면에서 이미 저러한 부분의 위험은 상당수 감소되어있긴 합니다만;;.

 저희들이 아닌, 활동 장소가 될 수혜처의 측면에서 바라볼 땐 보다 나은 선택일 수 있을 듯도...?


 3기 당시 7인 1조로 하여 약 120개의 팀이, 그리고 4기는 역시 7인 1팀으로 50개 팀이 활동을 했습니다. 3기에 비하여 4기에선 그 인원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던 터라, 평가가 다소 좋지 않았던가 하고 우려했던 밥군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5기에선 다시 120개 팀으로 늘어났네요. 물론 팀원이 줄어들어 600명, 여전히 3기에 비하면 줄어든 수치기는 하나 팀 숫자가 유지되어있는만큼, 활동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곳은 문제가 없습니다. 

 지난 4기에서, 다음에도 꼭 와달라는 부탁을 사회복지센터 소장님으로부터 들었던 저희들은... 상당히 땡기기는 합니다. 물론 당시 저희 팀원들의 의견은 아직 모르겠습니다만. 다들 4학년이 필자(휴학생이긴 하지만?)를 포함하여 네명 바쁘지 않을까 하기도 하고 말이죠.

 
 봉사활동을 즐겨하시는 대학생분들이라면, 밥군 개인적으로는 정말 추천할 수 있는 활동입니다. 

 활동의 질에 있어서도, 그리고 봉사자들 본인들의 시간에 있어서도 그만한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가족이 아닌 이들과 한 장소에서 4박 5일간 머무르며 먹고 자고, 수업을 준비하며 자체 회의도 하고, 그날그날 피드백을 받아 다음을 준비하면서 결코 쉽지만은 않은 시간이지만 힘들다기보다는 그 시간 모두가 즐겁다고 느꼈기 때문이죠.

 필자에게 있어서 지난 3기와 4기 활동 시간은 정말 값지고 즐거운 시간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러한 시간들이 보다 많은 분들이 가질 수 있기를 바라며, 또한 봉사자들의 노력으로 과학실험이나 교육의 혜택이 비교적 적을 수 밖인 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도 어떤 활동 못지않은 보람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본 활동의 주 활동처인 까페주소를 남기며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 ).

 http://cafe.naver.com/scienceplay

 
 ...마지막으로, 혹시라도 지원은 하고 싶은데, "난 과학은 전혀 모르니까 못 하겠다~" 라고 여기시는 분들! 그래요, 바로 당신! (???;;;)

 전혀 그런 마음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ㅁ<. 물론 밥군이야 공대생이긴 하지만, 3기와 4기를 거치며 만났던 저희 팀원들 중에서 과학과 직접적으로 관련있었던 이들은 단 세명이었습니다. 필자를 포함해서 말이죠.

 교육계열과야 그렇다 쳐도, 식품영양학과라던가 회계학과, 심지어 미대도 있었습니다 ㄱ-. 

 이 과학나눔봉사단의 대상은 대부분이 초등학생입니다(3기 당시 한팀인가? 중학교를 갔더군요). 저희가 할 것은 초등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업, 혹은 실험이죠. 또한 과학에 대한 관심을 유도한다는 측면에 있어 그 실험은 어느 정도는 재미있거나 신기하게 여길 수 있을 실험이 대부분을 차지하게 됩니다.

 그러한 내용은 저희들에게도 적용되는 측면이죠. 저희 역시 준비하면서 즐겁고 재밌게 할 수 있는 수업들입니다. 수업을 준비하는 당사자가 재미가 없다면, 그 수업을 들을 아이들 역시 재미가 없겠죠?

 여튼, 때문에 굉장히- 까진 아니라도 중, 고등학교 수업 과정만 마쳤더라도 무리없이 수행 가능한 그런 시간들입니다. 물론 공대나 자대 계열이라면 수업 진행에 있어서 보다 쉬울 순 있으나, 아니라고 해도 무린 없지요.

 이미 1~4기를 통해 증명된 사실입니다. 명단을 보면 공대생보다는 비공대생이 훨씬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지요.

 자, 망설이는 당신! 어서 팀을 구해서 신청서를 제출하시는 겁니다!

 혹시라도 궁금한 것이 있다거나 하시면 홈페이지(http://www.kofac.or.kr/scienceplay/jsp/MainCtrl.jsp?ACT_CD=MVW), 만약 처음이라 두려움이 앞서고 혹은 홈페이지만으로는 부족하다~ 싶으시면 댓글 등을 남겨주세요.

 필자가 아는 한에 있어서(즉, 3기와 4기;;; 활동을 하며 얻은 경험들에 한해서) 최대한 성실히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아, 제가 이런다고 해서 뭐 광고한다거나, 아 광고는 맞군요 - _ -. 알바라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이 포스팅을 남기는 이유는, 이 활동이 보다 널리 알려져서 아이들이 보다 양질의 활동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 이 활동의 즐겁고 보람찬 경험을 보다 많은 분들이 가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