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군의 축빠 이야기 161

AFC U-19 Championship 조별리그 1차전 한국 vs 이란

얼마전 열린 U-17 여자축구 월드컵의 우승 영향 때문일까요? 아님 제가 SBS 스포츠를 너무 과소평가를 하고 있었던 것일까요? 이 시간대에 축구를 생중계로 보다니. 감개무량합니다 ㅠㅠ.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AFC U-19 Championship, 현재 진행되고 있는 조별리그 1차전인 한국 vs 이란의 경기에서 이광종 감독님께서 이끄는 U-19 대표팀의 어린 선수들이 지동원과 정승용의 연속골을 앞세워 지난 달 상암에서 열린 국가대표 평가전 이란전의 0-1 패배를 설욕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요즘이야 다소 밀리는 모습이긴 하나, 10년도 K리그 신인왕 경쟁에서 강력한 후보인 전남의 괴물신인 지동원 선수의 전반 막바지에 터진 결승골과 후반 초반에 터진 FC서울의 정승용 선수의 쇄기골로 시작을 상큼하게 끊었네요..

K리그를, 경남FC를 좋아하는 이유는...

K리그라는 걸 처음 본 시기는 아마 초등학교 시절이라 기억하네요. 당시에는 경남FC가 없었기 때문에, 구 천안 일화(현 성남 일화)를 가장 좋아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사실 지금의 마인드라면 그나마 지역연고팀에 가까운 부산의 프로팀을 좋아해야하지 않았을까 싶긴 한데, 그 당시의 제게 있어 최강의 포스를 발휘했던 팀이 천안이었던 듯 하네요. 경기를 챙겨보는 것도 아니면서 그저 좋아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중학교,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공부에 치이기 시작하고, 그 와중에 또 놀아야 하니가 축구 시청과는 담을 쌓은 생활을 하게 되었고요. 그나마 중학교 때엔, 창원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를 아버지와 함께 간간히 보러 가긴 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팀 경기가 아니었던터라 되려 관심이 떨..

우승 경쟁에 보다 강하게 불을 붙이려던 경남, 리그 선두 제주에게 울다 ㅠㅠ!

제주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라운드 최고의 빅매치, 제주와 경남의 선두권 경쟁 맞대결입니다>_내 사랑(?) 동찬신께서 선발로 나오셨군요! 기대하고 보고 있습니다. 네, 이 글은 보면서 쓰기 시작했답니다.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지만요. 리그 1위팀과 3위팀, 그러면서도 가장 잘 짜여진 조직력으로 이번 시즌의 최대 돌풍을 일으킨 두 팀간의 대결인만큼 중원 싸움은 정말 빡쎄게 돌아갔습니다. 그러면서도 전반적으로는 제주가 우세를 보이는 양상이었는데요, 하지만 선제골은 되려 경남FC의 브레인, 윤빛가람 선수가 먼저 터뜨렸습니다. 왼쪽 패널티 지역에서 반대편 골문 안쪽을 보며 공을 가볍게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성공! 지난 대구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에 성공합니다. 이번 골로 시즌 8골 7도움을 기록한 윤빛가람 선수..

울산, 대전 5:1 대격파. 광주에 발목 잡힌 갈 길 바쁜 전북.

오늘 열린 24라운드, 울산은 대전으로 원정을, 전북은 광주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고춧가루 부대 광주 상무, 갈 길 바쁜 전북마저 잡아채다. 갈 길 바쁜 전북으로서는, 울산을 추격하기 위해서, 그리고 부산과 수원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선 반드시 잡았어야 하는 경기였습니다. 때문에 오늘 벌어진 광주와의 홈 경기에서는 보다 공격적인 조합으로 경기에 임했으나, 전반 두 번의 좋은 찬스에서 로브렉과 루이스가 광주 김지혁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하는데 실패합니다. 후반 초반에는 되려 최성국 선수와 김정우 선수에게 실점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고요. 전북은 이후 강승조와 부상에서 막 복귀한 이동국 선수까지 교체투입하며 득점을 위해 최선을 다 했으나 김지혁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에 선취골을 얻는 것..

다가오는 K리그 24라운드, 미리 예상해보는 주목해야할 경기들!

되도록이면 팬심 제외하고 적는 글이지만, 경남FC가 들어가있군요 -_-* 개인적으로 이번 라운드에서 주목해야할 경기는 '제주vs경남' 과 '서울vs인천' 이 두 경기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그 외에는 전북의 경기가 있다고 생각. 앞의 두 경기는 밑에 적을 거라 이번 단락에서는 패스!하고, 전북을 주목하는 이유는, 네, 전북 팬분들이 아니라도 알고 계시듯 근래들어 전북의 경기력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이죠. 21R 강원전 1:3 패배, 아챔 1차전 홈경기 패배와 2차 원정 승리, 그러나 결국은 탈락. 그 여파에 피로까지 맞물린 인천 원정 2:3 패배. 최근 네 경기 1승 3패의, 전북셀로나 답지 않은 모습으로 쿼드러블을 노렸던 전북은 어느 덧 6강 플레이 오프 안착을 위한 경쟁에 힘을 써야 하는 처지가 되었습니..

K리그의 드래프트 제도, 그리고 드래프트 제도가 생긴 이유.

드래프트 제도, 생각해보면 참 재밌는(?) 제도긴 합니다. 각 구단의 유소년 축구단을 통해 아무리 선수를 육성한다고 하더라도, 드래프트 시 선지명권을 얻는 세 선수를 제외하고는 여타구단에서 지목할 경우 눈물을 머금고 보내야 하는거니까요. 이 때문에 어느정도는 각 구단이 유스를 육성하는데 머뭇거리는 감이 없잖아 있는 듯 합니다. 물론 지금이야 많이 나아졌지만요. 그래도 구단이 공들여 기른 선수를 뽑기로 내보내야 한다는 것은 난감한 제도라 생각되긴 마찬가지. 알 수 없는 구조. 예전부터 꽤나 납득이 되지 않던 제도였기 때문에 도대체 왜 이런 것이 생겼나 싶어서 자료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한 타마님의 블로그에서 잘 정리되어있더군요. 그래서 ...또;; 퍼왔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라 스크랩은 안되고,..

기대되는 파이터형 장신 수비수, 경남FC 이용기!

네번째로 적어보는 경남FC 선수는, 프로 데뷔 2년차인 수비수 이용기 선수 입니다. 기록을 보면 알 수 있듯, 프로 데뷔 2년차라고 하더라도 실제적인 데뷔는 올해라고 볼 수 있는 선수입니다. 지난 시즌 경남에 입단한 이용기의 프로 데뷔는 2군 경기였고 단 8경기 출전이 전부였습니다. 입단 동기였던 이용래, 이훈, 김태욱, 김주영 선수 등이 주전으로 도약하고 조광래 유치원생으로 주목을 받았던 반면, 이용기 선수는 조용히 시즌을 마치게 됩니다. 그랬던 이용기 선수는 2010년 시즌을 시작하면서 반전을 맞이하게 됩니다. 조광래 감독님의 3백 전술의 한 축을 맡게 되면서 주전 선수로 도약하게 된 것이죠. 189cm의 큰 키를 바탕으로한 우월한 체격과 강력한 투지를 바탕으로 전반기 경남의 비디치, 벽용기 등의 별..

투명망토 쓴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 경남FC의 스마일맨, 수비의 핵심 김주영!

경남FC 수비의 핵이자 국가 대표 수비수, 김주영 선수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비록 이란전에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조광래호 2기에 깜짝 발탁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었다지요. 한창 상한가를 달릴 땐(?), 윤빛가람 선수에 이어 새로운 신데렐라로 조명받았었습니다. 경남 팬이라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당시 같이 발탁되었던 아약스의 석현준 선수보다도 많은 주목을 받은 것 같습니다. 석현준 선수보다 유명세가 없었기 때문이었을까요-_-;;;. 인터넷을 통해, 그야말로 소설이나 만화같은 입단 스토리와 아약스 최초의 아시아 출신 선수, 우월한 체격 등 다방면으로 알려진 석현준 선수보다는, 리그팬을 제외하고는 대중들에게 있어서는 거의 무명에 가까웠던 김주영 선수가 보다 기사를 쓰기엔 수월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사실 뭐 이..

[FA컵 4강전 리뷰, 그리고 예상?]

두 경기 모두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부산은 전남을 3:2로, 수원은 제주와 승부차기까지 가면서 0:0 (승부차기 4:2 )로 제압하며 FA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결승에 진출한 두 팀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의 가능성이 높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의 출전권이 걸린 결승전에서 멋진 승부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드네요. 결승전은 10월 24일에 열리고, 경기장은 아직 미정입니다. 아, MOM은 그냥 제 기준입니다. 포스팅 시작합니다 :-) 수원 0 : 0 제주 개인적인 MOM : 빅버드 잔디. 연장까지 가는, 그야말로 피터지는 경기를 감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승부차기까지 끝나고 나니 기억에 남는 것은, 어찌된 일인지 잔디입니다. 잔디예요. 잔디군요. 한때 시끌벅적했던 주제인(아직도..

뚝섬돔구장&상암월드컵경기장 건설 비하인드 스토리 (퍼옴 글)

이 글은 파이낸스투데이 K보드에 "게르트"님이 올리신 글입니다. 블로깅 시작하면서 궁금했지만 그냥 지나쳤던 사실들에 대해 간간히 찾아보는 중인데, 게르트님께서 잘 정리해주신 글이 있군요. 다른 내용의 글도 보이긴 했지만, 가장 잘 정리된 글이라 퍼왔습니다. 당시 일의 진행에 대해서는 지식이 그리 깊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축구를 넘어 상당히 다방면으로 연결된 사항이라 섣불리 작성할만한 내용이 아닌터라 퍼옴으로 대체를. (직접 쓰는 글 위주의 블로그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좋은 글이 있다면 퍼오는 것에 대해서 망설이진 않을 -_-; 생각입니다. 물론 그 양에 대해서는 조절과 자제를 해야겠지만요.) 작성자께서 축구 팬이신 만큼 어느정도의 감정이입이 안될래야 안될 수 없는 사항이고, 좀 민감한 사항인만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