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2]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 글쓴이 : 김정태

     

스토리가스펙을이긴다 카테고리 자기계발 > 성공/처세 > 직장처세술 지은이 김정태 (갤리온, 2010년) 상세보기

  
 까놓고 말하면, 사실 큰 틀의 내용 자체는 굉장히 뻔한 내용입니다. 제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목이 곧 내용이죠;;; 제목만 봐도 내용을 유추할 수 있는 책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포스팅하게 된 이유는, 이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라는 책이 제게 상당히 지대한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책의 내용은 내실없는 스펙들보다는, 보다 스펙이 부족하더라도 그에 관련하여 자신만의 길을 충실하게 닦아낼 수 있다면 충분히 스펙이라는 항목을 대신할 수, 아니 그 이상일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뻔한 스펙이 아닌 자신만의 '유일함'으로써 나를 나타내라는 그런 내용들을요. 

 스펙은 서열화를 만들지만 스토리는 고유화를 만들며 서열의 틀에서 벗어나, '나'를 한명의 인격으로서 나타낼 수 있게 해준다는 것. 그리고 스토리, 혹은 '역량'이라 불리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내용들을 통해서 생각과 인식의 폭이 스펙을 벗어나서,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냄으로써 또 다른 길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길이라는 것이 결코 쉬운 길은 아니지만요.
 
 하지만, 어떻게 보면 그런 '뻔한' 내용을 지은이 김정태님께서는 논리정연하면서도 흥미있게, 그리고 저자의 경험들로써 알차게 컨텐츠를 채워넣음으로써 그를 것을 말끔히 지워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선듯 학생들에게 이 책을 권유하기도 난감한 점이라면,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내용이 자칫잘못하다간 이중고로 되돌아올 수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스펙에 목을 메고있는 요즘의 학생, 취업준비생에게 '스토리'라는 것마저도 하나의 스펙이 되어 짐을 더해버릴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한 테두리를 완전히 벗어나기 힘든 한국 사회인 점도 있고요. 


 하지만, 저 역시도 그 범주에 속하긴 하지만, 완전히는 아니라도 최대한 저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결코 쉽지 않을, 오히려 힘든 길일 수 있지만 자신의 삶을 살 수 있는 기회와 변화를 제공해줄 지도 모를 책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저 자신부터가 그랬기 때문에 이렇게 추천하는 성격으로 글을 쓸 수 있었네요.
 

 사담이지만, 제가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개설하게 된 이유도, 사실은 김정태님의 블로그가 이곳에 있기 때문에, 그리고 로그인한 방문자에 한해서 댓글을 남길 수 있도록 설정해두셨기 때문입니다 ㅠㅠㅠㅠ.

 아, 그러고보니 정작 댓글 다는 것을 잊고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