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 차/창원 맛집

[창원 상남동] 장비 갈매기

개구리C 2011. 12. 19. 00:35





















 달인, 서래, 장비... 처음엔 신선했는데, 요즘은 거기서 거긴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저 고기면 다 좋아요 ㅋㅋㅋ.

 여튼 그래서... 일단 맛집, 이라곤 안 했습니다 = _ -. 고깃집은 꽤나 개인차가 큰 가게기 때문에;;; 그래도 저는 나름 자주 애용하는 갈매기집이라 포스팅을 해보고 있습니다.

 


 상남동 장비 갈매기, 간판입니다 : ) ...원래는 상남동 벌집 삼겹살을 가려고 했는데, 갔더니 가게가 없어졌더라는 ㅠㅠ...


 밥군의 위장으로는 혼자 500g 먹어야 기별이 올까 말까 합니다...?! 훗.


 가게 내부 모습입니다. 이 날은... 클럽 월드컵 4강전, 바르셀로나 vs 알 사드의 경기가 열린 날이었지요 ㅋ. 세-상에, 설마 제가 바르셀로나를 응원하는 날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상대가 '그' 알 사드다 보니 바르셀로나를 응원하게 되더군요...

 아, 아니 이게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는 딱히 특별할 것은 없습니다만 분위기는 꽤나 조용한 편입니다. 그래서 가는 것도 있어요.


 메뉴판입니다.


 메뉴입니다. ...음? ㅋ. 떡갈비랑 소시지도 먹어보곤 싶은데, 저걸 고깃집 가서 먹기는 뭔가 모르게 아까워서 못 먹겠더구먼요.

 가격은 다른 갈매기살 전문점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기본 세팅들. 고기 구워먹을 불과 양파 겉저리, 볶음 김치 등... 저기 나온 김치, 볶은 김치입니다! 

 어쨌거나 동행들과 도란도란 수다를 떨다보니 고기가 나오더군요.


 그리고는 고기를 바로 불판 위에 올려버린 바람에 한 판을 전부 찍지는 못 했습니다. 그렇다고 도로 올려달라고 할 수도 없고(?), 다들 배와 고기가 고팠기 때문에 ㅋ 조용히 기다림.

 처음 고기를 시키면 종업원분께서 고기를 좀 구워주다가 가십니다.


 고기고기고기고기고기.

 밥군이 먹은 것은 '갈매기살+볼살'이었어요. 집게로 들고 있는 고기가 볼살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두꺼운 고기는 갈매기살, 얇은 고기는 볼살.


 좀 굽다 보니까 불판의 중심부만 탔습니다. ...아직 기술이 딸려서 불판이 금방 타버렸습니다.


 그리고 한번 더 시켜먹음. 이번엔 '스페셜 모듬' 세트입니다! 삼겹살과 갈매기살, 그리고 돼지껍질이 함께 나왔는데... 제대로 껍질을 구워먹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덕분에-_- 잘 익혀먹은 것인지 아닌지 구분이 안 가더군요. 언제 먹어봤어야 구분을 하지... 음... 배탈이 안 났으니까, 제대로 구워서 먹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근데 생각보다 제 취향은 아니었던 듯 합니다. 껍질은. ㅠㅠ. 다음에 껍질 전문점을 가서 한 번 더 먹어보고 평가를 내려봐야 겠습니다! 취향이 아닌 고기는 있을리 없다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있음(...). 홍어도 처음 먹었을 때, 맛있게 잘 먹고 왔건만...! 


 익어라 익어라!! 껍질 좀 먹어보자!!



 먹는데만 신경쓰다가 정작 만족스러운(?) 사진을 그다지 찍지 못 하고 왔어요.

 어쨌거나... 고기의 질이나 맛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물론 제가 고기덕후라서;;; 고기라면 다 좋아하다보니 이 평가에 대해선 자신감이 없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자주 가는 편이니, 같이 갔던 이들도 좋은 평가를 내렸던 만큼 나쁜 고깃집은 아니라 생각하네요.

 여기에 사진은 없지만 김치말이 국수와 반합비빔밥도 시켜먹었습니다. (....먹는다고 못 찍음 =ㅅ=)

 비빔밥은 안 먹었지만, 김치말이 국수의 경우는 가면 꼭 먹게 되더군요. 국물, 아니 육수가 맛이 있다보니... 적당히 배가 찰 것 같은 느낌이 들면 시켜먹죠...!


 고기 두 접시에 국수 두 그릇, 비빔밥 하나 = 14,000*2 + 3000*2 + 3000 = 37000원. 네 명이서 고기를 먹고 온 것 치고는... 적당히 나왔습니다=_-;;? 보통 둘이서 가서 고기 한 판에 밥 or 국수 하나 시켜서 나눠먹으니, 똑같겠네요!

 상남동 놀러갈 일 있으면 한 번 정도는 드시러 가보셔도 좋을 듯 하네요.

 (금전적 여유가 있으시다면... 천일 식육 식당을 추천...?!)
 
 (왜 사라졌냐, 벌집 삼겹살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