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 차/창원 맛집

[창원 맛집] 창원대 앞/사림동 장수고을.

개구리C 2011. 12. 28. 19:24
















 솔까말 창원대 앞에서 맛집...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을 만한 가게가 별로 없긴 없죠...= ㅅ=... 

 개인적으로는 그 별로 없는 가게 가운데 한 곳이 아닐까 합니다. 창원대 입구 정류소 근처에 위치한 '장수고을'입니다. 꽤나 오래전에 한 번 들렸을 때 맛있다~ 라고 생각한 이후, 거의 2년 만에 다시 들렸어요. 포스팅을 겸해서 말이죠! 
 


 입구의 간판 및 문. 꽤나 오래된 가게입니다.

 시간이 점심 식사 시간이었던터라, 창원대 근처에 위치한 도청에서 식사를 하러 많은 사람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더군요.


 그냥 찍어본 수저통.


 일단 들어가면 인원수에 맞게 고구마를 줍니다. 근데 크기가... ㅋ... 물론 식사 전이라 간단하게 입가심(?)하는 수준이긴 한데, 그래도 크기가 뭔가 아쉬워요.


 메뉴는 정말 몇 개 없습니다. 원래는 여섯 개인데 하나를 없앴네요. 뭘 없앴는지 기억은 잘 안 납니다아... 

 가격은, 대학로(창원대 앞을 대학로라 부를 수 있다면...ㅠ?) 치고는 상당히 고가의 정식집입니다.


 거실(...........) 인테리어. 식당이라기 보다는 일반 가정집같은 그런 구조랄까요?!

 좋게 말하면 수수합니다 ㅋ.

 이날 밥군이 주문했던 메뉴는, 돈없는 학생답게 가장 저렴한(!) 7,500원 쌈정식입니다! 주문 이후 10분 정도 기다리니 이윽고 음식이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된장국, 쌈장, 그리고... 갈치 매운탕이었던가?;;;;


 쌈 야채와 구워먹을 냉동 삼겹살 두 줄 ㅋ.

 고기가 좀 더 맛있는 것이었다면 좋을텐데, 으음. 냉동이라 좀 아쉽기는 했어요. 그래도 고기면 그저 좋은 밥군입니다 ㅋ. 나오는 고기는 쌈밥용 고기라서 일인당 한 줄씩 나오지요. 두 명이서 가서 두 줄!

 
 김치.


 생굴이랑 고구마(!)...가 아니라... 맛이 날고구마같았어요. 다른건가? 물어보진 못했음.


 밑반찬류와 배추, 미역 ㅋ.


 오징어젓갈이라기 보다는 낚지젓갈? 같은 맛이었는데, 이 젓갈은 좀 짰습니다. 밥없이 저거 하나만 먹었다가 움찔했었어요.


 고기도 다 구웠고...


 전체 사진 한 장! 그런데, 헐. 음식 하나 안 찍었군요;;;;;

 불판에 가려진(...) 사각 쟁반엔 튀김과 야채 샐러드가 있습니다-_-;. 오징어튀김! 


 처음 왔을 때도 사장님께서 맛있다고 자랑을 하셨던 기억이 있는데, 상당히 맛있는 집입니다. 학생 입장에서야 자주 가기엔 꽤나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가끔씩은 가서 먹어도 좋다고 생각해요.

 현미밥도 맛있고~ 반찬도 가격에 비해서 풍족한 편이라. 메뉴에 따라서 반찬이 달라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른 정식은 시켜본 적이 없다보니 ㅠ. ...뭐, 그래봐야 두 번째 오는 가게긴 하지만요.

 솔직히 정식집은 거의 가보질 않아서, 이전의 금옥정밖에는;; 다른 가게와는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쉽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런 비교를 떠나서 맛없다는 소리는 나오지 않을 가게라 생각합니다 : ). 

 ...하지만! 만약에 금옥정과 장수고을을 택하라고 한다면, 전 합성동 금옥정을 갈 것 같기는 합니다-_-;;;. 느낌은 금옥정이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ㅋ

 
 ** 사진 찍는걸 보시던 서빙 아주머니께서 음식 다 나오고 찍어야지, 이러시고 ㅋ. 

 ** 창원대 앞 가게들은... 대부분이 -_- 자리 믿고 하는 배짱장사라... 참... 양질의 가게가 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ㅠ. 장수고을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