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 문화 생활/Books & Music

[서평16] 나이트런 외전, Knight Run Father's Day 지은이 : 김성민

개구리C 2010. 12. 21. 01:11


 어제 헌혈하러 갔다가, 헌혈은 못 하고 책만 사 온 밥군입니다. 이 책 나온지 아직 2개월 채 되지 않은 나름 따끈따끈한 신간 중 하나입니다.

 ...이 책 서평 쓰기 전에 나이트런 웹툰 리뷰를 먼저 해봐야 겠군요 ㄱ-. 작성은 이 책이 먼저긴 하지만, 포스팅 완성은 원작인 웹툰이 먼저 선행되어져야할 것 같습니다. 아니, 안 해도 그다지 상관은 없지만 말이지요. 으음. 그냥 해보고 싶네요 > _<.


 ...해서, 어제 나이트런 리뷰를 작성하고 다시 이 파더스데이로 돌아온 밥군입니다 ㅡㅡ;;;;.

 이 책은 나이트런 리뷰에서 언급했다시피, 본편인 나이트런의 외전격 이야기입니다. 거의 동시간대의 흐름이긴 하지만 본편의 무대와는 다른 별에서 일어난 사건을 그리고 있지요.

 주인공인 릭 맥코이 역시 아직까지 본편에선 이름조차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나이트런 타이틀에 떠억-하게 가장 먼저 얼굴을 들이밀고 있기는 하지만요.

 아래 사진들이 책의 겉표지 등을 찍은 것입니다. ...나이트런과 마찬가지로 밥군 취향에 맞는 책인터라-_-;;; 꽤나 흐믓하게 읽긴 했습니다. 이미 네이버 베스트 웹툰 시절에 보긴 했지만, 전적으로 새로 그려낸 작품이라 마치 새로운 이야기를 보...는 정도는 아니라도 이미 본 걸 다시 읽는다는 느낌은 꽤나 적은 축에 속했습니다.

 전체적인 흐름이나 틀이야 당연히 같지만, 영식인 래빗이라던가 전함 니벨룽겐의 디자인 등 세세한 부분의 변화와 그름을 깔끔하게 정리하여 출판한 책이지요. ...부록쪽에 이르어서는 간간히 오타가 발견되긴 했다만, 그 정돈... 애...교로. 음음.

 나이트런을 보신 분이라면 아마도 이 파더스데이는 거의 다 보셨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아직 나이트런을 보지 않으셨다면 한번쯤 봐 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은 선택이라 여겨집니다. 물론 SF나 판타지류의 웹툰을 즐기지 않는 분이라면 Pass.

 본편도 아닌 외전을 책으로 출간해낼만큼 호응도가 높은 작품이었고, 뿐만 아니라 나이트런의 세계관은 실제 게임으로까지 제작 및 응용되기도 했습니다. ...온라인 게임은 그리 즐기는 편이 아니라, "오호?" 하고 나서는 그대로 잊어버렸지만요.

 이건 뭐 서평인지 광곤지 구분이 안 갑니다. ...나름의 팬심이랄까요?! 아, 광고글 치고는 그닥 효과가 없긴 하네요. 그렇다고 서평이라기에도 애매하고. 뭥미.

 부록쪽 설정집(이라 읽고 월간 나이츠)을 제외하면 전면 컬러인 탓에 가격은 책의 두께에 비해선 상당히 높은 축에 속합니다. 권당 가격 8,800원! 그래도 밥군은 (쌓아놓은 도서상품권 15000원을 포함하여)질렀습니다! 으하하. 

 이상, 피 팔아 만화책 사고 있는 밥군이었습니다.
 

 상권의 겉표지. 오래간에 보는 릭의 모습.


 가동된지 70년 된 영식, 래빗. 베스트 웹툰 시절보다 훨씬 세련되게(조잡?) 바꼈습니다요.


 열혈+에로(?) 꼬맹이 릭.


  하얗게 불타오른 블랙홀 엔진 탑재 전함인 니벨룽겐이 하권의 뒷 표지를 장식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꽤나 마음에 드는 장면 (...) 그대로 별이 되어라...


 상, 하권 모두 뒷 부분에 일정량의 설정집(이라 적고 월간 나이츠라 읽는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나이트런을 재밌게 보셨다면 꽤나 흥미있게 읽어볼 수 있습니다. 원작 나이트런 마지막에 나왔던 빨간 십자 눈깔(...)이 어째서 등장할 수 있었는지도 일부 나옵니다. 왜 등장했냐는 당연히 안 나오지만요.


 하권에 들어있던 책깔피. 주인공은 훈훈하게 자란 에로청년 릭 맥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