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 2

경남FC와 포항 스틸러스의 태풍축구. 아니, 태풍 눈물ㅠ...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으로 인하여 폭우와 돌풍 아래에 있는 가운데서도 K리그는 열렸습니다. 네. 밥군도 경기를 보기 위하여 마실을 나갔다가 왔습니다. 비는 그렇다손 쳐도 바람이 그정도로 강하게 불 줄 알았으면 반바지에 슬리퍼를 신었을텐데, 낮에 잠시 나갔을 때는 소강상태였던 덕분에... 그것만 생각하고 운동화에 청바지 입고 갔다가, 쫄딱 다 젖어버렸다지요. 바지는 그렇다손 쳐도 운동화는 이런 날씨에 언제쯤 마를까요... ...잡설이 길군요. 어쨌거나 오늘도 K리그 15라운드 창원 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 : 포항 스틸러스]간의 경기를 보고 왔습니다. 위에서 나불거렸듯, 비와 바람이 엄청나더군요. 장대비라거나 그런 건 아니었지만, 강풍 덕분에 비교적 약한 빗줄기도 버프를 받아서 강력한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연이은 추격에 끝내 역전. 경남FC와 부산 아이파크의 접전의 현장 그 속에서.

...라지만 어언 몇 일이 지난 다음에야 글을 올리는 것인지. 일도 좀 겹쳐서 포스팅이 미뤄지긴 했지만 어쨌거나 밥군의 게으름에는 본인마저 손을 들어버릴 지경입니다. 아니 그 전에, 포스팅 자체가 좀 뜸해진 것 같기... 변명넋두리는 그만하고! 오랫만에 창원축구센터를 찾았습니다. 가까이로는 A매치 기간, 멀리로는 경기날 겹친 결혼식(왕복 거리가 덜덜) 등으로 홈 경기를 3~4주만에 찾아온 것 같아요. 오랫만에 찾은 경기는 K리그 14라운드, 경남FC와 부산 아이파크간의 경기였지요. 어쨌거나, 카메라를 손에 들고서 경기장 진입! 정리하다가 실수로 필요한 사진도 몇 장 날려버린 것 같습니다 - _ -;. W석 정 중앙에서의 사진은 그렇다손 쳐도, W석과 N석 사이에서 찍은 사진이 보이지가 않는군요. 어쨌거나..